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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이기는 건강한
생활의 지혜🍹🍉
- 홍혜걸 의학박사 -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전국 곳곳에 내려진 상태입니다.
무더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의학적으로 도움되는 습관
8가지를 전해드립니다.
1.이수치열(以水治熱)
하세요.
이열치열(以熱治熱)은
가장 잘못된 태도입니다.
일부러 사우나등 더운 곳에
가거나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은 미련한 짓입니다.
체열이 올라가 더욱 탈진에
빠지게 만들며 심한 경우
열사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론 이수치열이
좋습니다.
그러니까 더위는 물로 다스
려야한다는 뜻입니다.
물은 우리 주변에서 가장
비열이 높은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온도를 1도
올리기위해 가장 많은
열을 빼앗아가는 물질이
바로 물입니다.
무더운 계절일수록 수시로
물을 마시거나 가벼운 샤워나 등목등으로 체온을 식히는게 현명합니다.
2.땀을 많이 흘린다면
조금 짜게 드세요.
그러나 더울 때 장시간
운동이나 노동을 해서
땀을 많이 흘려야한다면
물만으로 부족하고
소금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맹물만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 혈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트륨 부족으로
뇌세포 부종으로 붓고
두통과 구토, 의식혼란에 이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괜찮습니다.
더운 날씨에 운동하는
장거리 선수나 행군하는
군인들, 조선소 노동자
들이 해당됩니다.
이분들은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물은 1시간에
최대 800cc이상 마시면
안됩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물
1리터에 소금 0.5에서
0.7그램 정도 섞어서 마실
것을 권유합니다.
이 농도는 보통 스포츠음료 보다 두배 정도 진한 농도입니다.
일부러 소금을 먹는게
어색하다면 얼큰한 국물등
평소보다 조금 짠 음식을
먹는게 좋겠습니다.
3.에어컨이 좋긴 한데
선풍기라도 활용하세요.
솔직히 더울 땐 에어컨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럴 여유가 없다면
선풍기도 훌륭한 차선책입니다.
선풍기 돌연사는 완전히
낭설입니다.
저체온증이나 호흡방해로
인한 산소부족이니 하는
설이 있긴 하지만 전부 낭설입니다.
현대의학은 기왕력으로
해석합니다.
해마다 심장마비등 돌연사로 2만여명 숨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숨질때 우연히
선풍기 바람을 맞고 있었다는 시간적 선후관계가 겹친 것입니다.
그러니까 원래 심장병등
지병으로 죽을 사람이
선풍기를 맞고 숨져서 겉으로 보기에 선풍기 바람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밥을 먹고
돌연사했다고 밥을 돌연사의 원인으로 보지 않듯이 선풍기 바람도 돌연사의 원인이 아닙니다.
걱정말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4.계란과 옥수수를
추천합니다.
더위를 이기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B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계란은 우리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값이 싼
단백질 입니다.
계란 하나가 보통 60g인데
요즘 200원정도 합니다.
소고기 등심 한근은
600g인데 4만원입니다.
그러니까 단위그램당 계란이 소고기 보다 20/1 이나 싼 단백질 공급 식품입니다.
옥수수는 알갱이를 통째로 먹는 거의 유일한 곡류입니다.
옥수수!
아시다시피 곡류는 껍질과 알맹이, 씨눈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곡류는 껍질과 씨눈을 도정 과정을 통해 제거한 알맹이
부분 입니다.
그런데 항암 효과등 건강에
8도움을 주는 페놀 성분은
대부분 껍질과 씨눈에
포함돼 있습니다.
실제 껍질과 씨눈이
곡류에서 차지하는
무게는15~17%
정도지만 곡류 전체 페놀
성분의 83%가 이들 부위에 몰려 있습니다.
이들 페놀 성분은 그동안
무더위로 신진대사가
과열되면서 몸에 쌓인
유해산소등 노폐물들을
신속하게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껍질과 씨눈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옥수수 야말로 안성맞춤인 셈이지요.
게다가 옥수수는 비타민 B의 보고입니다.
다른 과일이나 채소에서
볼 수 없는 장점입니다.
길이20㎝ 짜리 옥수수 한개만 먹어도 티아민 일일
권장량의 24%,엽산 일일
권장량의19%를 섭취 할 수 있습니다.
티아민이나 엽산은
모두 비타민 B의 일종으로
이들은 인체를 자동차에
비유할 때 출력향상제
역할을 합니다.
같은 휘발유로 높은 마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뜻이지요.
당연히 힘이 나고
지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티아민의 두뇌
활동 개선과 엽산의 기형아
예방효과 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5. 단백질은 소량씩
자주 드세요.
그리고 저녁에는 많이 드시지 마세요.
단백질은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모조리 몸밖으로 빠져나 가기 때문입니다.
몸에 축적되는 지방이나
탄수화물과 다릅니다.
소장에서 단백질은 아미노산의 형태로 시간당 7그램 정도가 최대로 흡수됩니다.
보통 4-5시간 정도 지나면서 흡수되므로 한꺼번에 흡수 할 수 있는 단백질은 30g 정도입니다.
이것은 순수단백질이므로
수분이 들어간 고기로 환산하면 대략 150g 내외 입니다.
한근이 600g 이므로
4분의 1근입니다.
즉 여러분이 회식자리에서
보양식으로 고기를
4/1근 이상 드시면 나머지는 모두 대변으로 빠져나간다는 뜻입니다.
보통 아까운게 아닙니다.
따라서 고기는 매일 조금씩 자주 먹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런데 단백질은 한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특수역원작용이란 생리
현상 때문입니다.
음식을 먹고 영양소를 대사
시키기위해 인체가
소모하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탄수화물은 7% 정도인데 비해 단백질은 30%에 달합니다.
단백질은 자체 열량의 30%를 대사시키는데 즉 체온을 올리는데 쓴다는 뜻입니다.
즉 단백질을 먹으면 30분
정도후 체온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요즘처럼 더울 때
특히 저녁에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밤에 잘 때 체온 상승으로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고기는
가급적 아침이나 낮에
소량씩 자주 드실 것을
권유합니다.
6. 습도를 관리하세요.
습도가 높으면 불쾌하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째, 수증기 입자 자체가
피부에 닿으면서 열을
전달해서 체감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건식 사우나는 온도계 눈금이 100도 가까이 되지만 화상을 입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주공간의 인공위성도
수백도나 되는 태양 복사열에 견디는 이유도 열 에너지를 전달하는 공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습도가 높으면 피부에서 땀 증발 을 방해해 끈적거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실제 습도가 올라 갈수록
불쾌지수가 상승합니다.
75% 이상이면 절반이,
80% 이상이면 대부분
불쾌하며 68% 미만이면
전원 쾌적합니다.
그런데 장마철엔 기온보다
습도가 더 중요하게
관여합니다.
예컨대 불쾌지수가 기온 28도, 습도 90%이면 81%이지만
기온 30도, 습도 60%이면
79%입니다.
보통 15℃에서는 70%,
18~20℃에서는 60%,
21~23℃에서는 50%,
24℃ 이상에서는 40%의
습도를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하와이나 미국 캘리포니아가
전세계적 휴양지로 명성을
날리는 이유도 높은
기온에 비해 습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곳에
갈 순 없습니다.
습도를 제거하려면
제습기와 에어컨 사용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드라이어를 적극
활용하십시오.
샤워후 드라이어로 몸의
털 부분은 바짝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피지가 분비되는 모낭 주위
습도가 높으면 세균감염등
피부질환이 생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출전 신발도 드라이어로
바짝 말리면 무좀에도 좋고
훨씬 촉감도 좋습니다.
7. 운동으로 피로물질을
쌓아두세요.
열대야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낮에 운동으로 근육에
피로물질을 쌓아두면
밤에 잠이 잘 옵니다.
매일 한두시간 이상 열심히
운동하세요.
더울때 적당한 운동은
장시간 저강도 운동입니다.
단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주며
몸이 탈진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교감신경을
자극하고 체열 발산을
유도해 야간 숙면을
방해합니다.
천천히 오래 걷기나
배영처럼 격렬하지 않은
수영, 맨손 체조나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추천합니다.
8. 샤워나 등목을 하세요.
주무시기 30분전쯤 약간
차가운 물로 샤워나
등목을 하세요.
잠에 들려면 체온이 살짝
떨어지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면 찬물 샤워로 낮아진 체열이 반사적으로
올라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샤워나 등목후엔 타올로
피부의 물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만 닦고 물기가
증발되도록 남겨둡시다.
물이 증발되면서 기화열로
체열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이글거리는 이 폭염도 자연이 준 단련의 축복이라 생각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 바랍니다.💗💕🎵🎶
옮긴 글.
첫댓글 무셔운
귀신 얘기를 많이 들으세염 ㅋ
내가 귀신은 절대 안무서워서 탈이라니까~
나온 뱃살도 나를 괴롭히고~~ㅎ~ㅎ
라임 자네는 더위는 별로 안타겠더군요~~
계속되는 찜통더위 목마르지 않더라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더운데 밭에나가서 일하다가 어질어질하면서 몸이 중심을 잘 못잡겠어서 집에들어와서
이상하다 생각이들어 딸내미한테 전화로 물어봤더니 일사병의 전형적 증상이라더군요
ㅎㅎ아무리 더워도 그런일은 처음이었답니다.~ㅎ
더위에 몸 관리 잘하셔야합니다~~
@삼밭골 큰일 날뻔 하셨네요
초보 농부님
예전에 시어른들을 볼때
해 뜨는 새벽에
밭에 나가시고
곧 일찍 들어오셔서
낮잠 주무시고 쉬셨지요
다시
해질때쯤 나가시곤 했어요
낮시간
밭에 있는것은 위험해요
오잉! 계란은 아침에 하나먹었고, 고기는 오늘 조금 먹을것이고,
물도 마실수밖에없는 날씨고, 샤워도 할것이고, 옥수수는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뭐 이쯤이면 교과서대로 잘 사는거같은데도 그래도 요즘더위는 무섭네요..
삼밭골님... 글에서 자주뵈니 반가워요~~~~
그럼요~~반갑지요 나두~ㅎ
교과서 대로 잘살으시니 몸매도 건강도 짱이시지요~~~
계속 건투를 빕니다~~
유익정보 감사^^
그런데 말입니다
불금에 저리 이쁜 여인을 내세워 유혹하면
다 감당하실 수 있수?
내눈엔 하나도 안이쁘니 상관이 읎지유~ㅋ~
홍혜걸 의사는 미남에다 돈잘버는 여인에 복도많아요
TV출연하면 쉽게 설명을 잘해서 인기 최고의사인데 구구절절 여름이기는 좋은 글도 주셨군요.
삼밭골님.위 글에 밭에서 어떻게 하셨다구요? 일사병 큰일 납니다
조심하셔요
폭염때에는 조심을 해야될것 같습니다~ㅎㅎ
선배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우님
건강소식 고마우이
그것도 나이라고 이젠 건강이야기외에는 귀에 들리는 게 없어
다 되어 간다는 징조이겠지
선배님 반갑습니다~
이제 저도 제일 중요한것이 건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늘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시는것이 첫번째 비결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늘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삼밭골님 농사지어요??
부지런 하시네
요즘 한방치료하면서 바로 길건너
삶아서 파는 옥수수
얼마나 맛이좋은지? 간이 딱 맞아요
어찌이리 맛있게 쩠어요? 하니
주인왈 사람하고 옥수수하고 생선은 짜야 한다고...
싱거우면 못써요 그럽디다.
ㅎㅎ맛는말씀이기도 하고 꼭 맞는말은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더위에 몸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