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24만9000명’. 지난해 출생아 수입니다. 1년 전보다 1만1000명 더 줄어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 해 100만명 넘게 태어났던 아이들. 출생아 수는 2000년대 들어서 40만명대가 되더니 2019년에는 30만3000명까지 내려앉았습니다. 2020년서부터는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20만명대입니다. 2012년 출생아 수는 48만4000명이었는데, 10년 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인 국가는 한국이 유일합니다. 한국의 지난 10년 치 합계출산율은 2015년(1.24명) 이후 감소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1명선이 붕괴되기 시작한 시점은 2018년(0.98명)인데, 해가 갈수록 내림폭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현상에 가속도가 점점 더 붙고 있는 셈입니다. 연도별로는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 순입니다.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진입한 이후 5년만에 소숫점 앞자리가 3번 바뀌었습니다. 2021년 기준 OECD 평균 합계출산율은 1.58명인데, 2022년 한국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절반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