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기름값이 "억"소리 나올 정도로 비싸짐에도 불구하고 디젤기관차는 완전히 안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질문을 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디젤기관차를 엄청 좋아하는데...
디젤기관차는 기름값도 많이들고 전기기관차보다 힘도 약한데 없어지지 않는 이유를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
답변으로 가장 많았던것이 디젤기관차의 무게라고 하시더군요.
전기기관차는 힘은 좋지만 화물열차를 움직이기에는 너무 가벼워서 헛바퀴가 많이 돈다고 하더군요.
그럼 질문입니다.
만약에 전기기관차량 한대에 디젤기관차의 무게를 초과하는 차량기 개발 된다면 디젤 기관차는 한번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사라질까요??
이상 허접한 질문이였습니다. ;;
PS.중앙선은 복선화가 불가능 한가요?
첫댓글 아무리 성능이 좋은 전기기관차가 개발된다고 해도 디젤기관차는 절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만일 전기가 끊겨 전기기관차가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면 대신에 열차를 끌어 줄 디젤기관차가 반드시 필요하죠. 그리고 열차가 적게 운행되는 노선은 전철화보다 디젤기관차가 더 경제적입니다. 열차가 하루에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다니는 노선에 하루 종일 전기를 흘리는 건 전력 낭비죠. 일본은 간선 철도와 도시철도는 대부분 전철화 되어 있지만 지방 노선은 전철화되지 않은 노선이 많습니다.
열차가 다닐때만 전력을 흘리게 할 수는 없나요?
가능은 합니다만, 그렇다면 급전구간의 구분이 상당히 짧아져야 할 것이고 특히 교류에서는 SS, SP의 조밀화로 인한 건설비용, 관리비용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잦은 급전과 단전의 반복은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군요.
무게 때문에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8000대형 기관차가 실제 특대형이랑 중량이 같은 132톤이니까요 설비라던가 효율 영업적인 측면에서 디젤을 사용할 뿐입니다. 중앙선 복선화는 계속진행중에 있습니다. 제천까지 계획이 되어 있고 진행중입니다.
중앙선은 한창 복선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너무나 쌩뚱맞은 PS를 붙이시는군요. 봉양-제천, 청량리-팔당은 이미 복선화되었고 팔당-원주와 제천-도담간이 공사중입니다.
아 ;; 그렇군요. 제가 학교가 풍기여서 열차가 학교에서 청량리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물어봤는데 복선화 공사를 하고 있다니... 몰랐습니다.
수요가 적은 노선 에서 전철화를 하면 중동역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전력낭비도 있거니와 전철화설비비(건설비용,유지비용)가 막대하게 손해를 볼수 있고 실제로 미국에 어떠한 노선에서 전철화를 했다가 다시 비전철화로 돌아간 노선도 있다고 합니다.
측선이나 전용선(공장이나 군부대 등) 이런곳에 화차를 넣고 빼주는 역할을 하는 내연기관 동력차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런곳에는 전철화하기도 힘들고 화물적재 등의 이유로 전차선을 깔수 없기때문이지요 (우리나라 화물열차 시스템은 미국식입니다)
전기기관차가 보편화 되면 디젤은 일부 비전철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조수단(구원운전용 등)으로 이용될 듯
그리고 전시체제에서도 널리쓰이죠^^
아무래도 전차선 관리비와 DL 관리비를 비교해서 더 나은 쪽으로 하기에 DL이 아직도, 앞으로도 남게 되는 이유겠지요. 조금 이후의 미래에는 배터리나 압축공기통, 초전도코일 등을 이용하는 전기충전식 기관차나 동차가 DL을 대체하리라 생각합니다.
석유고갈에 대비하여 천연가스, 또는 메탄가스 기관차도 만들었으면... 장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