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오페라계의 카사노바. 이탈리아의 작곡가 자코모 푸치
니(1858 ~ 1924)의 별명이다. 그는 평생동안 그의 별명만큼이나 많은 걸작품들을 남겼으며 그
에 못지않게 수많은 여성들과 복잡하고 치명적인 관계를 가졌다.
수 많은 불륜을 저질렀고 이로인해 스캔들과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또 푸치니의 아내를 비롯
한 오랜 연인들은 상당수가 그의 바람기로 인해 의부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푸치니는 끊임없이 여성을 탐닉하고 새로운 여성을 찾아 다녔다.이는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강압적인 통제와 기대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은데 대한 반작용이 표출된 것으로 보여진다.또 이
로인해 우울증밎 불안증세가 내재화되면서 여성으로부터의 위안과 정서적 도움이 필요했던 것으
로 생각된다.
이러한 여성과의 복잡한 관계는 그의 작품에도 반영됐다. 그의 오페라 중 다수는 여주인공의 캐
릭터가 강하고 복잡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종종 오페라의 여주인공들은 고결하면서도 문란한
이중적 모습을 보인다. 사랑, 배신, 희생은 푸치니의 오페라에서 되풀이되는 주제다.
여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푸치니의 가장 유명한 오페라 중 하나인 '나비 부인'도 예외는 아니다. 나비라는 이름의 젊은 일
본 여성은 미국 해군 장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버림받고 혼자 아이를 키운다.'사랑→ 배신
→ 희생'이라는 도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푸치니는 1858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루카에서 5대에 걸친 음악가정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엔 특별한 음악적 재능도 보이지 않았다.학교 성적도 좋은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6세 때 아버지를 잃어 고생을 많이 했다. 레스토랑에서 피아노 연주로 돈을 벌기도 했다. 베르
디의 오페라 '아이다'를 보고 감격해 오페라 작곡가가 될 것을 결심했다. 26세에 밀라노 음악원을
졸업하면서 푸치니의 재능을 알아본 스승 폰키엘리의 도움을 받아 1884년 오페라 처녀작을 발표
해 호평을 받았다.
푸치니가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게된 작품은 '마농 레스코'다. 1895년에 초연의 성공으
로 순식간에 일류 작곡가 반열에 오른다.이후 1896년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 지망생들의 삶을
그린 '라 보엠'을 발표한다. 특유의 애수 띤 매력적인 선율로 관중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이어 푸치니는 '토스카(1900)., '나비부인(1904)', '서부의 아가씨(1910)' 등과 같은 대표작들을 잇따
라 발표한다. 푸치니 오페라의 주역은 대부분 서민이다.게다가 여주인공은 늘 청중의 동정심을 자
극하는 희생적인 인물로 설정된다. 또서정적이고 감상적인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들을 불러 청중들
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푸치니는 새로운 오페라를 작곡할 때마다 사랑하는 여인의 이미지를 작품 속에 투영한 작곡가로
유명하다. 푸치니는 여자가 자신에게는 뮤즈의 여신이며 창작의 정원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여성을 사랑하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힘이며 창작을 향한 욕구로 이어진다"며 자신의 바
람끼를 변명하기도 했다.
오페라 가수이자 푸치니의 오랜 애인이었던 Corinna Coronesi는 유부녀로 그들의 관계가 알려지
면서 스캔들을 일으켰다.오페라 Tosca의 열정과 관능미는 그녀와의 관계에서 일부 영감을 얻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00년 런던에서 만나 잠시 사랑을 나눈 미국의 돈 많은 상속녀 Sybil Seligman은 '나비 부인'이나
'투란도트'와 같은 이국적인 주제를 다룰때 영감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Seligman의 가족이 둘사
이를 떼어놓는 바람에 헤어졌다.
Maria Marchesi는 1909년에 만난 유부녀로 의부증세가 있는 부인 Elvira Gemignani에 의해 불륜
이 백일하에 들어나 스캔들로 비화됐다.그러나 이들은 그 이후에도 오랜동안 관계를 이어갔
다.
'La Rondine(제비)'이나 'Il Trittico(3부작)' 같은 그의 후기 작품의 어둡고 복잡한 면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평론가들은 추측했다.
마지막 애인은 Rita Fornaciari라는 젊은 가수다.당시 푸치니가 이미 암을 앓고 있었고 죽는 바람에
오래 관계를 이어가진 못했다. Doria Manfredi는 Puccini가 Viareggio의 호텔에 머물면서 만난 유
부녀다.남편이 고소하겠다고 위협해 헤어졌다. 이 두 연인은 푸치니의 작품과는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푸치니의 복잡한 여성관계는 어쨋든 그의 작품세계를 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것은 틀림없다.
그의 작품에 자주등장하는 '사랑→ 배신→ 희생'이라는 도식이 그것을 말해준다.
그의 개인적인 삶은 격정적이었고 그가 남긴 작품들은 아직도 여전히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
주세페 베르디의 후계자로서,독일 오페라와 이탈리아 오페라를 모두 아우르는 혁신적이며 뛰어난
작곡가로 평가된다.
Just a Little은 미국 록 밴드 The Beau Brummels가 불렀다. 1965년 발표한 밴드의 데뷔 앨범인 'Introduction Beau
Brummels'에 들어있다.미국,영국, 캐나다 차트에서 10위권안에 올랐다.연인과 헤어지면서 조금만 울겠다는 내용의 가
사다. 혼성듀엣 '라나에 로스포' 의 여성 보컬로 활동했던 오정선도 리메이크 했다.'마음' 이라는 번안곡으로 당시 적지않
은 사랑을 받았다.
첫댓글
예술가의 바람은 당연?
아니야 감성이 넘쳐흘러
주체를 못해서 그럴거야 ㅎ
호태님도 시인이니
혹시 젊을때 끼를 주체못한 바람둥이는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ㅎㅎ
@비온뒤
저는 나를 내치지 않는한
올인하는 스타일입니다 ^^
@호 태 보기드문 순정파시군요...
시인이면서도 그러기 힘든데
존경합니다....ㅎ
감성이 일반인 보다는 더 강한 사람들이 문학이나 예술 쪽에 훨씬 많이 있긴 하죠.
감성이 풍부하다고 다 바람둥이는 아니지만서도.....
맞는 말씀입니다.
감성이 풍부하면 남들보다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이 보통의 감성을 가진 사람보다는
높은 게 사실입니다.
@비온뒤 화솔방에서는
감성이 가장 풍부한 남자분은?
호태님과 오분전님 같아요. ㅎㅎ
두 분과 거리를 두어야 할까요?? ㅎㅎㅎ
@리디아 감성이 풍부하긴 하지만 라파엘로,바이런 푸치니보다는 다소 떨어지니
걱정않하셔도 됩니다.굳이 거리두실 필요는 없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비온뒤 아~~~항
다행입니다
조금 걱정했어요..ㅎ
사실~두 분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거든요..ㅎ
@리디아
미국 배우 디카프리오도 70여명의 여자와 사귀었다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사귈지 모르죠. 이런 사람은 정신적인 문제가 분명 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지나친 바람기는 정신적인 문제도 함께 있는 것 같습니다.
푸치니의 경우도 약간의 정신적 문제가 있엇다고 합니다.
언제 팝스타들의 여성얘기를 다루려고 자료를 찾아보는데 롤링스톤즈의 믹재거가
단연 앞권입니다.
숫자면에서는 돈후안을 능가하는 3000설, 5000설, 그이상설등이 있습니다.
현 캐나다 총리인 쥐스탱 트뤼도의 어머니이자 당시 캐나다 총리 피에르 트뤼도의 와이프
였던 마가렛 트뤼도도 믹재거와의 염문으로 떠들석 한적이 있었죠...
왜 꼭 유부녀와 바람피지? 이상하네
돈죠반니를 보면 내용이 그렇치도 않은데...
.
.카사노바처럼 처녀와 결혼하지않고 연애만 하면 문제가 없을텐데...바보 아닌가? ㅎㅎ
.
아마 어머니에게서 받은 영향일거야.흠
푸치니가 농익은 여인을 좋아하나 봅니다.
사실 유부녀와 놀아나다 스캔들이 된 것만 구체적인 기록이
남아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시집가지 않은 몀목상 처녀들과의 관계가 더 많았지만
별 문제가 되지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비온뒤 경험이 많으시군요.ㅎㅎㅎ
@음유시인 경험이야 음유시인님을 어찌 따라가겠습니까...ㅎ
@비온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