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 Brown 원작소설 영화 세편, 다빈치코드,천사와 악마, 인페르노
오래전에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는 봤는데 기억도 잘 안나고 내용이 오락가락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인페르노는 확실히 못봤던 영화였는데, 넷플릭스에 세편이 모두 있어서 연달아 세편을 봤더니 정리가 되네요~
* 다빈치코드 - 최후의 만찬 그림을 둘러싼 예수의 행적. 신앙과 이성에 맞서는 랭던.
* 천사와 악마 - 교황의 선출 콩클라베를 배경으로 일루미나티 악의 집단과 맞서싸우는 랭던.
* 인페르노 - 인구의 증가는 죄악. 인류의 반을 죽이고 반을 황폐화 시키려는 바이러스에 맞서는 랭던.
세편 모두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것은 짧은 역사를 가진 미국이 상대적으로 긴 역사를 가진 유럽에 대한 동경이나 부러움이 은근히 드러나있다...
댄브라운의 선과 악 이중구조 확실하게 드러내면서 인디아나 존스, 007같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을 주인공으로 쥐락펴락하는 이야기전개는 글쓰고 영화하는 사람들에게 배울만하다고 생각되고, (개인적으로 움베르토 에코가 쓴 장미의 이름에서 윌리엄 수도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적인 재미가 더 낫다고 생각)
론 하워드 영화 잘만드는 것은 인정해줘야 할듯..스필버그 스타일도 연상되고, 정통 헐리우드 영화라서 볼때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영화 스토리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개연성 같은거 다 잊어버리고 그냥 영화를 보는 사람들 상상력속에서 사실이라고 믿게 만드는 영화 스토리...하지만 보고 나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휘발성 같은 오락영화를 잘 만들어 내는 감독...
댄브라운은 시대를 잘 간파하고 자기 스타일대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베스트셀러 작가, 소설책도 읽으려다가 영화 세편을 보니까 내용이 모두 자기복제, 자가발전 스타일로 가는 것 같아서 소설 원작 읽어보고자 했던 흥미는 반감이 되었네요..
하지만, 스토리를 잘 만들어내려면 역사적인 배경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지식이 서스펜스와 이야기를 잘 이어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게 했습니다.
영화속의 배경과 실제 촬영된 장소가 궁금했는데....여기를 보니, 이해가 더 잘되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kyklyj/221995107109
결론 한줄요약 : 엄청 재미있다. 시간가는 줄 모른다. 봐도 후회는 안한다. (넷플릭스에 3편 모두 한글자막)
첫댓글 무슨 영화를 하나 볼까 생각하던 참에 영화평 보고 다빈치 코드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나머지 두 편도 볼거 같아요
좋은 영화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