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음주는 2기가 시작하겠군요.
필자는 이번주 학원을 안가서 2기전에
자체 휴강을 한번 했습니다.
다음주부턴 수험에 집중해야합니다.
일단 이번주 마저 놀고...
망중한 일기.
레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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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기 (대기중): 이수진 / 윤성봉 / 최중락/ 송명진
* 상남자특 : 초성따위 쓰지 않음.
# 쟁노특강
3월 27일 수요일.
수진샘의 '쟁점정리노트 특강'이 있는 날임.
장고 끝에 쟁노특강을 실강으로 참석하려한 필자.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남.
일어나자 최근 <파묘>를 인상깊게 봤다는 어머니께서
"겁나 험한것이 나왔다." 라며 필자의 원혼을 위로하기위해 아침차려주심.
필자 깨울때도 "파묘요~" 이러면서 깨우심. 미디어가 사람망친거같음.
그렇게 출근길 지옥철을 헤치고 도착한 신림.
사람 진짜 많았음. 역시 수진샘 1타 맞는 듯.
수진샘 실물은 처음 뵙는데, 연예인 보는 기분임.
그러나 수진샘은 내게 너무 멀었음.
필자가 이번 생유예기간에는 인강을 꽤 많이 섞어서
강의를 늘 2배속으로 듣다보니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거 같음.
수진샘은 특히 양이 많기로 유명하신데, 필자는 수진샘께서
"자~ 이건 방어적으로 준비는 좀 해두세요~" 하면 바로 X쳐버림.
사나이에게 최선의 방어는 공격임.
여튼 오전강의는 재밌게 들었음.
점심은 노경 같이 듣는 망나뇽 학우님과 먹음.
(생동차일기 3월2주차 첫 출연.)
망나뇽 학우는 신림 거주민이라 근처 맛집에 빠삭함.
여기도 진짜 가성비 괜찮은데 이름을 못 물어봤음.
아는 분은 댓글 남겨주시길.
그렇게 점심먹고나니, 날씨가 좋았음.
어쩔수 없이 오후수업은 째버림(???).
그래도 신림 온 게 아까워서 신림에서 있고 싶었음.
아무래도 월말이다보니, 남은 3월은 버리고 4월부터 열심히하면 됨.
필자는 점심시간 도중에 나왔는데,
할게없어서 다른 수험생 지인분께 커피나 사드리려고 했음.
연락하니 근처 카페로 오라고 함.
그렇게 카페로 향함.
카페에서 마주친 학우분.
이분도 쟁노특강 들으러 온 분임.
다른 한 분이랑 같이 계셨는데, 32기 합격생이라고 하심.
그런데 원래 알던 학우분께서 점심시간 끝나간다고 급하게 들어가버림.
(필자도 듣던 그 쟁노특강인데 필자를 버리고감.)
얼떨결에 초면인 32기 합격생분과 둘이 남게됨.
32기 : "혹시...뭐 상담 필요하시면 언제든 말씀하세요."
하지만 필자는 알았다.
이건 그냥 인사치레에 불과하다는 것을.
매년 300명대 밖에 없는 노무사 합격생을 이렇게 놓칠수는 없었음.
필자 : " 일단 걷죠 "
32기 : " 예...?? "
그렇게 프라임 뒤에 있는 놀이터까지 걸어감.
여성분이셨는데, 현재는 수습처 구하고 있다고 하심.
산업안전지도사였나 자격증을 따고 있다고 하셨는데,
노무사 붙어도 삶은 시험의 연속인가 봄.
그렇게 필자는 장장 4시간을 떠들었음(?)
그렇게 4시간 뒤 모습.
합격자분 지인들분도 소환하고
필자도 '흐그이' 학우 소환해서
(생동차일기 12월4주차 출연)
코인노래방 부셔버림.
그렇게 치킨까지 먹고 집 못갈뻔 함.
혹여 쟁노특강 안들으신 분들은
다음주에 집단법은 꼭 들으시길.
재밌음.
# 내기는 이어진다.
사실 필자는 수험일기를 쓰기 전에 사진첩을 한번 봄.
이번주에 뭐했는지 상기하기 위해서임.
이제는 사진이 없으면 어제먹은 점심도 기억안남.
판례 못 외우는 건 당연한 이치인 듯.
늘 잠이 없이 살아왔던 필자가 요즘은 잠이 많아짐.
인터넷에 쳐보니 임신초기증상일 수도 있다고 함.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음. 아침마다 고생 중.
이번주는 동네친구들 단톡방에서 소집령이 떨어짐.
총 남자만 8명 단톡방인데, 1명만 유부남임.
이날 아내가 아기데리고 친정간다고함.
이걸 어떻게 참음.
바로 모여서 홀덤부터 시작함.
당연히 판례 암기장은 들고감.
실제로 저 암기장을 보려고 들고가기보단,
돈없는 수험생이니 봐달라는 의미가 강함.
다행히 2만원정도 수익을 봐서 이걸로
중락샘의 <인사관리연습>책 사야겠다고 생각함.
실수로 <동차인사관리연습> 잘못 샀는데,
환불하기 귀찮으니 필요한 분은 학원에서 필자보면 아무나 드림.
황금고블린 출현.
필자는 많은 단톡에 속해있지만,
이 단톡의 특성은 '모든 걸 내기'로 해결한다는 거임.
밥을 먹든 뭘 하든 다 1명한테 몰아줌.
다음코스는 스크린 야구로 4:4 팀전함.
팀은 졌는데, 내기는 이겨서 돈은 안냈음.
다음은 볼링임.
놀랍게도 이게 모두 하루에 이루어지고 있음.
운동 실업팀도 이렇게 운동 안할 듯.
내기에서 진 사람이 자꾸 다음내기로 끌고가서 끝나지가 않음.
이 날은 유부남친구가 거의 모든 내기에서 패해서
거의 50만원가량을 혼자 썼음. 안쓰럽지만 어쩌겠음.
애기 기저귀값 챙겨야 한다고해서 봐달라고했는데,
우리가 비데쓰라고 했음. 그게 청결할거 같음.
다시 보니 매일 피곤한데는 다 이유가 있는 듯.
4월은 진짜 공부한다...
아~ 시험 10년뒤에 붙을 듯 ㅋㅋㅋ
- 끝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키츠네님 조만간 뵙죠
이건 뭐 나중에 국회서 보는거 아닙니까?
지역구가 관악구? 안산? ㅋㅋㅋ
아아...국회의원도 300명이었지...
ㅋㅋㅋㅋㅋㅋ애기 비데쓰라니요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읽었습니당!
조기교육 그런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수험기간의 힐링물인데 일주일에 두번 연재해주시면 안댈까여
저도 수험생인데요...!
임신 진짜 ㅋㅋㅋㅋㅋㅋ
아잉어려웡 자웅동체설
파워 인싸의 삶은 이런건가 ㄷㄷㄷㄷ
전 인싸 호소인...
아내가 친정가면 폭주하는 남편은 국룰이군요 ㅋㅋㅋㅋㅋ
저도 폭주하기위해 아내가 필요합니다
친화력 미쳤다 ㅋㅋㅋㅋㅋ 어떻게 초면인 분과 4시간을 수다 떨고 코노에 치킨까지;;
인생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초면에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 열창
왜이렇게 재밋죠ㅋㅋㅋ
다음주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주엔 공부만하려고요 (1년째다짐중)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31 17:38
사내는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출첵
안훈센세 실강은 안가십니까
와우 수진샘 핑쿠핑쿠 하신데요 ㅎ 근데 저 피곤한 새끼여우 기범샘 카페에서 한 학우가 기범샘 닮았다고 해서 카페 시끌벅적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어쩐지 낯이익더라니
오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군여 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3.31 18:44
쟁노특강은 핑계고 소풍이랄까요
ㅋㅋㅋㅋ 저기 덕봉식당이요
'모르겐' 식당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세상에 다시보니 덕봉식당이 아니군요! 그러면 덕봉식당 추천하고 갑니다
ㅠㅠ 저 로나 걸림.. 환절기라 다시 기승하는 듯요 조심하세여
크으.... 요즘도 격리합니까?
오 덕봉식당.. 예전에 몇번갔었죠 ㅋㅋ 나름 맛있었는데 가격이 좀 고시촌스럽지않았다해야하나..?
스야 올만이네요.. 나도치고싶다.. 2기 화이팅합세다
애석하게도 '모르겐' 식당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인싸의 삶은 충격 그 잡채군요??
파워 아싸+극내향인인 저로서는 어지간한 소설보다 비현실적인 아잉님 일기…
소설이라면 제 끝은 해피엔딩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판례장 탐나네여
하루면 뚝~딱 만들텐데요!
노는 게 제일좋아~~
친구들~ 모여라~
육아맘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떼 (20년생 아가) 보다 기저귀, 분유값이 2배 되었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저친구는 영영 친구들을 볼수 없을수도..^___^
분유에 대체 뭐가들어가는걸까요?
@아잉어려웡 고러게요ㅠㅠㅠㅠ 물가 무섭네용 ㅠ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붙어도 계속 올려주세요
못 붙을예정이라 계속 올라올거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두두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