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시절 친구 결혼식 사회보다가
신부측 하객중에서 유난히 내시선에
반짝이는 처녀가 보이기에 죽기살기로
감언이설 하여 내짝으로 만들었던
그녀가 나와 결혼한지 50년이되어
12월 금혼식 기념식을 어떻게 할까
고민중이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런 일이
내가 똑똑한 남자인지 아니면 그녀가
넘 순진했던 것인지 도저히 믿기지 않은
커풀이 되었다.
난 결혼당시 돈 한푼 없어 회사에서
가불 50 만원 (그당시 내 월급25,000원)
으로 결혼식 치루웠다.
결혼하여 둘이 맛벌이로 결혼7년만에
주택도 구입하고 흘러가는 세월의 힘으로
40대에는 강남 부자로 소문나게
잘 살아 보기도 하였다.
재산이란 모우기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것은
지키기 이다.
그 호화로운 단독주택을 팔아 여기저기
분산 투자한다고 내 생각과는 반대로 세상일이
꼬여 지금은 용인까지 밀려와 살고있다.
내가 만약 여자라면 불만투성이 몇번을
싸웠을텐데 참 인성이 좋은 여자를
만나 50년동안 오순도순 잘 살아 온것
같다.
벌써 금혼식 을 맞이하게 되었다니 그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해준 아내에게 무슨
선물을 해줄까 수중에 돈은 100만원밖에
없는데 고민이다. ㅎ
첫댓글 행복한 기쁨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곳 방장님 같으신데
귀한 발걸음 감사합니다.
축하 드립니다
ㅋ 축하 받을 일은 아니지요.
그러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50 년 별일없이 살어 오셨는데 축하 할일입니다 앞으로도 더 행복하셔요 은석 님
흰수정님
백만원 범위내에서 무슨 선물이
좋을까요? 자문점 해주세요.
글쎄요 보석은 다 있으실 것이고 가족 들과 함께 즐기는것 잘 몰으겠네요 미안 합니다
날이 춥습니다.
이불 잘덥고 따스운 밤되세요.
도움 못 되서 미안 합니다 마음이 중요한것 이지요
노후에 사랑 표현의 스킨십은 언어라고해요.
진심을 다해 그동안 참 고마웠노라고 이야기하고 국내 여행도 좋구....암튼 축하합니다.ㅎㅎ
윤이님 댓글을 복사해 아내한테
줘야겠어요.
어르신님! 감축 드립니다.
늘 강건 하세요 꾸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