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그랫듯이
눈비비며 밖으로 나와 모자쓰고
충혼탑 옆에 있는 약수터로 갑니다.
동부초등학교를 지나 영주중학교 뒤로하여
언덕베기를 뛰어 오르려면 숨이
차오르는데도 가는 까닭이 있습니다.
언덕을 오르면 약수터 뒷동산으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늦잠을 자서 가서보니
해가 벌써 떠서 구름속에 숨어버렸으나
내리 꽂히는 햇살은 감출 수가 없었나 봅니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돌아서 다시 뛰어 영주고등학교
앞을 지나 청구를 지나고 코오롱아파트까지
뛰어 오면 또 하나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 언덕에 서면 소백산이 한눈에
다 보여줍니다. 도솔봉에서 국망봉까지...
그 산을 보며 산을 향한 나의 마음을
자꾸만 키워갑니다.
진정한 산꾼이 되는 날까지
시간이 흐르면 산을 이해하는
산꾼이 될 날이 있으리라 믿으며
오늘도 그렇게 소백산을
바라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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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無心無慾의 마음을 得할수 있는곳.....그곳이 山이로세
진정한 산꾼은 왜될려고 그러시는지요. 너무 바보같은 질문인가요?
그냥 산이 좋아서? 어떤게 진정한 산꾼인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깨달을 날이 오겠지요. 어쩌면 안 올 수도 있고 ??
넘 많이 깨달으면 부처님되는데~~~~~~~히~ ..좋은 날! 되세요~~~~~~소백 여러님!!!~~~~~~~~
그러시다가 소백산 산사병 걸리시면 어쩌시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