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서울대는 말할 것도 없고 한양대는 해방전부터, 홍대는 1954년 부터 건축과가 있었습니다...
연대, 고대, 부산대는 1963년에 건축과가 생겼고 ( 홍대와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홍대는 처음부터 "건축미술학과" 로 시작했고, 연대와 부산대는 각각 "건설공학과"와 "토건공학과" 에서 분리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 성격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 )
60년대 몇몇 대학들에 건축과가 생겼고... 대부분의 건축과는 70년대 이후 생긴 것 같군요... 특히 여대의 건축과는 90년대 후반부터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초창기 졸업생 들은 현재...
서울대 100세, 한대 80세, 홍대 65세, 연대/부산대/고대/중대/성대... 55세~60세... ( 부산대, 연대는 "건축과" 로 분리된 이후부터 계산 )
즉... 현재의 60세 이상된 "건축계 원로" 들은 100% 서울대, 한대, 홍대 출신들이라는 얘기죠...
즉...
세개 학교가 특별히 학교가 좋고... 어떻고... 이래서 유명한 것이 아니고...
다른 학교 졸업생 중에는 나이가 60을 넘은 사람이 한명도 없거나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 단!~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것이지 오래된 세 학교의 교육과정은 안 좋다... 라든지 그런 뜻은 아닙니다. ^^; )
생각해 보세요...
Q : 고려, 조선 에는 유명한 왕들이 많은데 '한국' 에는 왜 유명한 왕이 없냐... ?
... *^~^* 답이 뭘까요?
A : '한국' 에는 왕이 한명도 없었다.
... *^~^* 입니다.
마찬가지로...
Q : 서울대, 한대, 홍대 출신중에는 건축사에 큰 족적을 남긴 유명한 건축가들이 많은데 왜 다른 학교 출신중에는 그렇게 까지 큰 업적을 남긴 건축가가 없냐... ?
... *^~^* 답이 뭘까요?
A : 다른 학교 출신들은 1회 졸업생들이 이제 겨우 60밖에 안 됐다. ( 그나마 상대적으로 오래된 학교가 그렇고 대부분의 학교는 1회 졸업생들이 아직 50도 안 됐다. )
... *^~^* 라는 얘기지요...
.
특히 대부분의 건축과는 70년대 이후에 생겼고 : 즉 1회 졸업생이 이제 겨우 40대 중후반...
즉
디자인 쪽으로는 이제 뭐 자기 사무소 차려서 뭐 좀 해 볼락말락... 할 시기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야깁니다. ( 유명한 건축가 많은 학교가 학교가 뭐 그리 유달리 좋아서 유명한 건축가 많은 게 아닙니다. )
건설회사쪽이라면 사장이 한명도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 건설회사 사장 많은 학교가 뭐 그리 유달리 학교가 좋아서 건설회사 사장 많은 게 아닙니다. )
학계 쪽이라면 정교수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세력" 이라고 할만 것이 전혀 없는 것이 당연하다는 이야기지요... ( 유력한 학자/교수 많은 학교가 .. 학교가 뭐 그리 유달리 좋아서 유력한 학자/교수 많은 게 아닙니다. )
유명한 건축가가 많은 것도, 건설회사 사장이 많은 것도, 유력한 학자/교수 가 많은 것도 ... 가장 중요한 이유는 " 오래 전에 만들어진 학교라서 졸업생들의 나이가 많기 때문 " 입니다.
뭐냐 하면...
예를 들어 대부분의 대학 건축과의 힘있는 원로 교수들은 어느 학교 출신들일 수밖에 없느 걸까요? 그들이 신임 교수 뽑을 때 어느 학교 출신ㅇ르 뽑ㅇ르까요? 그러니까 몇몇 대학출신들이 교수를 많이 하는 겁니다. 그 학교출신들이라고 특별히 실력이 좋아서 그렇게 교수 많이 할까요?
예를 들어 대부분의 대형 건설회사 힘있는 원로 경영자들이 어느 학교 출신일 수밖에 없는 걸까요? 그들이 신임 임원 승진 시키고 이럴 때 어느학교 출신들을 승진싴리까요? 그러니까 몇몇 대학출신들이 사장을 많이 하는 겁니다. 그 학교 출신들이가ㅗ 특별히 실력이 좋아서 사장 많이 할까요?
그나마 디자인 쪽으로는 건설계나 학계 만큼은 특정의 몇몇 학교에 몰리는 경향이 덜한 것 같습니다. 건설 쪽이나 학계 쪽보다 디자인 쪽이 근마 상대적으로 덜 편중되는 게 왜 그럴까요?
.
역으로 이야기 하자면
유명한 건축가도 없고 건설회사 사장도 없고 유력한 학자/교수 도 없는 대부분의 대학들은... 졸업생들이 아직 건축가로서 유명해질만한, 건설회사에서 사장까지 올라갈만한 ( 자기 회사를 크게 키울 수 있을 정도의 ) , 학자/교수 로서 세력을 가지게 될만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