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노석미 <그리고 뭔가 부드러운 것>展
전시기간: 2015년 3월24일(화)–4월5일(일)
작가와의 만남: <그린다는 것> 출판기념 2015년 3월37일(금) 오후 3시
전시 장소: 갤러리 담
110-2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72(안국동 7-1) Tel.Fax. 02)738-2745
www.gallerydam.com E-mail: gallerydam@naver.com
Gallery hours: 월~토 12:00noon~06:00pm 일12am~05pm
*전시중 휴무 없으며, 마지막 날은 5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노석미 작가의 <그리고 뭔가 부드러운 것>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마련하였다. 간결하고 경쾌한 색감을 사용하여 주변의 사물과 자연 그리고 작가 주변의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노석미의 작업에서는 명확하게 이거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이것이라고 느끼는 것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먼 산을 배경으로 앞에 놓여진 근경의 사물은 이곳에 사는 작가가 갈 수 없는 먼 곳에 대한 그리움의 표현이기도 하다.
때로 작가는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 혹은 먼 여행길에서의 먹었던 한끼의 식사에서 그곳에서의 기억들을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먼 산을 배경으로 한 <모모>라는 작품에서는 라다크에서 먹은 만두 한 접시를 화면 가득히 그리고 있다. 특별할 것도 없는 만두와 멀리 보이는 흰 산은 히말라야의 한 가닥의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의 작업에서는 푸른 산들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는 양평의 작업실에 거주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여겨진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보이는 산의 모습에 많은 위안과 평안함을 느낀다고 한다. 이는 노석미의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평안함과 상큼한 기운을 느끼게 하리라 생각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드러운 어떤 것(120*60cm)>이라는 도조조형물 작업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누워서 일어나려고 하는 사람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은 그 동안 2차원의 평면 작업에서 나아가서 3차원의 입체작품에서 영역을 확장하려고 하는 시도이기도 하다. 천천히 몸을 일으켜 바깥을 바라도 보는 사람은 기지개와도 같은 느린 움직임이다. 이는 서서히 외부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되는 징후로도 보인다.
노석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였으며 이번 전시는 열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그린다는 것>이라는 작품에세이를 펴낸 기념으로 전시기간 중에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작가의 글_전시 붙임 글_
그리고 뭔가 부드러운 것
그때는 분명 지쳐있었다. 깊이 내려갔지만 더 혼탁해질 뿐이었다. 이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건 견디는 거였다. 고개를 가로젓자, 어깨와 등이 뻑적지근해져 왔다.
P공원에 눈이 내린다.
그리고 뭔가 부드러운 것이 다가왔다. 나는 좀 더 명확하게 궁금해 하기로 했다.
2015, 노석미
어깨동무 Arm around shoulder_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3
눈이 내린 후 After the snow_40.9x31.8cm acrylic on canvas 2014
Walking at night_34.8x27.3cm acrylic on canvas 2014
노석미 Noh Seokmee
1971년, 서울출생
1994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1998년, 너무해 -담갤러리(서울)
1999년, 즐거운 가게 -갤러리루프(서울)
2000년, Study for something beautiful -서남미술관(서울)
2001년, 샤워 -일주아트하우스(서울)
2001년, 악수하기 -동동갤러리(서울)
2004년, 나는 니가 행복했으면 해 -갤러리팩토리, 두숍(서울)
2006년, Unfussy life -갤러리쌈지(서울)
2007년, 스프링고양이 -갤러리루프(서울)
2008년, 상냥한 습관 -갤러리정미소(서울)
2010년, You are so brave! -J fizpatrick gallery/Space gallery (Portland, USA)
2010년, 용기가대단하세요! -미고갤러리(부산)
2012년, You are so brave! -갤러리 담(서울)
2014년, 높고 높은 풀 위로 -자하미술관(서울)
2014년, You are so brave! -Suellska Villan/Elleroch AB gallery (Malmo, Sweden)
기획전&프로젝트
1995년, 나비효과 -보다갤러리(서울)
1996년, 1000watt film project -Aktions galerie(Berlin, Germany)
1996년, 나무아카데미 -나무화랑(서울)
1999년, 호부호형 -아트선재센타(서울)
2000년, 시대의 표현, 눈과 손 -예술의전당(서울)
2002년, 서울옥션아트페어 -인사아트센타(서울)
2003년, 기억하는 거울 -세종문화회관(서울)
2005년, 서울청년미술제 -서울시립미술관(서울)
2005년, 공즉시색 공공미술프로젝트 -일주아트하우스(서울)
2006년, 섬-역사문화기행 -광주신세계갤러리(광주)
2006년, 그림으로 만나는 거제도 -거제문화예술회관(거제도)
2007년, 문자와 미술-서울시립미술관(서울)
2008년, Art Fair Tokyo -Tokyo international exhibition hall(Tokyo, Japan)
2009년, 8천년동안의 봄 -갤러리카멜리아힐(제주도)
2009년, 오해라는 풍경 -자하미술관(서울)
2009년, 유락산수 -이천시립월전미술관(경기도)
2012년, Art Kyoto 2012 -(Kyoto, Japan)
2012년, London diary project-Space Studio Residency(London, UK)
2012년,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대구예술발전소(대구)
2013년,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사비나 미술관(서울)
2013년, B&B project -Space by the Kitchen Residency-(Hochiminh, Vietnam)
2013년, Love Impossible -서울대미술관(서울)
2013년, 명랑한 기억 -갤러리 룩스(서울)
2013년, Alive -Adamas253갤러리(경기도)
2014년, 순천 삶 그리고 터 -광주신세계갤러리(광주)
등
출간
2004년,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해냄출판사
2006년, still life -Yaralt, France
2007년, 스프링고양이 -마음산책출판사
2008년, 냐옹이 -시공사
2010년, 왕자님 -시공사
2011년, 서른 살의 집 -마음산책출판사
2012년, 향기가 솔솔 나서 -장영출판사
2015년, 그린다는 것-너머학교출판사
website. nohseokme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