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노다메 칸타빌레 ( のだめカンタービレ, 2007년 )
영제 Nodame Cantabile
감독 카사이 켄이치 (カサヰケンイチ)
원작 니노미야 토모코 (二ノ宮知子)
각본 콘파루 토모코 (金春智子)
제작 J.C.Staff | 후지 TV
저작권 ⓒ 二ノ宮知子 ・講談社・のだめカンタービレ製作委員会
음악 마츠타니 스구루 (松谷卓)
장르 드라마 | 코미디 / 13세이상 / TV-Series / 25분 X 23화 / 일본
줄거리
지저분하고 게으르고, 방 안은 쓰레기장에 남의 도시락을 빼앗아 먹는 것이 취미인 여대생 노다 메구미. 일명 노다메란 별명으로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의 일생을 송두리채 뒤바꿔 놓은 것은 피아노과 선배인 치아키 신이치와의 만남이었다.
누구나가 인정하는 능력있는 천재. 부잣집 아들에다 단정한 외모까지 겸비한 학교의 인기인인 치아키에게는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어릴 적의 트라우마로 인해 비행기와 배를 타지 못한다는 것으로, 이는 다시 말해 섬나라인 일본에서는 빠져나갈 도리가 없다는 것이었다. 인정받는 음악가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외국으로의 여행이나 유학이 불가능한 그에게는 지휘자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길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진다.
그러던 두 사람이 만났다... 너무나도 대조적인 두 사람은 모모가오카 대학의 다른 학생들과 더불어 학창 시절을 보내는 사이,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이나마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된다. 선명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울려퍼지는 그들의 청춘 스토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작품소개
2007년 1월의 최고 기대작은 누가 뭐라 해도 <노다메 칸타빌레>일 것이다. 누계 천만부를 가뿐히 돌파한 순정만화계의 대히트작을 원작으로 삼아, 애니메이션 팬층을 크게 넓히는 데 기여했던 작품 <허니와 클로버>의 제작진이 제작을 맡고, 새로운 방영 타겟과 시간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후지TV의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방영되는 작품이니 말이다. 이 정도로도 화제 요소는 충분할 터이지만, 그걸로 모자라 2006년 10월부터 방영이 시작된 드라마판이 성공적으로 "노다메 붐, 클래식 붐"을 조성해 주기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 등의 작품으로 이미 뛰어난 감각을 발휘해 온 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는, 2001년부터 코단샤의 잡지 'Kiss'를 통해 '노다메'라는 희대의 여주인공이 등장하는 음악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연재하기 시작한다. 게으르고 지저분한 주인공 노다메는 음대에 다니는 피아노과 전공의 여학생. 천재적인 재능을 썩히고만 있던 노다메가 지휘자가 되고 싶어하는 완벽남 치아키 선배에게 반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생은 커다랗게 바뀌게 된다. 로맨스 요소도 들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작품의 기저에 깔려 있는 것이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고자 하는 캐릭터들의 노력이기 때문에, 이 작품이 세대를 불문하고 읽힐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애니메이션보다 한 발 앞서 선보인 드라마는 원작 팬들의 우려를 뒤엎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 캐릭터의 성격에 알맞는 적절한 캐스팅과 세심함이 돋보이는 연출, 무엇보다 만화책으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소리"가 가해짐으로써 얻을 수 있는 파급력이 굉장했던 것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여러 클래식 음악들을 연주하기 위해 새로 오디션을 치러 편성된 '노다메 오케스트라'는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의 삽입곡도 연주하게 되는데, 이미 발매된 관련 앨범들은 클래식 음반으로서는 전례없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클래식 붐을 주도하고 있다.
또 작중에는 노다메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설정으로 '프리고로타'라는 애니가 등장하는데, 카사이 켄이치 감독과 노다메 애니메이션 제작팀에서 제작하여 드라마에서 먼저 선보인 '프리고로타'는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고스란히 사용된다고 한다. 후지TV의 적극적인 기획 덕택이겠지만, 어쨌든 애니와 드라마가 효과적인 상승 작용을 가져오는 멋진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다만 현재까지 16권이나 출간되어 있는 단행본 분량에 비해 애니메이션은 전 23화로 방영될 예정이라, 어쩔 수 없이 작품의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담아내기는 어려울 듯 하다. 그러나 <허니와 클로버>의 카사이 켄이치 감독과 <나나>의 각본가 콘파루 토모코가 손을 잡은 이번 신작은 애니 팬들에게 있어서는 놓칠 수 없는 기대작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OP. 「Allegro Cantabile」 노래 : SUEMITSU & THE SUEMITH
ED. 「こんなに近くで...(이렇게나 가까이에서...)」 노래 : Crystal K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