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를 인천으로 데려다줄 사람은 백산 밖에 없는 것 같았다 백산은 급성기에 있는 환자를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양산까지 우리를 데려다 준 경험이 있었다
백산에게 미안해하는 남편을 설득했다 백산과 설대사님의 시간을 어렵게 조정하며 날짜가 정해졌다 4월 8일 금요일 2시
치료받기를 결심하고 치료받기 전 2주일간 대학병원외래진료예약까지 하면서 나는 최악의 상황까지 생각하면서 버티었다
층간소음에 따른 편찮으신 아래층 할머니의 호소에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 차라리 무슨 일이 생겨 제3자의 판단이나 결정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 아닐까?
4월 8일 금요일 아침 7시 집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백산의 집은 우리집에서 차로 40분 염치없다는 미안하다는 생각은 집어 넣었다
백산과 남편의 식사는 휴게소 등에서 두사람이 해결하기로 하고 나는 딸아이의 수분보충용 오이와 두유 이온음료 물 삶은계란을 챙기고 탄수화물은 가는 길에 확보하기로 했다
난감했다 백산삼촌이 바다보러 가잔다고 했더니 안가다고 옷이랑 양말도 벗어던지고 그러다 집에 올라온 백산의 도움으로 출발예상시간 10여분 지나서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그리고는 잠시 백산에게 기분 나쁨을 표시하며 또 혼잣말을 계속하였다 그런 소리를 들어며 백산 말고 어느 누가 운전해 줄 수 있겠는가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화장실 간다던 아이는 지갑을 안갖고 왔다는 내말은 아량곳 하지 않고 나를 못따라 오게했다 편의점에 도착하고 따라가는 나를 저지하면서 음료수뚜껑을 확 땃다 그리고는 편의점에서 술래잡기가 시작되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지갑을 들고 오게 했다 남편과 백산이 오자 슬리프형 운동화를 벗고 맨발로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떼를 썼다 편의점에서 편하게 구경 좀 할려는데 그것도 못하게 한다면서 또 도망다니는 아이를 남편과 백산의 도움으로 겨우 차에 태웠다 차에서 한참을 소란하게 하더니 열시쯤 갑자기 조용해졌다 딸아이가 두손을 꼭잡고 눈을 감은채 눈물을 흘리며 벌벌 떨고있었다 그리고는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잘못했다고 빌고있었다 그렇게 12시 인천에 도착했다
2시 약속이므로 남편과 백산은 식사를 하러가고 딸아이와 나는 차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없었다 거실에 앉았다 짧은 인사와 딸아이 상태를 잠깐이야기하고 어색하게 있었다 그냥 앉아 있으면 된다 하셨다 딸아이는 가만히 있지를 못했고 계속 동문서답으로 혼자 말만하고 끼어들고 설대사님의 말을 들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배가 고프다고 하여 설대사님의 소개로 백산이 인천 유명한 김밥집 김밥을 사오기도 했다 김밥은 제대로 먹지를 않고 먹여 주는 김밥을 받아 먹으며 계속 쉬지를 않고 말 안되는 말을 하였다 딸아이는 건방진 태도로 설대사님에게 도발적인 행동을 하고 반말과 욕설 양말까지 설대사님에게 던지고는 저 북방 몽골인 닮았다느니 꽁지머리를 한 서산을 닮았다느니 그래도 설대사님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웃으시며 대해 주셨다 와중에 설대사님은 가만히 계시다가 한번씩 말씀을 해주셨다 딸아이가 자꾸 설대사님으로 부터 멀리 앉자 백산이 가까이 가라고 하여도 그러지를 않았다 그랬더니 설대사님께서 괜찮다고 내가 가면 된다고 (영으로 가신다는 말씀이신 듯 대사님은 원래 앉으신 자리에 가만히 계셨다)
설대사님은 딸아이가 전화통화할 때보다 더심하다 90프로 잠식 당했다 갑자기 이렇게 심하게되지는 않는다 1년전부터 지박령이 들어왔다며 자취방에서 자면안된다고 하셨다 저는 괜찮으냐고 여쭈니 나도 안된다고 하셨다 남편이 현재 사는 집을 여쭈니 사는 집은 괜찮다고 하셨다 그런데 폰으로 주소를 입력 후 검색해서 보신다
그리고 딸아이가 80~90대 치매노인들이 하는 행동을 한다면서 이러다가 식물인간이 된 사람도 본적이 있다고
전생에 동유럽쪽 사이비교주였는데 성폭행을 하고 나쁜짓을 많이 했단다 전생죄업 때문에 선생으로 남을 가르치는 것을 하면 안된단다 제가 권해서 하게 된거라며 제 잘못이라고 하니 사범대를 안갔어도 전생업때문에 언제든 그러게 되어있었다고 학교 졸업은 할 수있는지 여쭈어보니 증세가 없어지면 졸업은 할 수있다고
딸은 서양화를 전공 하고 싶었지만 제가 사범대 미술교육을 권해서 선택했고 지금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만족하고 새학기에는 교생실습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웹툰 작가는 괜찮고 신에게 빌어 허락하면 강사까지는 가능하다 하셨다
대기업 ㅇㅇ기업 부회장도 전생에 교주였는데 지금 죄가 없다라고 하시며 부자집에 태어났지만 본인 재산은 하나도 없고 직책만 갖고 있고 몸에 병을 가지므로 죄가 0 (영)이 되었다라고 하셨다
조카도 교주였는데 엄마 말 잘듣는 효자라고 편하고 좋은 일자리 소개해 준다고 해도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며 산다고 했다
그리고 대기업 총수 묘자리 봐준 이야기를 하시며 신문에 나지를 않았다며 약 간 섭섭해 하셨는데 우리 부부는 설대사님에게서 인간적인 면과 귀염움을 보았다
병원입원시 담당의가 조현병환자도 의사를 하고있는 것을 봤고 딸아이의 경우 치료를 잘하면 선생님을 해도 된다했지만 나는 선생님은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설대사님의 말을 듣는 순간 이제 우리 딸아이 어떡하냐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그리고 우리부부를 보고는 이혼을 못한다 하셨다 전생에 나는 남자 남편은 여자로 서로사랑하는 사이였단다 그런데 여자가 폐병에 걸려 죽는바람에 사랑을 못이루었다 했다 남편보고 폐가 나쁘니 담배는 피지말라고했다 남편도 결혼전 잠깐 피웠는데 안좋아 끊었다 한다 제가 폐가 안좋다하니 타고 난것은 아니고 남편은 타고나기를 폐가 안좋다 그랬다
그리고 남편은 전생에 딸의 오른팔 이었단다 그래서 제가 그럼 남편도 나쁜 짓 많이 했겠네요 하니 그 것은 아니라며 딸이 다른 왼팔들하고 나쁜짓을 하면 뒷치닥거리를 많이 하였다고 그리고 남편을 보고는 아는 형님을 닮았다고 앉아있는 모습이나 하는 행동까지 나도 설대사님 사진을 보고 약산을 닮았다고 남편에게 말하였는데 설대사님도 딸아이가 약산이야기를 하자 이름이 마음에 든다하셨다
김밥을 사다준 백산에게는 전생에 스님이었다며 절에 가면 좋다하셨다 안그래도 여러 절에서 시주하라고 연락이 많이 온단다
언제 치료시간이 끝나는지 몰랐다 설대사님도 가만히 앉아계시고 전화도 받으시고 우리와 이야기도 하시고 그러면서 치료를 하시는 것같았다 끝나면 말해주세요라고 했다 5시가 넘어 끝났다
심하게 나쁜 놈들은 먼저 내보냈다고 하셨다 집에가서 할일은 약해졌을 때 수면제를 먹여서라도 재우라고 하셨다 그렇게 1차 치료를 마치고 밤 12시가 되어 집에 도착했다
딸아이에게 이런 일이 없었다면 전생이며 전생업 때문에 가져서는 안되는 직업과 지박령이야기를 어떻게 믿을 수 있었겠는가
와~~~~치료 찐후기 드디어 나오는군요 따님 속에 들어간 나쁜 지박령들을 빼내셨네요 잘자는 게 좋은 징후네요 백산이라는 분은 전생에 스님이었어도 죄를 안지으셨으니 현생에 절에 가면 좋군요 전생스님이 죄를 많이 지으면 보통 현생에서는 절에 안가는게 좋다하셨거든요 따님증세가 다 사라지고 이쁘고 건강하게 공부하시길 바래요 미술교사가 꿈이었으나 미술과 관련된 다른 직업도 많으니 차차 장래를 정해도 되겠네요 우선 영가치료를 다 하시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 회복하는게 우선이니까요 그다음 후기도 고대하겠습니다^^
디테일하게 다 기억하시고 글로 올려주셔서 그런지 마치 영화 한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한창 이쁘고 꾸밀 나이의 따님이신데..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1회 치료만에 잠도 잘자고...아랫층에도 피해 없이 조용하게 지낼 수 있으셨다니 악신들 많이 처리가 되신 것 같아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
첫댓글 귀한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날이 건강해지길 바래요
드디어 대사님 뵙게 되셨네요.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귀한 후기도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내용이 또 너무 기대됩니다. 따님 지금은 많이 괜찮아 지신거죠? 무탈한 저녁 보내시길 빕니다
따님1차 치료후기 잘 읽었습니다. 따님이 무사히 인천에 도착해서 대사님께 치료받으며 앉아 있었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그리고 치료 받고 나서 밤잠 푹 자게 된 것도 좋은 소식입니다. 2차 치료 후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설대사님을 뵙고 치료받으신 내용 정말 잘 읽었습니다~ 따님 상태가 정말 많이 안좋았으셨네요ㅜㅜ얼마나 맘고생하셨을지.... 다음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많이 좋아지셨길 바랍니다~!!
와~~~~치료 찐후기 드디어
나오는군요 따님 속에
들어간 나쁜 지박령들을
빼내셨네요 잘자는 게 좋은
징후네요
백산이라는 분은 전생에
스님이었어도 죄를 안지으셨으니
현생에 절에 가면 좋군요
전생스님이 죄를 많이 지으면
보통 현생에서는 절에 안가는게
좋다하셨거든요
따님증세가 다 사라지고
이쁘고 건강하게 공부하시길
바래요 미술교사가 꿈이었으나 미술과 관련된
다른 직업도 많으니 차차
장래를 정해도 되겠네요
우선 영가치료를 다 하시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
회복하는게 우선이니까요
그다음 후기도 고대하겠습니다^^
대사님과의 인연으로 점점 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대사님 치료 후 좋아지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디테일하게 다 기억하시고 글로 올려주셔서 그런지 마치 영화 한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
한창 이쁘고 꾸밀 나이의 따님이신데..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1회 치료만에 잠도 잘자고...아랫층에도 피해 없이 조용하게 지낼 수 있으셨다니 악신들 많이 처리가 되신 것 같아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
치료후기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따님 많이 좋아지섰는데 아직은 많이 돌아다니면 안되요 친구들과 MT가는건 나중에가야 할거에요
드디어 따님 치료가 시작 되었군요
1회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고
따님이 깊은 잠을 잘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다음 치료도 기대 하면서
편안한 나날 행복하세요~^^♡
우와~~~
드뎌 치료후기군요
제 마음이 다 조마조하네요
치료받으시는동안
대사님 말씀 꼭 지키시어
따님증상이 더더욱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대사님 인간적이시고 귀여우시죠ㅎ
잘보셨네요^^
소중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대사님께 치료받으시는과정도 어려웠겠지만 대사님말씀 새겨듣고 꼭 지키셔서 어여낫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