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한동훈, 이재명 역전 가능?” 대통령‧정당‧차기 대권 지지율‧현안 민심 분석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11월 중하순 정치권 주요 사건을 바라보는 민심은
정부여당과 야권 중 어느 쪽에 유리하게 흘러 갔을까.
최근 정치권의 최대 사건을 꼽자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판결 결과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요.
이 같은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게 되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였답니다.
또 같은 날 새벽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이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명태균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5박 8일 간의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같은 정국 상황 속에서
최근 추락 흐름을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열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차기 대권구도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 우위 흐름은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尹 지지율, 하락세 멈춰 전주와 동일…갤럽선 2주 연속 20%
최근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발표됐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세가 멈추거나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2%로 조사됐습니다.
긍정 평가는 10월 4주 차 조사에서 20%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10%대에 머물렀었답니다.
이후 11월 2주 차인 전주(12∼14일) 조사에서
3주 만에 다시 20%를 회복했고,
이 같은 결과는 이번 조사에서도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5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23.7%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22.3%를 기록한 일주일 전 조사보다
1.4%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75.1%)보다
2.1%포인트 낮아진 73.0%로 조사됐답니다.
리얼미터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흐름에 대해
“직무 평가에서 3주 만에 하락세가 멈췄으나
20%대 초반 지지율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민주당에 열세 흐름 지속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민주당에 비해
열세 흐름을 벗어나지는 못했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8%,
민주당은 34%로 집계됐는데요.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전주와 같았답니다.
조국혁신당도 7%로 전주와 동일했고,
개혁신당은 1%포인트 떨어진 2%를 기록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나타났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31.6%, 민주당은 47.5%를 기록했는데요.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0.9%포인트,
민주당은 3.8%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입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로 조사됐답니다.
차기 대권…이재명 43.6% 우위 지속, 한동훈 17.3%로 추격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세 흐름에 변동이 없었는데요.
이 대표의 지지율은 일부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율을 보이며 선두를 달렸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 후반대 지지율을 보이며
이 대표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호감이 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6%가 이재명 대표를 선택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를 꼽은 응답자는 17.3%로 조사됐답니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26.3%포인트)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습니다.
이 대표가 41.0%, 한 대표가 16.7%를 기록했던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각각 2.6%포인트,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답니다.
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7.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3%, 홍준표 대구시장 5.3%,
김동연 경기도지사 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5%,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尹‧김건희 ‘국정 혼란 책임’ 62.9%, 李 1심 선고 ‘적절’ 49%
최근 발표된 주요 정치현안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흥미롭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는
현 국정 혼란에 대한 책임 소재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
민주당의 장외집회 등에 대한
민심의 반응이 포함됐답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15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현 국정 혼란의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62.9%로 조사됐답니다.
28.3%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에 책임이 있다고 봤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여당’
책임이라고 답한 응답은 5.3%에 불과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조사에서
‘민주당이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특검 및 탄핵 집회를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방탄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얼마나 동의하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9%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반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답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남미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함께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63.7%가 ‘잘한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답니다.
반면 ‘잘못한 일’은 21.0%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15.3%였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을
자제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답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이번 중남미 순방에
김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에서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데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은 49%로 조사됐답니다.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41%로 나타났으며
NBS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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