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15권 1편
역사적 전환점
1981.11.08 (일), 한국 본부교회
오늘은 1981년 11월 8일, 이달을 맞이하여 두번째 맞는 안식일의 아침입니다. 당신의 긍휼과 사랑과 자비로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이 자리를 기억하시고 여기에 참석한 자녀들의 마음을 살피시옵소서. 거룩하신 존전에 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길고 긴 섭리역사를 추진해 오신 아버지의 노고와 역사적 사정을 다시 한 번 헤아리고 과정 과정에 있어서 우리 인류 선조들의 그릇되었던 실수들을 다시 한 번 회상하게 될 때, 오늘 내 자신이 이 엄청난 사실을 탕감복귀해야 할 상대적인 실체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아임을 발견하고, 모셔야 할 하늘의 권위와 하늘의 영광을 빛낼 줄 아는 자녀의 명분을 갖춘 거룩한 모습이 되었는가를 반성하면서, 당신과 더불어 새로운 인연을 두터이하고 당신의 사랑의 심정에 깊이 파고들어갈 수 있는, 당신의 내정을 통찰할 수 있는 자녀의 모습을 갖추어야 되겠사옵니다. 저의 거동이나 모든 움직임이 당신 마음 앞에 깊이 기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를 그리워하는 이 자리인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금번에 또 한국에 돌아와서, 내일이면 제 10차 과학자대회를 개최하는데, 이걸 중심삼고 세계의 석학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주시하고 주목하는 가운데에서 이 대회를 진행하는 날들을 당신이 찬양 할 수 있는 축복의 날로 베푸시사, 만민 앞에 금후에 인류가 나가야 할 새로운 가치를 드높여 주는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날, 추앙과 회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역사적인 기원의 날이 되게 하시고, 이 민족 앞에 부끄럽지 않은 기억의 날로 남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을 위하여 기도하는 통일교회 무리들이 전세계에 널려 있습니다. 더더욱 한국에서 정성들이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인종이 다르고 피부 색깔이 다르고 처지와 환경이 다른 무리들이 한 곳을 향하여 당신이 거행하시고 움직이시는 그 뜻 앞에 순복하면서 마음 가다듬고 정성들이는 그 자리에는 역사상 비로소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하나의 어두운 세계에서의 등대와 같이, 초소와 같이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자리를 후히 살피시사 당신의 영광 가운데서 생명의 인연을 드높이 찬양할 수 있게끔 그들을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이 시간 다시 이 자리에 모인 무리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사정과 입장은 다릅니다. 걸어온 생애는 다르지만 아버지의 심정을 파고드는 모습과 그 심정만은 같아짐으로써 아버지의 마음과 아버지의 존전에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울 수 있는 무리로서 나타나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허락한 시간을 아버지께서 영광 가운데 보호해 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참부모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