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송년 모임이 있어 시내 나가보니 한해가 마무리하는 때라서 그런지 저녁에 식당이 모두 만석이더군요.
시라카와고 송년여행 신청 회원님들 그간 잘 지내셨나요?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를 나름 정리하는 의미로도 좋은 여행에 저도 함게 떠나지 못함이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습니다.
부디 각자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며 떠나기 전 이번 여행 코스를 간단하게 한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여행의 설레임을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여행의 첫 날
마을 지도 http://www.shirakawago-minkaen.jp/file/map.pdf
브런치 (리뷰) https://brunch.co.kr/@raekim/3
첫날의 일정은 오로지 시라카와고 밖에 없습니다.
대한 항공을 타고 고마츠라는 도시의 공항에 내려 약 한시간 반 정도 이동하면 시라카와고 마을입니다.
점심식사하고 여유롭게 마을 돌아보고 나면 해가 일찍 지는 산골마을에선 오후 4시면 벌써 어둑어둑해질 것입니다.
어쩌면 시라카와고 가기 전에 잠깐 또 다른 갓쇼즈쿠리 마을인 고카야마에 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이 산골마을에서 특별한 크리스마스 행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우리끼리 조촐하게 성탄절을 자춧하며 오붓하고 고요한 겨울 동화마을에서의 첫날 밤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산골마을이다보니 료칸이라고는 해도 민숙에 가까운 소박한 료칸이지만 시라카와고 내에서는 제법 크고 (룸이 10개 ^^)
작은 온천도 보유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나름 정성껏 준비한 가이세키 (일본식 정식)로 저녁식사를 하고
모두 둘러앉아 도란도란 겨울밤 이야기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금액을 떠나 서로가 정성스레 준비한 작은 선물을 나누며 반가운 만남의 즐거움도 누려보시고요~
여행의 둘째 날
히다 다카야마 관광 사이트 http://www.hida.jp/hangul/
오쿠히다 겨울이야기 (일어) http://www.okuhida-fuyumonogatari.com/
리뷰 http://blog.naver.com/soy630/220878355802
둘째 날입니다.
잠시 창을 열고 코 끝이 시린 아침공기를 마셔보세요~^^
아무도 걷지않은 이른 아침의 마을 산책도 좋겠지요.
정갈한 료칸의 아침 식사를 하고 작은 교토라 불리우는 다카야마로 이동합니다.
다른 여행 때 다카야마는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들르는 정도로 휘리릭 돌다보니 여유있게 거닐지못하는 것이
늘 아쉬움으로 남는 곳이지만 이번에는 여유있게 다카야마의 배력에 빠져보세요.
아무 커피솝에 들어가셔서 커피 한잔 드셔보셔도 의외의 맛에 깜작 놀라실 것입니다.
점심식사까지 다카야마에서 드신 후 오쿠히다 지역으로 이동을 합니다.
일본의 수많은 온천마을들 중에서 가장 많은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는 다섯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이랍니다.
히라유 대폭포를 비롯 일루미네이션과 얼음 산책로등 현지 상황에 맞춰 오쿠히다의 겨울 낭만을 즐긴 후
숙소에서 제대로 된 눈 속의 노천 온천을 즐겨보세요.
전 날보다 규모가 갖춰진 제대로 된 온천 료칸을 체험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저녁 식사 후 걸어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노천탕 종합선물세트인 히라유 노모리의 온천을 즐겨보셔도 좋을 듯...
여행의 셋째 날
신호다카 로프웨이 http://shinhotaka-ropeway.jp.k.uk.hp.transer.com/
가나자와 관광안내 http://www.kanazawa-tourism.com/korean/main/index.php
셋째 날입니다.
아침 온천도 즐긴 후 화로에서 익어가는 호바미소와 함께 아침식사를 합니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까지 올라갈 거라서 옷을 따뜻하게 챙겨 입으신 후 신호다카 로프웨이를 타러 갑니다.
제 1로프웨이를 탄 후 세계에서 2곳밖에 없다는 2층 로프웨이를 타고 니시호타카 다케 전망대까지 올라가
북알프스의 설산 연봉들의 파노라마를 즐길 것입니다.
잠시 눈길 산책로를 걷고 다함께 둘러앉아 족탕도 즐겨볼거에요. 수건 하나 가방에 미리 넣어두는 센스!
점심은 가나자와로 이동하며 무제한 숯불구이로 드시게 될 거에요. 생맥주도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숙소 들어가기 전 소화도 시킬 겸 일본 삼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을 돌아볼 거에요.
겨울철에만 볼수있는 유키츠리가 볼만 하답니다. 실은 저녁 라이트업이 된 모습도 멋있을텐데...
이날 숙소는 가나자와역 앞의 특급호텔입니다.
숙소에 짐을 푼 뒤 각자 자유롭게 시내관광을 하실 것입니다.
역 근처에서 쇼핑을 하셔도 좋고 21세기 미술관을 다녀오셔도 좋겠지요.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알콜달콩 보개시면 됩니다.
여행의 넷째 날
마지막날입니다.
이날은 별다른 일정이 없네요.
호텔 뷔페로 아침식사를 드신 후 고마츠 공항으로 이동.
10시 45분 대한항공을 타고 출발, 인천공항에 12시 40분에 도착을하게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크리스마스와 한해를 마무리하는 여행을 함께했던 일행들과 아쉬운 작별을하고
각장의 일상으로 복귀!
여행에서 얻어온 행복한 에너지는 새해에도 좋은일만 부르는 좋은 기운이 될 것입니다.
만남
12월 25일 07:00 인천공항 3층출국장 A카운터
(여행사 데스크에서 [드라이빙해외여행]을 찾으세요.)
모래공주 (정화숙) 010-9406-6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