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관광지 수만명 대피행렬로 북새통
초대형 허리케인 윌마가 멕시코 칸쿤, 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하고 있어 유명 관광지들에 초비상이 걸려 있다.
허리케인 윌마는 21일 새벽 멕시코 유명관광지 칸쿤을 강타하고 쿠바쪽으로 몰아치고 있다.
당초보다 다소 늦은 월요일 플로리다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4등급 허리케인 윌마가 강타한 멕시코 칸쿤에서는 145마일의 초강력 강풍과 15-20인치의 폭우를 쏟아내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이 지역 거주 멕시코 주민들은 물론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윌마의 상륙전인 20일 강제 대피령에 따라 긴급 대피했다.
주로 미국인들인 칸쿤 관광객 3만명이 비행기편으로 떠났으나 2만명이나 공항에서 발이 묶여 큰 혼란을 빚었다.
칸쿤 탈출 기회를 놓친 관광객들은 내륙지역 대피소로 긴급 이동했다.
윌마의 다음 타켓인 쿠바에서는 37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월요일 상륙을 경고받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젭 부시 주지사는 20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 하고 허리케인 윌마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강제대피령의 발동은 다소 늦춰지고 있으나 윌마의 상륙지역으로 꼽힌 키 웨스트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일찌감치 대피길에 오르는 바람에 고속도로 한쪽 방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이미 생필품 구입, 자동차 휘발유 채우기등을 위해 주유소나 식료품 점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고 물품들은 동나 버리고 있다.
플로리다 관광지에서 사업하거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허리케인이 올 때마다 문을 닫고 대피하는 바람에 수천달러씩의 수입손실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허리케인 윌마로 미국에 초비상이 걸렸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허리케인 윌마가 칸쿤과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멕시코만 석유시설에는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낮아 졌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장중 한때 6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오전 한때 배럴당 59.85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전날에 비해 1.38 달러(2.2%) 하락한 61.03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는 지난 7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69 센트 내린 배럴당 57.91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랜만에 50달러대 유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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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소식
“초대형 허리케인 윌마에 미국, 멕시코 등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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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2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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