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후기는 엔슬림 네이버카페"훈녀의 비밀?! 지방흡입과 다이어트~"의
슬림녀님께서 2012년 02월 06일에 올려주신 복부지방흡입 후기입니다.
다음카페에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공유하고자 이렇게 후기를 옮겨옵니다.^^
*무단도용 및 불폄을 금지합니다*
원글보기: http://cafe.naver.com/obesityout/67211
지난주 화요일 오후 3시 예약을 했었어요
4시간전 금식과 2시까지 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엔슬림으로 들어섰습니다
금식은 할만한데 물도 먹으면 안된다는건 좀 힘든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자 입에서 단내가..ㅋ
턱 마사지 받으면서 대기중이였는데 앞수술의 지연으로 정작 수술실에 들어간건 4시반이 되서야 였습니다
잠도 안오고 떨리고 걱정되고 입에서 단내나고 점점 예민해지고 수술은 오전에 잡았어여야하는건가.. 하며 혼자 궁시렁..
대기시간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장선생님이 들어오셔서는 등과 옆구리를 위한 디자인을 해주셨어요
제가 흉이 잘 안지워지는 피부타입으로 최대한 기존 흉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겨드랑이와 골반 옆쪽으로 절개부위를 잡고 살이 접히는 라인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이쪽저쪽 봐주시면서 그려주셨어요
목뒤의 살 부분과 허리를 꼭 해결해주십사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단발머리 선생님의 이끌림으로 수술실로 직행~
수술실은 온풍기로 따듯한 편이였구 창밖에는 소복히 눈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넓은 면적을 꼼꼼하게 소독해주시고 남자선생님께선 녹색모자와 벙어리(?)장갑도 끼워주셨어요
그리고 수술대 위로 올라가서는 팔벌리고 누워서 발등을 몇대 맞았어요.. ㅋ
긴장도 하고 수족 냉증도 있고 덕분에 혈관은 자꾸 도망가고.. 머리묶으신 선생님은 환자분한테 저주받겠다고 미안해 하시며 몇번 찔러 주셨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긴장해서 찔리니까 막 무섭고 아야~~ 아..... 비명도 질렀답니다
다됐다고.. 졸리냐고 물으시는데 그것 마져도 무서워했네요
아뇨.. 아직 안오는데요... ~~~~~~~~~~~~~
그리곤 회복실에서 옷입혀 주신다고 깨우셔선 몇가지 주의사항 일러주시는 선생님과의 만남이였습니다
역시나 수술은 그렇게 끝이나있었어요
좀 더 자겠다고 비몽사몽간에 얘기하고는 8시넘어 다시 일어났습니다.
수술 잘됐고 먼저 퇴근하신다고 들르신 원장쌤 방문에 내일 뵙겠다고 인사드린거 같아요..ㅋ
배도 고프고 목도 말라서 벨을 연신 눌렀는데 호응이 없어서 나가보니
실장님이 저 간줄 알았다고 그러시면서 커피와 쿠키로 맞아주셨어요
어찌나 맛나게 먹었던지 글쎄 더 주시면 안되냐고 그랬다니까요
등과 팔쪽 수액은 집에가서 혼자 짜기 힘드니까 도와주셨어요
밤에 지하철로 움직여야하는 절 걱정해주시면서 사탕도 챙겨주시고 집에 가서도 어지러울수 있으니까 밥먹고 수액 짤수 있는만큼 더 짜고 자라는 지침을 받고 나왔습니다 오는길에 목이말라 챙겨주신 호박즙하나 뜯어먹으면서 왔어요
집에 도착할쯤 잘 도착했는지 안부전화를 또 주시고...감사해요 실장님~
그날 집에와서 정말 짜도짜도 끝없는 수액을 보았어요
옆구리 한쪽은 막혔는지 하나도 안나오고 다른 한쪽은 짜도짜도 나오고...
챙겨주신 패드는 일찌감치 다 젖고 나중엔 생리대를 대고서까지 짰다니까요
정말 짜다가 힘들고 머리가 핑 돌더라니까요
12시쯤 부터 짜다가 3시넘어 잠들었어요
그리고 이틀 삼일부터 붓기가 시작되고 5일차에는 정말 최고조에 달하더라구요
수액을 많이 짜서 무난하게 넘길 줄알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옆뒷구리 멍도 심하고 붓기가
줄기는 커녕 점점 심해져서 오히려 당황했어요 지나면 기억을 잊는건지
팔때 보다 좀더 힘든거 같아요 적당히 당기고 뻐근함을 즐기면서 운동을 했는데
이건 움직이기도 힘들정도로 배가 빵빵하게 부어올라서
이상이 있는건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어제는 속도 메스껍고 현기증도 있고 해서 집에 내내 누워 보냈어요
잠은 자세가 불편해서인지 시간간격으로 깨서 화장실 다녀왔구요
오늘 병원가서 좀 물어볼려구요 속 메스꺼움과 현기증도 연관있는건지
조금 걸으면 숨도 가쁘고 크게 쉼호흡 의식하면서 걸어요
일단 오늘 방문해서 실밥뽑고 멍 좀 빠지면 사진후기로 자랑질 좀 해볼랍니다
아직은 붓기로 라인확인은 불가하네요 곧 사진으로 또 뵐께요
원장선생님의 기술뿐 아닌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말한마디도 편하게 해주실려고 애쓰시는 수술실 선생님들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덜 긴장하면서 수술대를 맞이하는거 같아요
진심어린 걱정과 함께 전화 확인까지 챙겨주시는 실장님도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사후 관리에는 마사지 선생님들의 부드러운 손길을 느낄 수 있겠죠
정말 감사하니까 이렇게 스스로 후기를 적게되는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 엔슬림을 접해보면 다른병원 안찾게 되는거 같아요
이따 또 뵐께요 ~ 반갑게 맞아주실꺼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