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7월 20일)
<디모데후서 4장>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이방인으로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지웠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딤후4:1-22)
『3장에서 말세에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성도들에게 고난이 있을 것을 예언한 바울은 이제 4장에서는 디모데에게 그런 악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도 말씀을 전하는 일에 힘쓸 것을 권면한 후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면서 승리를 앞둔 기대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디모데에게 ‘엄히’ 명령합니다. 이는 마치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은 믿음의 위인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유언을 남기던 모습과 흡사합니다. 목회자로서 디모데의 사명은 말씀을 전파하며 성도들을 진리 안에서 지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은 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범사에 오래 참으며 경책하며 권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또 말세적 상황이 오고 세태가 악해질수록 바른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은 적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귀가 가려워서’ 자신들의 이기적인 욕망과 감정적인 만족을 채워줄 허탄한 이야기를 하는 자들을 스승으로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서도 참된 복음사역자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말씀을 전파하는 일에 힘써야만 함을 바울은 강조합니다.
이처럼 디모데에게 마지막 당부를 한 후 바울은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말합니다. 바울은 죽음이 가까움을 예감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죽음을 관제의 부음(pouring)과 선한 싸움에서의 승리와 경주의 마침 등으로 묘사합니다. 여기서 관제(drink offering)는 구약시대의 제사 의식에서 제단 위에 바쳐진 제물 위에 포도주를 붓는 절차로서(민15:1-10), 하나님께 드려진 희생 제사가 완결이 되어 하나님이 그 제사를 받으셨음을 나타내는 제사였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표현을 통해 자신의 일생이 하나님께 바쳐진 산 제사였음을 암시하는 한편(롬12:1), 이제 자기가 당할 참수형을 그처럼 붉은 포도주가 부어지는 관제에 비유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일생을 믿음의 선한 싸움과 경주에 비유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고난을 당했지만 하나님께서 마치 사자에게서 구해 주듯이 그 모든 환난으로부터 구원하여 주심으로써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졌으며, 이제 그런 믿음의 싸움과 경주를 마친 자신에게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면류관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신자들이 받게 될 것임을 말합니다. 바울은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곁을 떠남으로써 인간적으로는 외롭고 곤궁한 처지에 있었으나 오직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편지를 끝내면서 그는 디모데에게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죽기 전에 디모데를 보고 싶다는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바울의 바람대로 그의 생전에 디모데를 다시 보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두 사람이 승리한 성도들이 다 함께 모인 하늘에서 반갑게 만나 자신들의 일생에 함께 하신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도 주님을 믿는 우리 모든 성도들은 이처럼 동일한 소망 안에서 함께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는 영원한 친구들임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서로 사랑합시다.』
● 오늘의 기도 ● “나의 달려갈 길을 가는 동안 항상 인도하시고 믿음을 지키도록 능력을 주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49
첫댓글 아멘
믿음의 선한 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