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에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수행, 교화하신 큰스님이 계십니다. 몇년 전 열반하신 잠실 불광사 광덕큰스님이십니다. 광덕큰스님께서는 마하반야바라밀을 생활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 예로 불광사에서는 기도할 때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을 합니다. 참 특이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삼세불모 성취만법 무애위덕 마하반야바라밀
그리고 초·중고등학교 학생법회의 이름도 마하반·반야반·바라밀반으로 부르며 심지어 사찰의 대형버스에 ‘마하반야바라밀’을 가운데와 크게 써 붙이고, 귀퉁이에 조그맣게 ‘잠실 불광사 전화번호’를 써놓았습니다.
우리가 ‘마하반야바라밀’하고 이론에 스치거나 안근에 스치거나 혹은 한번 부르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있다고 하시며 생활곳곳에서 접할수 있게 하셨습니다. 큰스님의 자상하신 배려입니다.
광덕스님이 저술하신 ‘반야심경강의’의 맺는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을 바로 알라.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염하자.
마하반야바라밀에서 일체장애와 재앙이 즉시 소멸되며,
일체 불보살의 위신력이 자신에게 충만한다.
일체불보살과 거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생각하는 곳에 불보살의 위덕과 은혜는 넘쳐나고
일체 소망도 성취된다.
마하반야바라밀을 생각하며 나의 생명의 바라밀 실상을 관하자.
환희와 용기는 넘쳐나고 끝없는 조화와 창조는 힘있게 펼쳐진다.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생각하자.
바라밀실상이 현전하는 것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환희하며 용기를 내자.
나무 마하반야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