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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이면 좋겠다
채린
답답하고 엉긴 내 마음
양털 물레질하듯
호젓한 강에 조각배 띄우고
풀어내고프다
이왕이면
해도 숨고
엷은 물안개 기어오르는
아침나절이면 좋겠다
쓸쓸한 왜가리보다
다정한 오리 떼가 떠 있으면
더 좋겠다
꽃띠 시절처럼
남녘 어느 강 솔숲 강 언저리
노 젓던 그 배와 닮았으면
한층 더 운치가 있으리
오시게
오시게
내 마음과 똑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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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엔 그림을 내 마음대로 그릴수 있어 좋네요
현실로 그림같은 풍경을 보고싶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