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안검하수는 유전되나요?
소아에서 생기는 안검하수의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생기며 근육이상이 그 원인입니다. 선천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태어날 당시 안검하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유전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유전되어 나타나는 경우보다 돌연변이에 의해 우연히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천성 안검하수로 나타나는 경우는 대부분 나이가 들어서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이 약해지거나 근 부착부가 파열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에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2. 안검하수 수술은 한번만 하면 완전히 낫나요?
수술 후에 두 눈의 크기가 차이 나서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을 해야 하므로 정확히 눈의 높이를 교정하기 힘들 때가 있습니다. 또한 어릴 때 안검하수 수술을 받고 나서 성장 후 눈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에도 재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안검하수 수술 후 너무 많이 교정되고(과교정) 노출 각막염 등으로 눈이 충혈되고 아픈 경우에 재수술을 하여 내릴 수 있습니다.
미용적으로는 안검하수 수술 후 양쪽 눈의 차이가 있던지 눈꺼풀테의 모양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3. 안검하수 수술시 사용하는 근막은 꼭 다리에서 꼭 떼야 하나요?
안검하수 특히 선천성 안검하수의 수술 중 전두근 걸기술의 경우 걸기를 위한 특수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의 대표적인 것인 본인의 다리의 근막입니다. 근막은 환자 본인의 다리에서 뗄 수도 있고 상품화되어 나와 있는 인간 근막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 근막을 선호하는 이유는 오랜 경험상 자기 조직을 사용한 경우에 생체 안착율이 높고 따라서 재발율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 다리에 수술자국이 남고 수술시간이 좀더 길어지며 만 3세 이후에서만 충분한 길이의 조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자의 나이와 선호도 등에 따르는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사시가 있는데 사시와 안검하수 중 어느 것을 먼저 수술해야 하나요?
안검하수 수술을 할 때 눈동자를 기준으로 눈꺼풀의 위치를 잡고 눈꺼풀의 높이를 맞추기 때문에 사시 수술이 같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시 수술을 먼저 수술 받고 안검하수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한쪽만 안검하수가 있는데 어떻게 수술하나요?
한쪽 눈만 안검하수가 있는 경우 반대쪽 눈과 대칭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눈만 안검하수가 있고 쌍꺼풀이 없는 눈에서 쌍꺼풀을 원치 않으면 쌍꺼풀 없이 그 눈에만 안검하수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만 안검하수가 있고 쌍꺼풀이 없는 눈에서 쌍꺼풀을 원한다면 안검하수 교정을 해주면서 쌍꺼풀을 같이 만들고 반대편 눈에 쌍꺼풀 수술을 같이 할 수 있습니다. 한쪽만 안검하수가 있고 반대편 눈에 쌍꺼풀이 있는 경우에는 안검하수 수술을 하면서 쌍꺼풀을 보완하는 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습니다.
6. 아이가 안검하수로 진단 받았습니다. 언제 수술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려서 안검하수가 있게 되면 정상적인 시력 발달에 장애를 초래하여 약시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일단 약시가 생겼는데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약시가 생긴 눈에 평생 시력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일반적으로 만 10세가 넘으면 약시에 대한 교정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안검하수가 심하고 이로 인해 약시가 발생했다면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외모에 민감하고 예민해서 본인이 안검하수라는 것을 알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로 인해 친구들과 놀 때 위축되거나 정서 불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권유되나 요즘에는 어린이집, 학원, 놀이방 등 유아나 소아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져서 유치원 입학 전에 수술을 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