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장 강기정)는 3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022년 광주시 우수 중소기업인상 및 기술장 시상식’을 개최했다.
우수 중소기업인은 지역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선정,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기술장은 지역 중소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기술인 중 신기술 개발 및 공정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광주시는 2022년 우수 중소기업인으로 5명을, 기술장으로 4명을 선정해 이날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 선정된 우수 중소기업인은 ▲㈜대웅에스앤티 강용선 대표 ▲㈜킴즈메드 김송희 대표 ▲대평건업주식회사 노윤선 대표 ▲㈜삼호엔씨티 현형호 대표 ▲동양하이테크산업㈜ 형기우 대표 등이다.
우수 중소기업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 및 이자차액 추가 보전, 구조고도화자금·수출진흥자금 융자액 추가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통상진흥사업 우대 지원 등 총 12종의 금융·세제·행정 혜택이 2년간 부여된다.
수상자인 강용선 ㈜대웅에스앤티 대표는 철강 가공품 및 자동차 차체부품 등을 생산하며 17년간 꾸준한 기술 개발로 지역 자동차 부품사 경쟁력을 높인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고용 확대로 ‘광주형 일자리 예비 선도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모범 납세로 국세청장 표창, 장기기증 희망 및 기부 실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김송희 ㈜킴즈메드 대표는 이식용 의료기기 보조기구를 생산하며 기술력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수출 유망 중소기업’ 인증, ‘100만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세계 36개국에 수출하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노윤선 대평건업주식회사 대표는 20여 년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욕실 수납장을 생산하며 욕실가구문화를 선도했다. 노사화합 선언, 존칭 사용·칼퇴근 캠페인 등 직원 복지 증진에도 노력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으로 ‘동반성장위원회 ESG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형호 ㈜삼호엔씨티 대표는 LED·태양광 가로등, 경관조명을 생산하며, 특히 소형 경광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함체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우수제품을 생산·납품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노사 화합에 힘쓰며 수입 제품 국산화 및 수출 판로 개척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형기우 동양하이테크산업㈜ 대표는 기술보증기금의 최우수기술(T3) 인증, 신기술(NET) 인증,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등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 기반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 ‘지역 스타기업(광주)’,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기술장으로는 ▲㈜신흥정기 공세현 ▲디케이㈜ 이중환 ▲고려정밀㈜ 임광원 ▲대영전자㈜ 정상현 등 4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6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신흥정기 공세현 씨는 16년 이상 근속하며 생활가전 부품의 생산공정 개선을 통해 불량률을 낮춰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디케이㈜ 이중환 씨는 16년동안 근무하며 호남지역 최초 스마트공장 구축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각종 공정의 로봇 자동화, AI를 활용한 자동검사체계 구축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개선과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 강의 등 지역 제조 현장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고려정밀㈜ 임광원 씨는 25년 간 근속하며 프레스 금형 데이터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원가 관리·견적 검증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업의 원가 절감에 기여했다. 또 한국금형산업진흥회 기술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금형제조 현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영전자㈜ 정상현 씨는 12년 이상 근속하며 생활가전 부품 생산공정에서 로봇 자동화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광주인력개발원 일학습병행사업의 기업체 현장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지식 공유에도 힘쓰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고용과 매출이익을 높인 우수중소기업인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혁신 견인을 통해 기술장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제가 더 어려워질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숙련된 기술은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큰 자산이다. 기업이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광주시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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