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namu.wiki/w/AV%20%EC%97%AC%EB%B0%B0%EC%9A%B0%20%EC%82%B4%EC%9D%B8%EC%82%AC%EA%B1%B4
2002년 10월 12일, 일본의 AV 여배우였던 모모이 노조미와
같이 있던 애인이 자동차 안에서 살해당한 의문사 사건이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이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
2002년 10월 12일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이카와
하천 부지에서 승용차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했으나 현장에서 젊은 두 남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시신은 승용차와 함께 불에 탄 상태였는데,
신원을 조회한 결과 여성은 AV 배우였던 모모이 노조미
(당시 24세)였으며 남성은 설치기사로 일하던
사카이 히로키(당시 24세)였다.
시신은 각각 승용차의 뒷좌석과 차에서
10m 떨어진 바닥에서 발견되었다.
모모이의 시신은 수많은 자상이 보였고 사카이의 시신은
불에 심하게 탄 상태로 발견되어 사인이 불분명하였다.
경찰은 사카이가 벌인 살인과 동반자살에 혐의를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모모이 노조미는 차 후방 10m 정도 떨어진 곳에
옆으로 누운 상태로 쓰러져있었다.
허리와 복부에 입은 상처로 인한 치명상이 사인으로
불에 그을린 상태였지만 얼굴은 거의 타지 않았다.
눈은 열려있었으며 얼굴은 검붉게 변색되어 있었다.
맨발만이 하얗게 불타다 남은 상태로, 신발은 나가노에
신고 간 부츠밖에 없었으나 그 부츠는 사카이의 자택에 남겨져 있었다.
사카이 히로키는 뒷좌석과 조수석 사이에 웅크려
원형을 구별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타있었다.
부검 결과 폐에는 담배 한개피 분의 연기밖에 들어가지 않아
이미 사망한 상태에서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되었다.
타다 남은 왼손에서는 손잡이가 타버린 칼이 발견되었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사카이는 오른손잡이이며
칼을 무서워했다고 한다.
경찰이 제공한 시신의 사진을 본 사카이의 가족은
두개골 정가운데가 찌그러져 있거나 깨져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구타당한 상처처럼 보이기도 하였다고 한다.
사건 정황
나가노현 경찰은 의문점이 너무나도 많은 이 사건을
단순히 동반자살에 인한 살해라고 단정지었다.
즉 사카이가 모모이를 찌른 뒤 모모이와 본인의 몸에
등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자살했다는 얘기다.
모모이 노조미의 본명은 와타나베 요시미(渡辺芳美)로
공식 프로필은 1980년 9월 23일생이다.
원래의 꿈은 영양사였으며 꿈을 위해 영양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문 학교에 다녔다.
졸업 후 병원에서 식사를 만드는 곳으로 취직했지만
"힘드니까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계속 했다고하며,
1년이 되었을 때 그만두었다.
그 후 2000년경(당시 19세) 신주쿠역에서 AV 관계자에게
스카웃되었고, 동종업계의 모델 사무소 사장(겸 프로듀서)와 동거했다.
2001년(당시 20세) AV 업계에 데뷔하여 로리타계 배우로
인기를 얻으며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였다.
2002년에는 같은 로리 계열 배우인 나가세 아이,
츠츠미 사야카, 이츠키 와카나와 아이돌 유닛 'MINX'를
결성하여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사건에 충격을 받고 머지않아 모두 은퇴를 했다.
사카이 히로키와는 같은 지역 같은 고등학교 출신으로
2002년 모모이와 재회하여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였다.
사카이는 사건 3일전부터 모모이와 자택에서 지냈고
사건 당일은 컨디션 불량으로 회사를 쉬었다.
취미로 밴드를 하고 있었던 사카이는 차량이 불에 탔다고
추정된 시각 불과 30분전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라이브에 초대했다.
친구들의 증언에서도 사카이는 평소와 같이 밝았고
교제도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한다.
정황상 석연치 않은 점이 많아서 모모이 노조미가
AV 업계에서 일어난 트러블로 누군가에 의해 애인과 함께
살해당했다는 이야기가 지배적인 상황이다.
AV 업계에 정통한 어느 작가는 "그건 절대 타살.
업계 관계자라면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일부에서는 함께 죽은 남성에게 직접적인 원인이 있고
모모이씨가 그 원인을 제공했다는 보도가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 세계에서 어두운 면은 수만가지니까요."라고 얘기했다.
모모이 노조미는 1년 동안 200작품에 출연했다.
한마디로 1주일에 3일은 촬영을 한 것이다.
보통 여배우의 개런티는 한 작품 당 100만엔 정도이니
모모이는 약 2억엔 가까운 액수를 벌고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모이는 유닛 활동, 그라비아 활동 등
쉬지 않고 일을 했고 심지어 AV계의 막장 테크라는
스카톨로지류 작품에까지 출연하는 등 하드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러던 모모이가 애인인 사카이 히로키와 사귀기 시작하고
사카이와 교제를 지속하기 위해 AV배우를 그만두려고 하자
은퇴 문제로 업계 관계자와 갈등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사건 발생 이틀 후에는 모모이가 출연하는 단체 촬영
일정이 잡혀있었는데 사건 발생 직전 모모이가
그 촬영을 거부해서 업계 관계자들과 다퉜다고 한다.
애인인 사카이 히로키는 아파트 이웃인 한 남성의 꾀임으로
피라미드 다단계 사업에 손을 대게 되었는데
나중에 이 남성과 본사의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있었다.
이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라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차용증에 쓰인 필적이 일치했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위조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건 후 15년간 자취를 감추다 2010년 방송에 인터뷰를
하러 나타났는데 차용증을 본인이 썼다는 것을 인정했다.
알리바이도 당시 풍속점에 간 것을 아내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서 꾸며낸 것이라고 했다.
(이 남성은 아내와 자식도 있었다.) 경찰은 18인 체제로
그를 철저히 조사했지만 용의자로써의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
또한 사건 전 그가 빌린 80만엔의 차용증에 기입된 돈을
빌려준 사람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도 전혀 모르는
인물이었으며 변제 기한은 사건 10일전이었다.
이 때문에 그의 금전적 문제가 사건에 관계되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유족에 따르면 서랍에 있던 사진 필름이 사라졌다고 한다.
경찰의 수집품 리스트에도 없었으므로 누군가가 방에서
가지고 나간 것으로 추정만 할 뿐이다.
또한 집 새시 앞에 누군가 두번 들꽃을 놓고 갔는데
가족과 친구들은 모두 사건 현장에 꽃을 바치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동반자살과 타살 양쪽에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었다.
이에 유족들은 "경찰이 자살했다는 동기를 어떻게든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동반자살이 아닌 타살을 주장하며
피해자 불상의 살인죄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타살의 이유로 사카이 히로키가 죽기 직전까지 친구와
아무 일없이 메일을 주고받은 점과 현장에 남겨진 칼과
등유가 들어간 폴리 탱크의 구입 경로가 불확실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변호인은 시오지리서에 두 사람이 동반자살에 이른 견해를
묻는 질문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동반자살의 근거는
조사중이기 때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친구들 또한 시오지리서에
'동반자살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의견으로 모은 7,300명의
서명을 제출해 원인 해명을 요구했으나
경찰은 "중립 공평(中立公平)한 입장에서 조사하겠다'는
이유로 해명을 거부했다.
나가노 현 경찰은 영 미덥지 않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중론.
시골 도시같은 느낌의 나가노 현이지만 야쿠자에 의한
강력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동네다.
일본 최대의 야쿠자 조직 야마구치구미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는 지역이고 야마구치 파 내부에서 분쟁이
일었다 하면 나가노 현 안에서 야쿠자 한두 명이 죽은 시체로 나온다.
2003년 사카이 히로키의 유족이 자살로 인해 보험금을
받지 못해 보험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거는 일이 일어났는데,
회사 측은 '지급 책임 개시부터 2년 이내의 자살이라
지급할 의무가 없다'고 거부하자 재차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고 지급을 요구했다.
1월 23일 나가노 지방법원은 제3자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타살을 인정한다고 결론내렸다.
사건이 모모이를 둘러싼 야쿠자, 관동연합 등과
연관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첫댓글 저나라 경찰도 진짜 쓸모없네
정독했는데 너무 깝깝해 경찰 진짜 줘패고 싶다...
왜저래 경찰
나도 뭔가 동반자살은 아닌 것 같다.. 보통 불까지 쓰나?
너무이상한데 시발
도쿄 케이짱님 영상에서 봤었어... 야쿠자가 손본 것ㄱ ㅏㅌ음
저 업계 야쿠자가 쥐락펴락 하잖아
그거랑 관련 있을 것 같은...
야쿠자랑 연관되어 있으니 경찰이 덮을라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