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이 있어 오송을 다녀 왔습니다.
식약청이나 기타 과계기관 및 기업들 열심히 건설중이거나 그렇더군요...
아파트는 일정 세대 이상 지어져 있구요.
물론 상가는 재빠르게 투자한 애들 과외학원, 병원, 중국집 말고는 비어 있습니다.
저도 이 번에 처음 가 봐서 안 사실인데 청주랑 서로 붙어있더군요. 경부고속동쪽은 청주, 서쪽은 오송....
아직까지는 현실로 못 느끼겠지만, 관공서와 공기업등이 각 지방으로 흩어지면 효과가 꽤 클 것 같습니다.
나이 든 사람들이야 안간다 할지라도 젊은 친구들은 거기서 애 낳고 살것 아닙니까?
인구증가 추세선은 이미 꺾였고 수도권의 좋은 일자리들이 지방으로 이전되고 있으며 그렇죠...
과거에는 대기업도 공장들만 지방 어디 촌구석으로 보냈는데 이젠 행정직들이 촌구석으로 옮기는 그런 형태 아닐까요??
그냥 저런 곳에 발령받아 같은월급으로 돈 스트레스 안 받고 사는게 이 시대의 최고 가치가 아닐까 생각도 많이 듭니다.
가족은 두고 혼자 가서 직장생활 하겠다는 사람도 많겠지만, 굳이 구질구질하게 그렇게 안 살아도 될 도시가 될 듯 보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시골 지방도시의 고질적 문제인 문화시설과 일정수준 이상의 의료시설이 확보되야
미국처럼 뉴욕이나 시애틀 보스톤 오스틴..이렇게 다극체제가 될 겁니다.
앞으론 지금의 대치동 학원같은 교육문제는 더 이상 issue가 안 될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it기술의 발달과 이 번에 대학을 들어간 조카1부터 중학생인 조카 4까지 보면서 내린 내 나름의 결론입니다만.
82-3년즈음인가요.. 과천개발당시부터 주공2,3,4단지에(당시 분양가 약 천만원) 살았었던 본인의 경험으론 그 당시 과천이 지금 오송같은 지방신도시보다 낳을것도 없었습니다. 사당동 갈려면 콩나물 시루였었고, 목욕탕도 버스를 타고 안양을 가야 있었으니까요. 결국 시간이 약이겠지요.
정부도 그렇다치고
의사 선생님,변호사님들도 너무 서울에만 메달리지 마세요. 그게 여러분도 살고, 우리도 사는 길일 것입니다.
그냥 제 소소한 의견이었습니다.
해피 할리데이~~~~~
아 그리고 오송에 사실거면 아파트보단 주택이 좋지 않을까요. 거기까지 가서 고층 아파트에 산다는게 비극같습니다.
첫댓글 편의성이 보편적가치고 삶을 위한 일을 위해 지출되는 경비의 다소로 평가한다면 거리와 시간의을 병산해야 되겠지요...
네.. 과천과 대전 청사만 보더라고 그 주변지역 집값 오르는 과거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세종이고 오송이고 정부부처나, 관련 공기업이 집단으로 이주해 가는 지역의 향후 추이를 가늠해 볼 수 있겠죠. 오르는건 확실합니다만.. 역시나 항상 투자의 맥은 시점 입니다. 투자 시점을 잘만 잡아낸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