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의 sns 멘트가 충격적인 이유는,
재벌과 대통령가의 손녀임에도 해군장교로 근무하면서
한 때 노블레스 오블레즈를 실천하는 대명사로 불렸었기 때문.
해군 장교 근무시, 이순신장군함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보도될 정도로 재벌가의 보수의 아이콘처럼 상징화되었음.
김양호의 관점이 특정인의 돌연변이적 인식이 아니라,
사회 최상위 기득권층에게는 보편적 생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논란에서도 느껴집니다.
사실상 SK의 시초였던 선경직물은 1930년대 일본인이 조선에서 만주 일대를 대상으로 직물을 수출하던 선만주단(鮮滿綢緞)과 일본의 교토(경도)직물(京都織物)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였다. 상호도 선만주단의 '선'자와 교토직물의 '경'자를 따서 '선경(鮮京)'이라고 지은 것이다.
SK그룹의 뿌리가 어땠는지 유추할 수 있는 점은 “해방 직후 청년 최종건은 선경치안대를 조직해 선경직물의 일본인 간부들이 무사히 일본에 돌아가도록 도왔다” 부분
10대 나이에 일본군의 군복을 만드는 전범 기업에 들어가 18세에 조선인 청년이 관리자로 되었다는 것은 일본인에게 철저히 복종했다는 것이 아닐까.
미군정이 선경직물을 적산(敵産, 즉 일본인 재산)으로 지정해 관리인을 위촉하자 공장의 조속한 가동을 설득하며
이승만 정권은 놀랍게도 이런 적산을 시장가격보다도 훨씬 낮게 불하하였고 불하 우선순위는 해당기업의 주주 및 경영인으로 있던자였다. 재산을 불하 받을 권리가 가장 적을 도운 사람에게 돌아갔다는 이야기
삼성의 이병철은 적산으로 무네이 양조장과 삼성이 동방생명(현 삼성생명)을 인수하며 얻은 신세계의 전신인 미쓰코시 백화점을 가졌다. 한화의 김종희는 일제 순사에게 도움을 받으며 전범인 조선화약공판에 입사했고 한 때 두산 그룹의 주력이던 OB맥주는 창업주 박승직의 아들 박두병이 일본기업이던 소화기린맥주을 불하받음으로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