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프로그램의 진행을 보면 새삼 감탄을 하게 됩니다.
미국 군산복합체의 능력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국가의 보통 방산업체였다면 진작 나가리 됐어야 할 개발 프로젝트지만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보증, 거대한 국방예산, 초첨단 기술력 덕분에 결국에는 안정궤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초에 그 첫번째 실전사례가 등장한 바 있는데
러시아 소식통은 지난 1월 이스라엘의 F-35가 시리아 다마스커스의 군수창고를 공급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https://realrussiatoday.com/2017/03/10/israeli-f-35-destroyed-syrian-battery-of-s-300-and-warehouse-of-pantsirs/
특기할만한 점은 이 시설이 러시아의 첨단 대공 미사일인 S-300에 의해 보호받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데,
현재 러시아가 제3세계에 공급하고있는 대공방어 시스템의 최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S-300 판치르이기 때문입니다.
F-35가 아무런 피해 없이 자유자재로 S-300을 농락할 수 있다면 반서방 진영의 하늘은 뻥 뚫린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스라엘측에서는 특별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으므로 이 공습의 사실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http://www.timesofisrael.com/could-israeli-f-35s-turn-the-tables-on-iranian-s-300-missiles/
하지만 만약 실전 테스트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그건 이란 및 그 떨거지들과 대치하고 있는 이스라엘 공군이 될 거라는 점은 상당히 자명해보입니다.
(이 친구들은 새 칼이 생기면 일단 쑤시고 봅니다. 호기심 천국 ㅋㅋㅋ)
F-35의 실전테스트에 대한 소식이 흘러나온 뒤 (그게 사실이건 아니건) F-35 구매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장 주 고객인 미 국방부가 구매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http://www.bbc.com/news/business-38862319
그리고 무엇보다 생산이 정상화 되면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2015년 이전 생산 물량은 총 생산 비용(Gross/Weapon System Unit Cost)이 대당 1억 7200만불에 이르는 수준이었지만
2018년 생산 물량의 경우 1억 759만불까지 떨어진 상태입니다. 거의 40% 가까운 코스트 다운이죠.
한국이 넘겨받게 될 물량이 바로 18년도 생산분입니다.
만약 이런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제 비용 측면에서도 세계 방산 시장에서 F-35를 넘어설 수 있는 기체가 거의 없게 됩니다.
참고로, 유로파이터의 경우 스텔스도 아닌 주제에 순수 기체+엔진 가격이 트랜치3 기준으로 1억 500만불입니다.
라팔의 경우는 최근에 인도에서 36대를 구매하면서 대당 2억불 정도에 구매했지만, 이 경우 전체 프로그램 코스트이므로 직접 비교는 힘듭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기체가격 플러스 50% 정도가 프로그램 코스트인 걸 감안하면 라팔이 F-35보다 그닥 싸지 않다는 건 분명해보입니다.
첫댓글 역시 천조국, 외계인 고문 스킬이 어디 가지 않네요 ㅎㅎ
도람푸 대선공약중 하나가 고문 부활이었죠.
일단 외계인 고문부터 부활시킨 걸로.. ㅋㅋㅋ
@마법원 ㄲㄲㄲ^^;;
아.. 본문에 적는다는게 깜빡했는데,
기존에 관심 없는 척 하던 독일이 현재 F-35 구매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유로파이터의 양대 축이 독일과 영국인데
만약 독일이 F-35에 참여하면 유로파이터는 확실히 사형선고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http://www.thedrive.com/the-war-zone/10362/germany-might-join-the-f-35-program
스텔스와 비스텔스의 차이는 ㅠㅠ
와.....결국 해내는구나....심지어 저 가격에 s300을 농락하는 전투기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