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1 6층 소화전에서의 동파사고로 지하실까지 침수되는 사고로 엘리베이트까지 물을먹어 회로판이 모두
망가지는 사고로 1,800만원, 기타 징비수리비등 모두 2,000만원이나 깨먹고 몇 일간 매일 병원에가 링거를
1대씩 맞아가며 뒷수습하느라 진을 빼 고생하는 것을 알게 된 지인이 딱하다며 시중의 1/5가격으로 묘약을
한통주어 보름가까이 먹고 이제 어느정도 일도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다.
그래서 잠시 짬내어
통영사량도까지 가서
어부가 잡아놓은 돌문어를 돈들여 사서는 낚시바늘에 걸고 잡은 척~~~~~~~~~~ 폼 잡고 삶아먹었었지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도 아니건만 문어탓인지 아님
그 묘약덕분인지 일이 끝나 한숨돌린 탓인지 요즘은 힘이뻗혀 몇 달 가까이 타지않든 자전거를 오랜만에
끄집어 내 뻗치는 힘 소모를하기 위해 지랄하기에 들어갔다
쎄다고들 하는 피반령을 향해...
5km에 이르는 긴 고개로 이화령이 4.7km인 것에 비해 300m 더 긴 코스이나 전체적으로 완만하여 이화령보다
느낌상으로는 더 쉬운코스인것 같다
들은 소문보다는 별거아닌것 같아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유턴하여
가덕면에서 미원을 돌아 괴산으로 향하다 백봉삼거리에서 청안을 거쳐 오르다 피반령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중간에 있는 한남금북정맥을 가로 지르기로 하고
한남금북의 정맥의 고갯마루까지 올라왔다
여기서 청안면을 거쳐 증평으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급경사를 이루는 곳이지만 정상에서 좌우로 정맥을 타고도는 질마재와 칠보산을 거쳐 모래재로 이르는 등산로는 산악자전거인 중에서도 골수 마니아들만 타는 정말 위험한 코스이다
무릅,어깨보호대 없으니 오늘은 생략하기로 하고
청안면으로 내려오는 임도길로 급경사에 아직도 얼음계곡이 그대로 있을 정도의 음지길이라 언땅도 있고
자칯 급 브래이크를 밟으면 앞으로 꼬꾸라지는 위험이 있어 앞 브레이크는 절대 쓰지말아야 하는 구간이다
그렇게 이곳 저곳으로 힘 소비를하기 위해 지랄발광을 하다 돌아 와 저녁을 먹으며 아내에게 오늘은 좀
쎄게 100km 를 탓다고 하니
" 왜 그렇게 무리를 하며 타는냐" 고 타박하길래
내가 말했다
" 옛날엔 하루 160km 도 탓는데 이건 별거 아녀 ~~ " 했드니
" 지금 나이가 얼만데 ... 옛날 젊을때하고 같은 줄 알아?!!! " 하며 역정을 낸다
내 나이? ...
내가 몇살이지?...
올해부턴 만 나이찿고 생일까지 따져 계산한다니 머리가 나빠 내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나도 몰러~~~
혹시? 아직 70이 안된거 아닌가? ㅎㅎ
첫댓글
와~ 아직도 대단하십니다...
청춘임을 인정합니다...ㅎㅎ
회춘을
축하하오 ~~
여생을 아껴
건강하시구래
경축
젊은청춘 지금부터 시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