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토요일날 우리아들 다니는 태권도장에서 발표회를 했다
운동을 너무 좋아해서 7살부터 보냇는데..보람..후훗 있다
큰아들이 그 도장에서 젤 잘하나보다..부사범이라나..ㅎㅎ
더 좋은건 그래서 관비도 반절이란다.건강해서좋고.그것또한 가계에 도움이 되니..일석이조인셈이다.
관장님이 사범시절부터 시작해서 관장까지 맡아하시는데 울 아들에게 기대를 많이 거시나 보다.
태권도장 발표회라 좀 어색할것도 같은데..현실에 맞게끔 관장이 조리 잇게 잘 이끄시는점 높이 사는바이다.
태권무 부터 시작해서 태권체조 태권로빅 다양하기도 하지..
첨 운동을 가르칠 무릎에는 걱정도 앞서기도 했다만..꾸준히 지가 좋아서 하는거라
말리진 않았는데..지금 생각하면 잘한듯하다.
우리 오빠나 동생을 생각하면 운동하면 고학년 올라갈쯤에 싸움꾼이 되는 바람에 많이 주춤햇는데 인성도 같이 겸해서 가르치시니 운동한다해서 그리 우쭐대는게 없고
오히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부모 공경하는점에서 예전의 편견을 버려야 겟
다는 생각을 하곤한다.
작년에 발표회때는 3대1로 우리 아들이 주인공이 되서 겨루기를 했는데..
우와~넘 멋있었다.
영화에나 나옴직한 발차기 돌리차기 나쁜넘을 한번에 때려눕히는 그장면..후훗.
자그마한 체구에 우찌 그리고 당차게 잘하던지..
겨루기 대회땐 당당한 아들을 믿으면서도 지보다 큰키의 상대를 이기는 아들을 난
가슴조이며 지켜보기도 했는데..왜이리 어미눈에선 눈물이 나는지..
참고로 울아들은 태권로빅 시범단이다.
작년에 우석대에서 첨으로 경기를 햇는데 전국5위를 햇었다..
이번 발표회땐 4대1로 겨루기를 하는데 이건 말로 표현할수 없었다.
내가 좀 아이들 운동회나..발표회땐..나도 모르게 들고 일어나서 탄성을 지르는 편이다..
너무 좋고 너무 기쁘면 자제가 되지 않는 스타일인편이라..울 신랑이 말리는데도
아량곳 하지않고 아들 자랑스러움에 챙피무릎서고 탄성을 질럿다.
아싸~! 울 아들 파이팅~
주위의 부러움과 시기어린 눈빛이 빗발쳣건만..그게 대순가.
내 아들이 이토록 자랑스런운걸..후훗..
끝나고 나선.좀 후회를 햇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울 아들들..
작은넘도 큰넘 따라 몇년 다녓지만..약간은 미숙하지만.
생각보다 아주 폼도 그럴싸하더만..
이럴땐 내가 자식한번 잘둔것 같아 혼자 흐뭇해 어쩔줄을 몰라하고..
울 시누불러 자랑하고..출근해서 직장 동료들에게 침튀겨 가면서 열변토하고.
흠..
내가 아무래도 푼수끼가 좀 있나벼..ㅎㅎㅎ
늘..바른사나이 길로만 가는 우리 큰아들이..가끔은 걱정도 앞서지만.
운동에 열정을 보이는것보니 정말 남자다운 남자로 성장할것 같다는 생각에..
좀더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첫댓글 ㅎㅎ 저 젊어서를 보는것 같네여 울아들도 태권도를 7살에 시작하여 검은띠 삼단까정 땄지여 시합에 나갈때면 신경이 곤두서서 하루종일 굶으며 응원했고 트로피나 메달이 집을 뒤덥고있지여 ㅎㅎ잘자라 지금은 대위가 되었네여 태권도 덕을 많이본것 같아여
전 피아노를 2년째 시키고 있는데 태권도를 한다길래 반년정도 했거든요 근데 애가 넘 피곤해하고 시간이 모자라면 피아노를 자꾸빠져서 태권도를 그만두게 했는데 ...피아노는 한번하면 4년정도는 꾸준히 해야되길레... 이를 어쩌나요 ㅠ.ㅠ
저두 피아노한 3년보냈어요..전공할것 아니면 기초정도만이라도 괜찬지 않을까싶네요울신랑이 운동을 하면 너무강하기때문에음악도겸해야유해진다해서보냈는데지금은 피아노보내지않아도 그렇게강하진않은것 같아요..전아이가원하는방향으로할려고하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