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살짝 잠수를 했네요...^^
요즘 왜 잠수를 했냐면요...
...
::부끄::
살짝 게임에 미쳐버려서...
1주일동안 하루에 16시간씩 파판10, 12, 삼국지11을 완파 했답니다... ㅠㅠ
완전 폐인모드로... ㅠㅠ
(오후 4시에 일어나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앉아서 시험공부하듯 했다는...ㅠㅠ)
몇년간 못해봤던 게임의 한을 풀고 싶었는지 정말 미치도록 했네요...
꿈에서까지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밑에 HP, MP 지수를 달고나올 정도로.... ㅠㅠ
백수가 되니까 자제력을 상실해 버렸는지... ㅠㅠ
결국 1주일 완전 시간허비 했습니다 ㅠ
제가 요즘 다이어트 중인데 운동도 아예 안가고 게임했어요 흑흑
게임하니까 입이 심심해서 야식도 밥먹듯... ㅠㅠ
피자, 초코볼, 칸쵸등을 비롯해서 온갓 군것질 ㅠㅠ
근데 신기하게도 오늘 바지를 입어보았는데 아직 헐렁하더라고요...^^
1주일동안 완전 폐인으로 지내서 살?걱정이 되었는데...
아무래도 운동으로 뺀살은 요요가 쉽게 오지 않는것 같아요...^^;;;
다시 오늘부터 바른생활 다이어트 시작!!!
(목표: 알프스에서 미유언니랑 패션쇼~ ㅋㅋㅋ)
지금 뒤돌아보면 아무래도 취리히 이민(?)관련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만행을 저지를것 같네요...
다음주 월요일이 공식적으로 첫 출근인 대디...
근데 아직 비행기표도 못사놓고 있답니다 ㅠㅠ
...
왜냐면요...
취업비자를 여기 LA.주재 스위스 영사관에서 꼭 받아야 한다네요 ㅠㅠ
그래서 그걸 받기전까지는 취리히로 못들어가고...
근데 아직 스위스 영사관에서는 아무 소식이 없고...
보통 비자를 받기까지 4주정도 걸린다는데 회사쪽에서 5월초에 서류를 보냈다네요... 나쁜넘들, 흑 ㅠ
근데 미리 비행기표를 사놓았다가 그때까지 만약 비자가 안나오면 그것도 낭패고... ㅠㅠ
그래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해서 고민중입니다. ㅠㅠ
회사 인사부에 있는 직원은 영어가 딸리는지 내가 몇번을 같은질문을 해도 못알아듣고 ㅠㅠ
아.... 답답해!!!!!!!!!!!!!!!!!!!!!!!!!!!!!!!!!!!!!!!!
그렇게 구하기 힘들다는 취리히 아파트도 겨우겨우 연줄로 하나 구하다시피 했는데 ㅠㅠ
그것도 5월말까지 가서 계약못하면 놓이는데 ㅠㅠ
어떻해요 흑흑흑
원래계획은 그냥 여권만 가지고 스위스로 들어갔다가 나중에 취업비자 나오면 회사 시작하는거였는데...
그게 살짝 "불법이민", "불법체류" 필이 나나봐요...
(사실 미국에도 취업목적으로 관광비자로 오면 "불법이민"이 되는거자나요...)
어쨌든 그리하여 꼼짝달싹 못하고 있답니다.
여러모로 짜증이 나네요...
(결국 1주일 폐인모드는 현실도피가 이유였습니다)
스위스발령이 조금만 일찍 결정되었어도 이렇게 비자때문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래도 갈지 안갈지 몰랐을때보단 낮은거라고 위안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살짝 언어의 장벽때문에 걱정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배낭여행을 할때는 만나는 현지인들이 조금이나마 관광사업에 발을담고 있는 사람들이라 영어가 그나마 통했는데...
아파트관련 문제로 스위스에 몇번 전화를 했는데...
영어를 못알아듣네요!!!!
그래서 겨우겨우 인터넷 검색하면서 주워들은 독일어 들먹이면서...
(예: 빈방 - frei zimmer, 집/아파트 - wohnung)
근데 살짝 현지에서 살게되면 걱정입니다...
아무리 모험, 새로운걸 좋아하는 저라지만 몇달을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살면 답답하지 않을까...
회사에서 일은 어떻게 할까...
(다행이 제 보스는 퍼펙토 영어구사! 호홋)
앗, 하소연이 살짝 길어졌네요...
(맨날 재미도없는 긴글만 남기는 대디...)
(그래도 다들 제 삶에 관심이 있는거죠? 홍홍홍)
(다들 무관심해서 이런글 읽지도 않는거 아냐...?)
(......)
(소심소심소심....)
앗,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유언니// 꼭꼭꼭 6월에 놀러와~ 그때까지는 취리히에 있을게 확실하니까~ 아마도 주말이 나을듯?~ ㅎㅎㅎ
승짱// 나 핸폰은 국제전화 비싸니까 집전화로 전화해줄께~ 여기시간으로 내일아침? 여행중에 취리히 들리는거지? 투잡이뭐얌? ㅎㅎㅎ
네비오빠// 취업 정말정말 축하!!!!!!!!!!!!!!! 나도 한국에 꼭 다시가고 싶은데 언제 시간이 될까 ㅠㅠ
공돌님// 앞으로 정말 잘부탁해요~ ㅋㅋㅋ 저 몇일전에 거절메일 보냈는데 아직 연락없는거 보면 그쪽에서 별로 좋게안본듯 ㅠㅠ 살짝 S에서의 내 미래가 걱정되네요... ㅎㅎㅎ
첫댓글 근육이 많으면 칼로리 소모자체가 높은편이라서 한동안은 바로 돌아가지는 않는듯 해요

잘될꺼에요

대디양 넘 걱정말아요

^^
그런가봐요! 방금전 헬스장 갔다왔는데 체중이 전혀 안늘었어요!!! 완전기쁨!!! 헤헷
ㅎㅎ.. 나에겐 아메리카노 한 잔을 ^_^ 투잡 = two job
앙또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내일한번 마셔봐야겠어... ㅎㅎ
오우~아라썹 대디야~~ㅋㅋ 주말에 갈그야~주말에 등산해야지??알프스도 등산에 해당되나??ㅋㅋ 와인이랑 먹을거 싸들고 원정갈게 ㅋㅋㅋ 알프스에서 와인한잔하면서 쑈한번 해보자 나벌써 5키로뺏다만..다시 먹으니 다시 쪄버렸다 흐흑...ㅡ.ㅜ
ㅋㅋㅋ 원정와 원정와~ 나 와인 엄청조아해~ ㅎㅎㅎ 에이, 언니는 살안빼도 충분히 이뻐요~ 헤헷
대디같은 엘리트 인재는 잘될거야... 나같은 사람도 취직했는데 뭐 -_-...
에이~ 어쨌든 잘 부탁해용~ ㅎㅎㅎ
대디야... 나도 스위스 껴줘... ㅋㅋ 껴줘.. ㅋㅋ
ㅎㅎㅎ 가방에 넣어가지고 갈까?
흠.... 아파트는 언제 구했댜...... 그나저나 왜 내 안부는 없는겨?? ㅠ.ㅠ 나도 좀 물어봐줘.... 암튼 모든게 다 잘될거야.....홧팅~~
앗, 소외시키려고 한게 아닌데~ ^^;; 미안해용 ㅠㅠ
ㅋㅋㅋㅋㅋㅋ 여보 힘내!!! 스위스에서 꼭 보자공 ^^
대디 애인생겨썹 볼프는 세컨드야 ㅋㅋ
나 원래부터 써드였었어 ㅎㅎ
ㅋㅋㅋ 내가 애인이 생겼엄? ㅋㅋㅋ
내 전화번호 + 82 11 1765 7477
나는 아에 못알아듣는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