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거제 장목관광단지에 고품격 숙박시설·복합상업시설·휴양·문화시설 들어선다
11일 경남도, 거제시·JMTC 컨소시엄과 장목관광단지 조성 협약 체결
지난해 11월 경남도의회 ‘사업협약 동의안’ 의결해 사업 추진 본궤도
추진 26년 만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 거제 장목관광단지에 고품격 숙박시설과 복합상업시설, 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11월 경남도의회가 ‘사업협약 동의안’을 의결한 데 이어 민간사업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경남도는 11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거제시, JMTC컨소시엄과 함께 장목관광단지를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 ▷장목관광단지 주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연계사업 추진 ▷장목관광단지를 비롯한 장목프로젝트 전략지구 확대 개발 ▷국제관광도시 거제를 통한 남해안 관광 활성화 ▷경남도 관광 역점사업과 기타 공동 발전사업 발굴 등이다.
장목관광단지는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일원에 총 1조200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거제의 자연과 과학기술, 문화예술이 융복합된 힐링 체류형 휴양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형과 경관을 고려한 맞춤형 힐링 체험 고품격 숙박시설 ▷미디어아트, 공연장, 전시시설, 상업시설이 갖춰진 복합문화 상업시설 ▷국가별 정원, 오감오길 힐링코스, 가상현실과 오감 체험시설이 포함된 휴양·문화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숙박시설은 6개 유형의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어지며, 관광단지의 특화를 위해 과학기술과 예술·문화 콘텐츠가 융합된 300여 개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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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장목관광단지 성공을 통한 국제해양관광거점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거제시는 장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공감대를 확산하고 관광단지 주변 인프라 확충 협력과 장목관광단지를 연계한 지역사업 발굴을 통해 장목관광단지의 조성을 지원한다.
JMTC컨소시엄은 조성계획 수립부터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상부 시설 준공 이후 운영까지 담당한다. 특히 스페인 빌바오시 도시재생 프로젝트와 싱가포르 센토사 관광지 조성 프로젝트 등 국제적인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다국적 기업인 아이돔 사를 조성 계획 수립 단계부터 참여시켜 장목관광단지를 세계적인 명품 해양관광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목관광단지가 추구하는 자연과 과학기술, 문화예술이 융복합된 힐링과 치유에 특화된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해 기존 국내 관광단지와 차별화된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장목관광단지 조성은 이번 협약으로 본격적으로 출발해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며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가 조성될 때까지 컨소시엄과 뜻을 함께하며, 남해안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