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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장이튼튼해야아침이편안합니다
시간의 흐름대로, 생각나는 모든 걸 있는 그대로 찌겠음S2
기간은 3/14 금 ~ 3/16 일
대학 동기랑 단 둘이서 다녀옴.
렌트카로 돌아다녔고, 숙박은 게스트 하우스! 하루는 서쪽, 하루는 동쪽에서 함.
즉흥적이었지만 제법 순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음.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갔던 여행사 단체 패키지로 갔던 제주도보다 훨씬 제주도를 많이 느꼈고
즐겁게 다녀옴 ㅠㅠㅠㅠㅠ 앞으론 자유여행만 갈테야!! 패키지 꺼우져!!
3/14 금
1. 출발
친구는 대구에서 근무하고, 나는 부산에 있으므로 비행기도 따로 타고 감.
에어부산 부산-제주 8:05 (94100원)
제주도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서는 순간, 우리의 첫마디는
"제주도 왜 이렇게 추워?" 였음ㅋㅋㅋㅋㅋㅋ
첫 날은 좀 추웠어.. 해변에선 장갑이 필요했을 정도로ㅠ
그래도 비가 그치고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한 날이라 다행이었음
2. 렌터카
미리 예약해둔 올뉴모닝을 찾아 타고 출발함.
면허증 제시하고 싸인한 사람이 여행 내내 몰아야 함...ㅋ...ㅋㅋ..
내가 싸인했고 그래서 내가 운전해땁
무지개렌터카 올뉴모닝 2박3일 (53900원)
일반자차보험(일부만 보험처리 되는거) (18000원)
->완전자차는 2박에 30000원이라고 함ㅇㅇ
우리가 주로 관광객 덜 몰리는 곳으로 다녀서 였는지 길이 한적했고
그래서 운전하는 데 전혀 어려움은 없었음
아... 근데 내가 운전 경력이 5~6년이라 그랬을 수도 있겠다;; 렌트 하려는 여시는 참고..
+)여기 버스비 3천원씩 나온다데 ㅠㅠ
그래서 어지간하면 렌트하는 게 시간도 절약하고 여러가지로 싸게 먹힌다고 봐!
3. 러브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맞아
내가 가자고 했어
친구는 별로 가고싶어하지 않았어
내가 가자고 졸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러브랜드 입장료 (9000원)
예뻐서 찍은 거 한 컷
주로 야외관람이라서 좀 추웠어..
하긴 첫 날은 어딜 가도 추웠어 ㅋㅋㅋ
여긴 워낙 후기도 많고 유명해서 안 가봐도 다들 대강은 알고 있을 듯
어땠냐 하면.......어........좆천지였어 ........ㅁ7ㅁ8
재밌었음
4. 올레국수
아주 가까운 곳에 유명한 맛집이 있대서 점심은 고기국수를 먹으러 감
비교적 번화한 곳에 위치해서
가게 바로 앞에는 주차 할 공간이 없을 수도 있음.
우린 타이밍 좋게 한 자리 비어있어서 딱 대고 15분 기다려서 먹음.
손님으로 복작복작한데 국수니까 빨리빨리들 먹어서 오래 기다릴 염려는 ㄴㄴ
난 고기국수 (6000원)
친구는 비빔국수 (5000원)
개인적으로 고기국수는 국물이 참 맛있었고, 고기가 큼직큼직해서 좋았음
하지만 면발은 좀 따로 노는 느낌?
맛은 비빔국수가 더 있었던 것 같기도ㅋㅋ
둘 다 양이 푸짐해서 다 못 먹음ㅠ
아까워라
5. 애월 해안도로(애월항 or 한담 해안도로)
추웠다...ㅁ7ㅁ8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비에 한담찍으면 나오는 데로 갔는데 너무 휑해서 당황;;
저렇게 잠깐 걸으면 끝임
바다는 예쁘지만
여기말고~!
바로 근처에 '애월한담산책로점 커핀그루나루'를 찾아가면
좀 더 제대로 된 긴 해안로가 있더라!! 예뻐예뻐
그루나루에서 보이는 경치도 아주 예뻐!!
커핀그루나루 자체는 이미 익숙한 카페이지만 추천해! 위치가 너무 좋아ㅠㅠb
카페 앞마당... 멋지지
6. 협재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의 백사장이 그렇게 멋지다고 해서!! 갔다...ㅋㅋㅋ
애월항이랑 가까워><
SM은 내 이름 이니셜이 에쎔이라서 발로 슥슥ㅋㅋㅋ
아 진짜... 뭐라고 해야 되지
진짜 진짜 진짜 아름답더라ㅠㅠㅠㅠㅠ
정말 아름다웠어
여긴 정말 추천해!!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었어
7. 카멜리아 힐
짝도 찍고.. 윤아 광고도 여기서 찍고.. 별그대도 찍었다 그러고..
뭐 얼마나 예쁘고 대단한 곳이기에!!!
ㅋㅋㅋ..그래서 갔당..
카멜리아힐 입장료 (7000원)
아아... 하지만
그곳은 동백언덕... 동백... 겨울 꽃... 지금 3월.. 대부분 지고 없다... 동백...
푸르렀음 ^ .ㅜ 동백나무로 우거진 길들이 그 자체로 예쁘긴 했지만
숨은 동백 찾기 였다고 하는 것이 좋을 듯ㅋㅋㅋ
겨울에 눈이 살짝 내린 뒤면 더 아름답다고 하더이다... 다음에 다시 가야징..
수백여 종의ㅠㅠㅠㅠㅠ 온갖 동서양의 동백들이 가득 피면 진짜 아름다울 듯
8. 게스트 하우스 (구름 정원)
남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친구가 골랐음.
그래서 첫 날 코스도 서쪽으로 쭉 따라 내려가도록 짬..
현대적이고 예쁜 곳이었음.
화장실도 따뜻하고 방도 훈훈해서 편하게 쉼.
6인실 1박 (22000원)
옆 건물 카페 완전 다이어리 속지 같지 않음? ㅋㅋㅋ
예뻐~
요즘 게스트 하우스에 수건, 치약, 샴푸는 기본인가봐?
괜히 챙겨 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9. 난드르 깡통구이
구름정원에서 걸어나가면 있는 고깃집!
꽤~ 유명하다 함 ㅋㅋ
들어가 보니 1박2일 시즌2 멤버들 싸인이 걸려있더라
제주도에 갔으니 당연히 흑돼지를 시켰다..
난드르 깡통구이 흑돼지 500g(2인 기준) (39000원)
연탄으로 굽는데
진짜 맛있긴 맛있었음b
육즙이... 아우b
감귤 막걸리도 저기서 처음 먹었는데 상큼하고 맛있더라
근데 아 사장님 아
고기 굽는데 잔소리 쩔..
보세요 이렇게 비계가 안쪽으로 가 있으니까 불이 올라옵니다
왜 안 뒤집으세요
일반 불에 굽는 얇은 고기는 자주 뒤집으면 안 좋지만 이렇게 두꺼운 건 자주 뒤집어 줘야죠
아까도 말씀드렸잖습니까
육즙이 나오기 시작하면 뒤집어서 육즙이 아래로 빠지지 않게 해야 고기가 촉촉하죠
왜 안 뒤집으세요 아까랑 위치가 똑같은데
.............
이런 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짜증날 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암튼 그래서인지 고기는 맛있게 구워졌음...ㅋㅋㅋㅋ
근데 여기도 유명해서 사람이 좀 많아 ㅠ
저녁 시간이라 우리도 한 30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기다린 듯
3/15 토
10. 올레7길
구름정원 주방에서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시리얼과 토스트로 아침을 먹고,
제주도에 왔으니 올레길은 걸어줘야지! 하는 마음에 숙소와 가까운 올레7길로 ㄱㄱ
사실 첫 날 가려고 했는데 날이 저물어버려서 ㅎㅎ
올레7길에서 찍은 사진들이 이거 말곤 용량이 커서 안 올라간다 ㅎㅎ....
음.. 암튼 예쁨
바다가 촥- 곳곳에 유채꽃이 화앗-
경치가 멋져서 대장금 촬영도 했다함 ㅎㅎ 영애언니 사진이 크게 걸려있음
걷다 보면 길이 좀 헷갈릴 수 있는데
사진의 저 리본을 따라가면 됨!
11. 쇠소깍
올레7길 바로 근처!
투명카약을 타려고 했는데
찌발
오후 5시까지 예약이 찼대
그래서 옥수수 하나 사먹고 바다만 구경하고 옴...ㅋ...ㅋㅋ
협재가 백사장이 인상깊었다면
여긴 흑사장이 멋졌음
아오 카약을 탔으면 더 좋았을 텐데ㅠㅠㅠ
재밌고 예쁘다고 하니
오전에 일찍 가서 표를 사는 게 좋을 듯
둘이 타면 15000원 한다고 함
12. 용이식당 두루치기
여기도 맛집이래.. 서울식 두루치기랑은 다르대
그래서 갔는데!
음.. 여기선 사진도 안 찍었네
용이식당 두루치기 1인 (6000원)
싸지?? 싸서 그런지 교복 입은 학생들도 몰려와서 먹더라 ㅎㅎ
근데 개인적으로 비추ㅎㅎ..
블로그에서 본 후기랑은 좀 달랐어.. 방식을 바꾼 듯?
불판에 호일을 싸서 돼지고기를 먼저 얹어주는데
그걸 굽고 야채를 올려 볶기 시작하면
밥을 갖다 줌!
물과 추가밥, 모든 볶는 행위 다 셀프!
추가밥이 무료고 무한정 퍼먹을 수 있는 건 좋으나,
불친절하고.. 맛도.. 전체적으론 불호였음
밥 볶을 때 참기름이랑 양념 달라고 하면 갖다 주는데
그거 넣고 볶으면 좀 더 맛이 좋음!
개개인 입맛 다 다르고 시장이 밥반찬 아니겠어~_~
그래도 맛집으로 꼽히는 데는 이유가 있을 듯 하니 저렴한 식사를 원하면 가 보는 것도 좋을 듯
주차공간은 가게 앞쪽엔 없다고 보는 게 맞고,
뒤쪽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넉넉히 있음
+) 첫째, 셋째 일요일은 쉰다고 함
13. 사려니 숲길
사려니는 신비하다는 의미라고 함..
힐링을 원하면 여기로bb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고 평화롭고 좋았음
친구끼리 단 둘이 간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게 뭐냐 하면..
억지로 많이 걷지 않아도 된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려니 숲길은 입구가 여러 곳에 있고 코스도 여러 갠데
우린 붉은 오름쪽에서 시작함
물찻 오름 쪽으로는 안 가고 왕복으로 한 7km 걷고 나왔거든
좀 민망하긴 하다ㅋㅋㅋ
워낙 분위기가 신비로워서
사진 찍으면 네이쳐리퍼블릭 광고처럼 나옴 ㅇㅇ b
14. 용눈이 오름
제주도엔 몇 백 개의 오름이 있지!!
용눈이 오름은 높지는 않으면서 넓이는 제법 있어서
둘러보기에 적합한 오름이라고~
능선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장관이고..
제주도를 돌아다니면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무덤도 있음
푸른 용눈이 오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ㅠㅠㅠㅠㅠㅠ 여름 사진들 검색해서 봐봐 진짜 아름다워
장관이다 싶으면 다 촬영지더라 ㅋㅋㅋ
저 풀밭에서 굴러보고싶다고 느꼈는데
역시나 '늑대소년' 촬영지였음
해질녘쯤 가도 겁나 예쁠 듯
근데 꼭대기 가면 바람이 장난아닙니다 ㄷㄷ;
제주도 동쪽엔 풍차가 제법 보임..
그만큼 바람이 거셈;; bb
15. 게스트 하우스 (꿈꾸는 물고기)
이번엔 동쪽 게스트 하우스 ㅎㅎ
정말 제주도 가정집 느낌을 줌
꿈꾸는 물고기 6인실 1박 (25000원)
우리 방에 운 좋게도 우리 말곤 안 들어와서 둘이서만 씀 ㅋㅋㅋㅋ 굿b
화장실은 좀 춥고 수압도 약한 편.
하지만 뭐 심한 건 아니고..
전기장판 있어서 겁나 따뜻하고
자리별로 있는 개인 미니등이라든지 세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었음
아침엔 누룽지랑 밑반찬 3가지도 주고
소등시간 이런 것도 없고 자유로움..
16. 잠시라도
이번 여행 통틀어서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분위기에 취해서였는지도
잠시라도 파스타 (10000원)
꿈꾸는 물고기랑 세트인 느낌..
여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판도 너무 작아서 찾아가기가 좀 힘듦
꿈꾸는 물고기에 손그림으로 약도가 붙어있는데
해지면 혼자 찾아가는 덴 무리가 있을 것이야..
근데 좀 쩖b
3/16 일
17. 유채꽃 재배단지
꿈꾸는 물고기에서 제공하는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유채꽃밭에서 레전드 사진을 건지기 위해S2
성산일출봉쪽으로!!
첨엔 성산일출봉에 유채꽃밭이 있는 줄 알고;;;
일출봉 입구까지 들어감 ㅎㅎ;;
와 관광객 천지!!;;;
우리가 찾던 곳은 성산일출봉이 아니라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유채꽃 재배단지'였음!!
유채꽃 재배단지 (1000원)
저기 보이는 각진 형태가 성산일출봉 ㅋㅋ
유채꽃밭은... 무조건 예쁘지b ㅋㅋㅋ
바다랑 같이 보는 유채꽃은 정말 예뻤음
관광객들을 한가득 실은 버스가 한 대씩 왔다가
후다닥 떠나고, 또 왔다가 떠나고 ㅋㅋㅋ
한무더기 빠질 때를 노려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18. 빠빠라기 빙수
제주도를 떠나기 전에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빙수가 맛있는 데가 있다고 해서!!
빙수 먹으러~
빠빠라기 팥빙수 중짜(2~3인분) (14000원)
아직 날이 덥지는 않아서 한산했음
빙수는 짱짱 맛있긴 했는데..
먹다보니 추워서 ㄷㄷ
아무튼 요망한 가격이어도 맛있긴 맛있어b
빙수별로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있음S2
19. 렌터카 반납&제주도 ㅃ2
렌터카의 기름은 처음 빌릴 때 차있었던 만큼 다시 채워서 반납하면 됨
우린 3만원치 주유했는데 완전 딱맞게 씀 ㅋㅋㅋㅋ
제주공항 주차장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렌터카들만 보여있는 곳이 있음
거기로 가면 회사별로 또 표지판이 있는데 잘 보고 주차 후 기지로 반납하면 ok
생각보다 훨씬 컸던 제주공항 면세점 ㄷㄷ 구경하고
다시 대구, 부산으로 날아 돌아옴ㅠㅠ 아쉽고 행복했어
제주항공 제주-부산 15:40 (90200원)
가볍게 써서 올리려고 했는데 이것도 장난이 아니네;;
읽어준 여시들 고마워~
제주도는 정말 아름다운 섬같아!!!!! 같은게 아니라 정말 그래!!!!
몇 년 전에 여행사 패키지로 다녀온 제주도는
너무나.. 상업적이고 오염된 섬이라는 인상이었는데
겁나 붐비고 시끄럽고 물건 사라고 강요하는 데만 골라서 다녔었나봐..
그 생각이 굉장히 잘못됐었다는 걸... 이번 여행으로 느낌 ㅠㅠㅠㅠ 제주도 미안해
몇 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섬이야b
여시들도 혼자서, 친구랑, 가족이랑 제주도 여행 다녀오세요bb 짱짱
참고할게 고마웡♡
참고할꼐 고마웡!
제주도 연어하다 정독했다 다음달에 가는데 가기전에 다시 정독할게!! 고마워!
제주여행 좋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