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휘닉스파크에서 킥커(점프대) 뛰다가 무릎을 다쳤습니다. 의무실에서 인대다친거 같으니까 병원 가보라고 했습니다.
1월 16일 집 근처 산본에 도착해서 산본 남천병원 응급실가서 반깁스하고 진통소염제 받고 쉬다가 1월 18일 산본에 있는 남천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엠알아이도 찍고요. 의사샘께서 내측인대 파열이니 보조기 하고 2주후부터 재활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좀 더 빨리 재활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 있는 다른 정형외과에 가서 다시 진찰을 받았습니다. 의사샘께서 십자인대도 파열
이니 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수술을 해야 된다는 말에 충격을 받고 몇일 있다가 다시 유나이**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를 받아봤
습니다. 엠알아이도 다시 찍어봤습니다. 결과는 십자인대 파열, 내측인대 파열,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라 수술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의사샘께 그럼 '수술하기 전에 다리에 힘주기 구부리기 운동을 해도 되냐, 하면 더 좋냐'라는 말씀을 드리니까 선생님께서는
크게 상관은 없는데 일단 안정을 취하고 수술한 다음에 재활에 집중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집에서 누워서 그냥 있습니다. 헌데 자꾸 수술하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무릎각도가 안나온다는 분들이 계셔서요. ㅜㅜ
저는 지금 다리에 힘은 어느 정도 들어갑니다. 무릎은 누워서 벽에 다리대고 혹은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구부려보면 80도 정도
구부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좀 앉아 있으면 다친 무릎 아래로 피가 몰려 발색깔이 다를 정도가 됩니다.
다친 왼쪽 발은 피가 몰려서 붓고 빨개집니다. 의사샘께서 안정을 취하라는데도 자꾸 불안한 마음에 더 걱정이 됩니다.ㅜㅜ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분들은 어땠는지 궁금해서 질문남깁니다. 얼마 있음 구정이네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다리 근육이 많이 남아있으면 아무래도 재활에 도움이 많이 되는것은 사실인 듯 싶구요. 전문의의는 아니지만, 무리하게 관절운동하시는것보다는 허벅지 근육강화운동만 하시는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수술후 각도로 고민하는것은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더구나 다녀오는 유나이티드정형외과는 전문재활센터를 같이 겸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재활초기엔 많이 아프죠...허나, 정확한 수술과 그에 맞는 재활을 충실히 하시면, 약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일상생활 및 어지간한 운동엔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수술전 허벅지 근육 강화는 필수 입니다 수술후 근육이 마니 줄어들어요^^ 수술 잘받으세요
저도 수술 전 같은 병원에서 상담 받은 적이있었는데, 수술 전 다리각도가 90도이상 나오지 않으면 수술에 실패할 가능성이 좀 생긴다고 하더군요 ( 정확히 수술이 힘들어진다는 건지, 수술 후에 재활이 어려워진다는 건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이점에 대해서도 상의해 보시고, 수술 전 상태가 좋을수록, 수술 후 재활이 편해진다는 건 확실하니까 수술 전 까지 시간 잘 보내세요~
다친 상황을 보니,보더 보다는 스키어 인것 같습니다. 저는 1월24일 하프파이프에서 비슷한 부상을 입고 수술을 기다리는 상태입니다. 수술은 무릎에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 하는것이 좋으며,부상후 4-6주면 염증이 좋아집니다. 수술전에 무릎운동은 2차적인 손상을 입을수 있으니 절대 금지 하여야 합니다. 허벅지 근육강화운동 및 복근,어깨운동등 전신운동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염증을 빨리 없애려면 다친 무릎을 사용하지말고, 쿠션을 대고 올리고 있으면(거상)좋고,완전 깁스를 하지 않았다면 얼음찜질이 좋습니다. 무릎 각도등 재활은 수술후에 열심히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