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 시즌별 50 번째 경기 날짜
2011-12: 2012-04-03
2012-13: 2013-03-27
2013-14: 2014-03-14
2014-15: 2015-03-20
2015-16: 2016-02-09
딱 두 번만 결장했지만 직장폐쇄로 늦게 시작한 바람에 날짜가 늦춰졌던 루키 시즌까지 포함 늘상 50 번째 경기를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3월 중순 이후에야 치렀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2월 초순 안에 치르게 됐습니다.
덕분에 한 달 넘게 빠른 페이스로 50 경기에 다다랐는데요. 이런 페이스로 70 경기를 훌쩍 넘는 시즌이 되었음 합니다. 이전까지 커리어 하이 시즌 경기수가 2013-14 때의 66 경기였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이번 41~50 번째 경기의 구간을 짧게 정리하자면 내실은 높아졌지만 시간이 살짝 발목을 잡았습니다.
구간 | MPG | FGA | FTA | FG% | 3P% | RPG | APG | TPG | SPG | BPG | PPG |
1~10 | 33.4 | 16.8 | 2.5 | .524 | .421 | 7.7 | 1.7 | 1.3 | 1.9 | 1.3 | 21.4 |
11~20 | 34.8 | 15.7 | 4.8 | .484 | .568 | 7.3 | 3.6 | 1.5 | 1.8 | 1.0 | 21.8 |
21~30 | 31.9 | 13.9 | 4.0 | .511 | .425 | 6.9 | 3.2 | 0.9 | 2.7 | 0.7 | 19.6 |
31~40 | 32.5 | 11.9 | 4.6 | .504 | .500 | 6.2 | 1.8 | 1.9 | 1.4 | 0.6 | 17.5 |
41~50 | 29.6 | 13.3 | 5.5 | .511 | .441 | 5.3 | 2.1 | 1.6 | 1.1 | 0.9 | 19.9 |
퍼시픽 3연속 원정길부터 시작한 이번 열 경기 구간 안에는 30 분을 못 채운 경기들이 여섯 번이나 있었어요 (@PHO, @LAL, @GSW, HOU, ORL, @DAL).
매직을 상대했던 홈 경기에선 26분 29초에 슈팅 난조까지 겹치며 10 득점에 그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 뒤의 네 경기들에서 적극적인 공격 참여 수치를 남겨서 저 올랜도 경기 시점의 시즌 평균 19.8 득점이 20.0 득점으로 복원됐습니다.
구간 | MPG | FGA | FTA | FG% | 3P% | RPG | APG | TPG | SPG | BPG | PPG |
1~40 | 33.2 | 14.6 | 4.0 | .506 | .481 | 7.0 | 2.6 | 1.4 | 2.0 | 0.9 | 20.1 |
41~50 | 29.6 | 13.3 | 5.5 | .511 | .441 | 5.3 | 2.1 | 1.6 | 1.1 | 0.9 | 19.9 |
1~50 | 32.4 | 14.3 | 4.3 | .507 | .473 | 6.7 | 2.5 | 1.4 | 1.8 | 0.9 | 20.0 |
여기에 더해 단위 시간 당 공격 참여도를 보여주는 유시지 레이트, 통합 효율성 지표인 트루 슈팅 퍼센티지, 리바운드 점유 지분의 리바운드 레이트, 100 플레이 당 턴오버인 턴오버 레이트, 동료 필드골들 중 어시스트해 준 비중인 어시스트 레이트를 경기 구간 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간 | MPG | USG% | TS% | REB% | TOV% | AST% |
1~10 | 33.4 | 25.9 | .598 | 12.7 | 6.8 | 8.3 |
11~20 | 34.8 | 25.6 | .612 | 11.8 | 7.8 | 19.3 |
21~30 | 31.9 | 24.0 | .626 | 12.7 | 5.4 | 16.3 |
31~40 | 32.5 | 22.0 | .628 | 11.5 | 12.0 | 8.0 |
41~50 | 29.6 | 26.9 | .633 | 10.3 | 9.2 | 11.3 |
1~50 | 32.4 | 24.8 | .618 | 11.7 | 8.2 | 12.2 |
자유투 시도의 증가에 힘입어 유시지 레이트가 가장 높은 구간임에도 가장 높은 트루 슈팅 퍼센티지를 기록중입니다.
그래서 40 번째 경기 당시 24.4 퍼센트까지 내려갔던 공격 마무리 참여도가 24.8 퍼센트까지 올라왔고, 트루 슈팅 퍼센티지는 61.5 퍼센트에서 61.8 퍼센트로 상승했죠.
시간과 스탯
2015-16 샌안토니오 스퍼스 안에서 가장 많은 플레이 미닛츠와 가장 많은 경기 당 미닛츠를 기록 중인 선수가 레너드입니다.
총 1,622 분으로 경기 당 32.4 분인데 팀에서 유일하게 경기 당 평균 30 분을 넘긴 사례이기도 하죠.
그런데 짐작하시다시피 저 수치는 리그 전체에서 보면 그리 높은 수치가 아닙니다.
리그 전체 48 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죠.
21 세기에 진입하던 1999-00 시즌의 경우 32.4 분은 리그 67 위에 그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 년 전인 1995-96 시즌엔 89 위의 시간이었고요.
그래서 현재 카와이 레너드의 스탯 라인을 역대에서 비슷한 사례에 비교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경기 당 평균 20.04 득점, 6.68 리바운드, 2.48 어시스트, 1.78 스틸, 0.9 블락
저 수치 라인 이상에 매치하는 역대 시즌 사례가
총 52 회이고 , 역시 레너드가 가장 적은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그럼 이걸 약간 억지를 부려 단위 시간 당으로 계산하면 어떻게 될까요?
즉 소위 스타 플레이어의 평균 시간이라 불리우는 36 분 당 기록으로 변환시킬 경우 레너드의 수치는 다음과 같이 됩니다.
36 분 당 평균 22.2 득점, 7.4 리바운드, 2.8 어시스트, 2.0 스틸, 1.0 블락
저 수치 라인 이상에 매치하는 사례는
9 회이고 , 평균 5.1 분을 뛰었던 한 선수를 제외하면 대단한 이름 넷이 남게 됩니다.
레너드가 평균 36 분을 뛰면 정말 저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분 당 생산성이 이정도라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분 당 생산성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어지간하면 이야기 잘 안하는 플레이어 이피션시 레이팅의 경우, 레너드의 PER은 현재 25.63입니다.
이 수치는 리그 전체에서 5 위이며 (스테픈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랜트, 르브론 제임스 다음), 자동적으로 스몰 포워드에선 3 위의 기록입니다.
여기에다 플레이한 시간을 곱해서 뽑은 EWA(Estimated Wins Added)에서는 제임스 하든이 4위로 끼어들면서 레너드가 6위로 내려옵니다.
이런 박스스코어 올인원(all-in-one) 스탯과 궤를 달리하는 점수판 기록을 봤을 때도 동시에 레너드는 리그 수위권입니다.
코트에 있을 때 100 포제션 당 공격 및 수비 진영에 미치는 임팩트를 계산한 리얼 플러스-마이너스에서 레너드는 4위이고 (스테픈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드레이먼드 그린 다음), 여기에 플레이한 시간을 곱해 뽑아내는 추가 승리수는 리그 6위에 해당합니다.
현재로써 리그 MVP의 확고한 후보인 스테픈 커리도 경기 당 평균 33.9 분을 뛰고 있는 상황과 함께 전체적으로 스타 선수들의 플레이 시간이 과거에 비해 줄어들긴 해서 레너드가 유독 스탯 임팩트의 손해를 보고 있는 건 아니죠.
현재 공수 활동 참여에서 팀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는 레너드나 라마커스 알드리지나 적게 뛴다는 것이 스탯의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마 몇 년 전이었음 아쉬운 소리 나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다고 해서 크게 아쉬워하는 소리는 안 나오죠.
이만큼 내실이 좋은 경기를 하고 있는 것에 대부분 만족을 하실 테니까요.
마침 50 번째 경기가 올스타 브레이크 한 경기 직전에 마쳐졌는데, 레너드의 올스타 브레이크 전 이야기는 이걸로 갈음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안에 날을 잡아 따로 이야기거리를 꺼내 보겠습니다.
첫댓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레너드가 명실상부 리그 탑5 선수가 된 것 같아서 흐뭇하네요.^^
리바운드는 왜 갈수록 줄어드는걸까요? 팀플랜에 속공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일지...리바는 팀차원에서 털리지 않으면 상관없는거긴 하지만요
실제로 팀도 열 경기씩 끊어 보면 최근으로 올수록 떨어지는 경향이 있긴 했어요. 그런데 카와이의 리바운드 참여가 적은 날과 팀의 리바운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날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우려할 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팀 차원에서 리바운드 잘했던 로켓츠 경기에서 카와이는 하나, 매버릭스 경기에서 둘 이랬거든요. 역으로의 경우들도 있었고요. 리바운드라는 것도 팀 안에서 나눠먹는 그림이기 때문에 경기마다 변수들이 많이 작용하는 거라 뭐라 딱집어 말하기 힘들군요. 알드리지가 많이 잡은 날 레너드는 적게 잡는 그런 것도 있기 때문에.
알드리지도 이상할만큼 리바운드 수치가 적더라구요. 저는 그냥 팀 차원에서 털리지만 않는다면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아직 젊은 선수이니 꾸준히 35분 내외를 뛰어 줬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많이 뛰면서 배울 시기라고 보기에,,,^^;;
알드리지도 29.7분으로 30분이 안되는군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