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섯째 주 : 겨울이 염려됩니다.
상록수 외에 낙엽 지는 나무들은 모두들 앙상한 가지로 돌아가는데 아직도 잎을 무수이 달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상수리나무와 버드나무. 강인한 상수리나무는 갈색 잎을 달고 겨울을 나고, 부드러운 가지를 가진 버드나무는 이른봄에 가장 먼저 잎이 나더니, 늦은 계절까지 푸른 잎을 달고 있습니다.
지하실이나 창고에서 겨울을 날 때는 아직 그냥 두어도 되지만 바깥에서 겨울을 날 때, 포장을 다한 후 할 일을 생각해봅니다.
기후변화에 따른 응애번식과 바이러스 피해가 극심한 한국 양봉의 위기입니다.
바이러스는 변종도 생기고 겨울이 더 창궐한다는데 이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문들의 처방을 기다립니다.
바이러스는 찬바람이 불 때 더 창궐한다는데 소독 철저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뜻한 날 소독물을 따시게 만들어 벌에 분무하면 어떨까요?
(응애의 번식이 5월에도 많다는 자료가 있어 그래프 수정했습니다. 가시응애 기문응애 생태도 연구되길 바랍니다.)
1. 일시적으로 출입을 막아 준다
포장하면서 외부 환경이 어느 정도 바뀌어 꿀벌의 쏠림 현상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도둑벌이 버릇을 못 고치고 있는 수도 있으니 한 보름 동안 출입을 막아준다. 보온덮개를 바닥까지 덮어놓는다. 벌의 출입을 막으므로 안정이 되고, 도둑벌이 버릇을 고치고, 쏠림 현상을 막고, 여왕벌이 산란을 모두 그치게 됩니다. 오래도록 막아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 쥐약을 놓는다
겨울에 쥐의 피해를 보기 쉽습니다. 들쥐, 집쥐, 등줄쥐, 시궁쥐, 천정쥐 등 겨울에는 쥐들이 따뜻한 벌터로 많이 모입니다. 특히 벌통에 구멍이 있을 때는 쥐들이 용케 찾아 들어가 벌의 온도에 의지하여 새끼를 치고 먹이장을 파먹는 피해를 보게 됩니다. 쥐의 소동으로 벌이 안정을 얻지 못하고 겨울나기에 실패하고 여간 손해가 아닙니다. 쥐약을 싸라기에 묻혀 신문지에 싸서 군데군데 놓아둡니다.
고양이가 있으면 쥐약을 안 놓아도 됩니다.
3. 바람의 피해를 막아준다
바람도 길이 있다고 합니다. 서북쪽이 산이나 언덕으로 가려진 소쿠리지형에 벝통을 동남향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지형이 아닐 때는 벌 나들이에 지장이 없는 곳에 건물이나 담장이 있어 바람을 막도록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면 앞쪽은 언덕을 만들거나 포항 김용일의 소개처럼 바람이 들어오는 방향에 기둥을 튼튼하게 세우고 차광망을 울타리처럼 쳐서라도 찬 바람을 막는게 좋습니다. 타프론 재질의 덮개가 질기고 무게가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바람에 잘 날아가지 않습니다.
4, 안정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겨울나기 포장을 한 다음에는 고요하게 안정이 되도록 합니다. 봉구가 이루어진 다음에는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주위에 농로가 있어 경운기가 땅을 울리며 지나가거나,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벌들은 경계에 들어가며 불안해 합니다. 심지어 벌의 생사유무를 파악하고자 일부러 벌통을 두드려 나들문으로 나오게 하는 일이
은 백해무익한 일입니다. 자동차 불빛도 해로우며 불조심도 해야 합니다. 벌도둑도 있다지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5. 밀원을 만들자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웃으며 거둘 날 있으리……. 산이 많은 우리나라, 산을 잘 이용해야 축복의 땅이 될 것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꿀샘식물을 심으면 자손만대 축복을 누릴 수 있는 땅이 됩니다.
나무는 가을에 심는 것이 바쁘고 묘목 값이 비싼 봄철보다 요사이 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양봉산업의 육성과 지원법 제10조에는 밀원식물을 의무적으로 심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꿀수확량 : 밀원 까만 글씨는 제가 무딘 관찰로 수정했습니다
<참고자료> 겨울나기에 실패하는 까닭
꿀벌은 병충해와 먹이가 있으면 겨울에는 영하 50도 C에서도 얼어 죽지 않습니다. 먹이도 넉넉한데 겨울을 잘 못 나는 벌. 그 까닭을 알아봅니다.
1. 겨울에 과보온으로 산란이 들어갔을 때
겨울에는 봉구가 형성되어야 랍니다. 봉구의 중심 온도는 21도C.
만약 산란이 나가면 부화하고 애벌레 기르는데 35도까지 올라갸게 됩니다.
이 온도를 올리기 위해 꿀을 먹고 몸을 비며 열을 내며 먹이가 많이 들고 물까지 모아야 합니다.
“겨울은 춥고 일정하게, 봄에는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가을은 따스하게.”
산란이 나가지 않도록 하고 과보온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 먹이를 많이 먹지도 않습니다.
2. 약군이거나 쑬림 현상이 일어나 약군이 되었을 때
추위가 오래 계속될 때 봉구온을 만들지 못하는 약군은 얼어 죽게 됩니다.
쏠림현상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쪽으로 쏠리어 약군이 된 통은 봉구온을 유지하지 못하여 얼어 죽습니다.
3. 도둑벌의 침범을 받았을 때
겨울의 도둑벌은 발견하기도 어렵습니다. 몇 마리의 벌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4. 노제마 병이 발생 했을 때
병이 발생한 심한 벌은 먹이를 두고도 벌이 없어지는 일이 있습니다.
5. 응애, 특히 가시응애가 있을 때
가시응애가 있으면 봉구를 형성하지 못하며 불규칙하게 산란을 하고 산란한 방에 가시응애가 번식하여 결국은 죽게 됩니다.
6. 바이러스가 감연 되었을 때
7.나들문이 막혔을 때
쥐들이 벌통에 들어가 보온재와 벌집을 갉아 나들문이 막히는 일이나 눈이 많이 내려 막히는 일도 있는데 쌓인 눈이 무너져 앞을 막을 때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질식사는 없었습니 다.
8. 습기가 많을 때
결로 현상이 심하여 물기가 많이 발생하여 벌이 물에 빠진듯한 일이 있는데 습기를 빨아드리는 소재의 벌통이나 포장이 좋습니다. 습기는 만병의 근원. 골판지 보온상자는 보온과 습기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9. 늙은 벌이 많을 때
일벌은 일을 많이 하면 한달을 살지 못하지만 일을 하지 않는 벌은 6개월 이상 삽니다.
집짓기 새끼 기르기 꿀 만들기는 일벌의 3대노동. 늦게 먹이를 준 벌은 일찍 노쇠하여 겨울철에는 벌통 안에서 수북히 죽습니다.
[참고자료] 월동 봉구와 자료
월동 봉구는 덧통이든지 홑통이든지 온도에 따라 봉구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외국에서는 벌집을 들어내지 않고 대부분 그대로 겨울을 나게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온 변화가 심하고 약군이 많으므로 벌집을 들어내고 벌집 수를 줄여서 겨울을 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봄벌을 깨울 때 보면 낙봉이 많이 생기는데 겨울나는 벌을 영양이 풍부하고 일을 하지 않게 하여 낙봉이 적도록 관리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는 까닭과 투표 결과
우리 회원들이 그 원인을 2달동안 올린 것을 8월1일부터 45일간 419명이 열람하고 1명이 2개씩 선택하여 관심 있는 양봉인 59명이 참가한 투표 결과입니다. 바이러스 감염 11명은 세균 감염에 중복 통계를 내었습니다.
응애가 옮기는 바이러스 27명 바이러스 감염 11명 모두 38명 농약 피해 12명 ; 살충제 9명 공해 대기오염 3명 모두 24명 응애의 직접 피해 21명 응애약의 내성 19명 세균 감염 3명 ; 바이러스 감염 11명 모두 14명 기후변화 12명 말벌 피해 11명 꿀벌의 도거 4명 영양 부족 3명 동사 1명 도둑벌 1명 다른 원인 1명 |
첫댓글 23. 11. 30. 한파주의보.영하13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