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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유원지 대신 도시개발사업 전환...추가보상금 지급율 60% 돌파
공사가 중단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흉물로 변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이 9년 만에 기존 유원지 대신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재개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자유도시 1호 프로젝트로 추진하다 2015년 이후 중단된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지난해 도출된 사업 재추진 방향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유원지 대신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도입시설 및 토지이용계획 구체화, 공정률 65%에서 중단된 147개동에 대한 활용방안 모색 등 공공성과 사업 타당성의 확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2026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JDC는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전방위적 소통채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경직된 도시개발 틀을 탈피하기 위해 향후 국제공모, 해외 IR 등도 고려해 세계적 수준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JDC에 따르면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당면과제 중 하나인 토지분쟁 해소를 위한 추가보상금 지급률이 약 10개월 만에 60%를 돌파했다. JDC는 연내 70% 달성을 목표로 합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추가보상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서귀포시 예래동 소재 현장 보상사무실 상시 운영은 8월 31일 이후 종료한다.
다만, 추가보상을 위한 상담 및 합의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본사에서 평일 업무시간에 상시 가능하다. 예래동 현장 보상사무실은 사전예약(064-797-5432)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이 9년 만에 재시동을 걸 수 있도록 기꺼이 추가 보상에 응해준 토지주들과 지역주민, 서귀포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한번 좌초됐던 사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휴양형 주거단지가 세계적 수준의 제주의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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