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월드체육관 ‘구민 곁으로’
국내 최대·최신 시설, 잠실체육관보다 커
부평 최초 시민의 날 기념식 열려… 부평의 랜드마크로
부평구 삼산동에 위치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개관 및 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10월14일 개최되었다.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치러진‘행복한 가정 인천사랑 대축제’는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로 마련되어 가족의 소중함과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한 행복한 가족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기념식에는 인천시장, 구청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2,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시민의 다짐을 낭독하고 시민상을 비롯해 민주공무원상, 문화상 등을 수여했다.
3시부터는 핵가족화로 인한 대화 부족으로 단절된 세대간을 이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릴레이 형식으로 마련되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개그우먼 박미선의 사회로 진행된 가족합창대회는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노래함으로써 가족간의 사랑과 넘치는 화목을 자랑했다. 각 구에서 예선을 거쳐 11개 팀이 본선에 참가했는데 90세가 넘은 할머님을 모시고 나온 가족, 개똥벌레처럼 날개와 더듬이를 달고 나온 가족 등 사는 모습, 사는 동네는 모두 달랐지만 화목이 묻어 있는 얼굴표정은 모두 하나였다. 참가가족 모두 멋진 화음을 보여 주었는데 아기염소를 부른 서구팀(이영구외 6명)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부모님 모시고 저희 가족과 동서네 가족, 거기에 시누이까지 한 집에서 아래층 위층에 사는데 아이들도 세 명씩 여섯 명이나 되는 대가족이다 보니 평소에도 모여서 노래하는 걸 아주 좋아해요.” 노래하면서 가족간의 사랑이 더 깊어졌다는 큰 며느리의 말이다. 이 가족은 오늘 이 대회를 위해 노래연습을 하고 준비한 것이 아니라 평소의 화목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 것이다.
이어서 인천사랑 가족화합한마당(주관 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 .인천방송)에서는 인천을 알기 위한 퀴즈게임과 청소년 및 가족 장기자랑(한국청소년문화사업단이주열단장의 진행 ) 등으로 푸짐한 경품을 나누어 주는 시간을 가져 웃음보따리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에서는 SBS 노홍철의‘기쁜 우리 젊은 날’공개방송으로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가수들이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은 공원과 광장은 물론 축구장, 실내수영장,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562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도 마련됐다.
집회나 연회 장소로 사용할 수도 있는 컨벤션센터와 공연, 영화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소극장도 있어 단순한 경기장 기능뿐 아니라 생활속의 다양한 체육공간과 문화공간으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적 수준의 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 부평구에 위치함으로써 앞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 등 다양한 문화체육행사로 부평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인천시설관리공단
(☎ 513-4819)
<이민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