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의 마지막주,
한 해의 반을 지나와 버렸다는 아쉬움이 살짝 고개를 드네요,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그 누가 막으리요,
세상과 조화롭게~자연을 벗삼아 품위있는 고목처럼 늙어가는 것도 멋스러운 일이 아닐런지요,
저는 지난주 친구와 타이완을 다녀왔습니다,
업무를 본 뒤 , 간김에 시내와 유명하다는 관광지 몇군데도 둘러보고 왔답니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반(인천→타이베이) 돌아올 때는 2시간, 시차는 한국이 1시간 빠르더라구요,
타이완은 1992년 우리나라가 중국과 수교를 함으로서
정식 외교관계가 단절되었다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점차 관광객도 늘어나면서
새로운 우호관계가 싹트고 있다고 하네요,
지질지형이 만든 신비로운 경관과 아름다운 해안 풍경이 멋있는 섬나라,
우리에게도 많이 친숙하다고 할수 있는 중국문화의 전통에
사람들도 정직하며 치안이 잘 유지되는 곳이라 편안하게 관광을 즐길수 있었답니다,
건물 외관이나 옷차림등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대만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곳곳에서 엿볼수 있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특유의 정이 넘치는 친절함이 인상적이였다고 할까요,
기내식에서부터 깔끔하고 정성스런 음식 솜씨에 반했었는데
비교적 우리나라 보다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수 있는 곳,
식도락을 즐긴다는 그들의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만날수 있는 미식천국~
습하고 더운 날씨였지만 그나마 햇볕이 내리쬐지 않아서 여행하기엔 더없이 좋은날,
우기라 우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관광 첫날 오후는 호텔에서 가까운 국부기념관에 들렀는데 대붕새 형상의 노란 지붕에
국부인 손문선생의 동상과 유물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계속 비가 내리는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모습과 광장 옆에서 젊은이들이 공연 연습을 하는것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으로 총 508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101타워, 지진과 바람 등의 흔들림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600톤의 원형추나 5층 매표소에서 89층 전망대까지 올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37초,
타이베이 시내도 내려다보면서...선진 건축 기술의 진미를 맛볼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음날은 호텔에서 시내투어를 나섰는데 장제스 기념관 →전쟁기념관(현충사)→박물관을 둘러 보고,
도심에 있는 절도 구경하였는데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것이 부처님만 모셔놓은 것이 아니라
온갖 잡다한 신이 다 모여 있다는 것~또한 유난히 화려한 지붕들에 눈길이 가기도,
오후에는 <온에어>와 타이완의 걸작영화 <비정성시>의 촬영지로서 최고의 관광지가 된
주펀거리에서 쇼핑도 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눈요기를 하였답니다~
19세기말 금광이 발견되면서 번성했던 곳이였지만 지금은 도시인들이 북적이는 거리에서
빠져나와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한숨을 돌릴수 있는 전통 찻집으로 탈바꿈 하였노라고,
귀국날 오전에는 탁트인 바다 경치를 옆에 끼고 기암괴석이 즐비한 예류지질 공원에서
자연이 만든 놀라운 바위들 사이를 산책하며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었답니다,
버섯바위, 아이스크림 바위, 슬리퍼 바위...그중에서 으뜸은 여왕머리 바위,
4천살에 가깝다는 이 바위는 훼손을 염려해 공원측의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는 사실,
진귀한 자연의 작품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거 있죠~
볼수록 매력있는 나라,
가깝고도 새로운 나라 타이완,
여러분을 '아름다운 섬'(llha Formosa )으로 초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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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얼굴에서 또다른 인생을 만나고 있네 ....
비를 여기로 좀 몰고 오지 ~~~
수위덕분에 구경잘했다.
그렇지 않아도 신랑한테 관광하기 전날 저녁에
아무래도 내일 태풍이 온다해서 바닷가 진귀한 바위들
구경을 못나갈까봐 걱정이다고 했더니 우리나라는 가뭄이
심해서 난리인데 하면서 비를 좀 몰고오라고 하더라구요,
기다려봐요~ 이번주에 남부지방부터~주말엔 중부지방까지 ㅎㅎ
내면에 글,문장, 인품의 향기로 꽉찬여인 대만 구경 잘하고 왔구먼. 꽁짜사진 잘보았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게 품위있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월따라 한발한발 걸어가자구나.
선배님, 요즘 운동개발 5개년 계획에 착수 하셨다구요~
역시 지행일치를 몸소 실천하시는 진정한 멋쟁이~!!
중간 점검때 불러 주시면 짧은 소견으로 자문 역할을 해드릴까 하는데요 ㅎㅎ
나를 멋쟁이라고 하는 유일한 아우, 중간평가 싯점에서 부를테니 가슴둘레와 배둘레를 한번 재서 합격여부를 판정해 주려무나.가정의학에 대하여 일가견이 있을테니 체지방까지도
한수위께서 매력있다고 했으니 함 가봐야지~~~
자연경관은 말할것도 없고
냉전시대에는 우리나라와 '혈맹'관계였던 타이완이 아닙니까,
저도 그동안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대만 사람들의 생활이 궁금했었거든요,
중국 본토를 여행 했을때와는 또다른 느낌이 있어요~말로 표현할 수 없는 ㅎㅎ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옛친구를 다시 만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
한수위님은 어쩌면
바라보는 모든 경치와. 배경 역사와 현재의 흐르는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실까요
간접으로나마. 이미 다녀온듯 ........
다음에. 직접가봐도. 왠지. 낯섧음이.
없지 않을까요.
고마워요. 한수위님^_^
순복언니, 잘 지내시죠?
언니 이름에서 복이 뚝뚝 떨어지네요.
어떻게 알게 됐냐구요? 옆방에서 컨닝 했어요,
우리 신랑 나보고 '컨츄리우먼'이라고 놀리는데 ㅎㅎ
아침부터 반가운 흔적에 기쁨이 두배~
언니도 예리한 통찰력과 절제된 감정 표현
기법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그쪽에는 요즘 날씨가 어때요??
며칠동안 카페에 보이지않아 참많이도 혼자 궁금했는데거우셨겠습니다 이언냐도 내년5월에 친구들이랑 서유럽으로 갈예정입니다 고 있답니다 공짜 사진구경잘하고 갑니다
친구들이랑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많이 담아오셨네요
많이
6명친구들과 열심히 저
언냐가 고맙다는 화답으로 매화차한잔맹글어놓고 갑니다
내년 5월에 서유럽으로 갈 예정이시라구요~부러워요~!!
이렇게 안보이면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니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임에 틀림이 없네요~그쵸?
참, 타이베이의 시화가 매화라 하던걸요,
저기 위에 현충사 노란 벽면 창살문향이 매화문향이라고,,,
늘 활력있게 살고 계시는 정아언니 오늘도 파이팅~!!
지난번 떠나실때 문자 받았는데... 금새 다녀 오셨군요
그 젊은 나이에 멋있게 사는 모습이 참 부럽네요.. 아직껏 그런 여유를 못 즐겨 보는데..
수위씨 답다..
출국하는 새벽에 시간이 나질 않아 카페에 흔적도 없이
떠나온 것이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총장님께 신고를 한겁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셨으니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내보시는 것도
필요할 듯 하네요~"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광고 문구 처럼요 ㅎㅎ
연일 4041도.
기고 여행소감도 비디오
찜질방 수준이랍니다
그래도 에어컨 잘되있어
집이나. 사업장 차안도 시원하지요
여행도
돌아가듯 재주가. 뛰어난. 한수위님
정말로 멋지네용
날씨가 대단하네요~
여긴 한여름 기온도 38도 정도인데
요즘은 30도 겨우 넘어서는 날씨에도
더워서 헉헉 거리고 있답니다,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지혜롭게 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이렇게 먼 이국땅에서도
장단을 맞춰 주시는 언니...오빠들이 계셔서
막내가 재롱을 떠는 겁니다 ㅎㅎ
여기 제가 특별히 준비한
팥빙수로 더위를 확 날려버리세요~^^
가보진 않았어도 가본 느낌을 주는듯한 기분이 드네요.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체험한 것 같아요.
두호선배님, 방가워요~^_^
무더위에도 너털웃음으로
환한 미소를 날리고 계실
선배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우짜든지 더위와 잘 지내 보입시다~!!
후배덕택에 멋진 태국구경 잘했네요 나중에 구경한것 꼭 갚을게???고마우이 히히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사라지시는 원래선배님,
고운 흔적이 여름날 긴 산행끝에 만난 산딸기처럼
너무 반갑네요~태국이 아니고 대만이지라ㅎㅎ
부드러움속의 카리스마와 넘치는 열정으로
즐겁게 살아 가시는 원래선배님
~~~아자 아자 파이팅~!!
원래씨 아직도 살날이 많은데?? 태국 이라니~~건강과 사업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