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오늘의 탄생화는
"사프란(Spring Crocus/붓꽃과)" 입니다.
꽃말은 '지나간 행복', '즐거움', '후회없는 청춘'
유럽남부(지중해 연안)와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남유럽, 그리스, 소아시아에서 재배되고 있다.
온난하고 비가 적은 곳에서 잘 자란다.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약 15cm 이다.
알뿌리는 지름 3cm로 납작한 공 모양 이다.
잎은 알뿌리 끝에 모여나며 줄 모양이고 꽃이 진 다음 자란다.
마늘 비슷한 비늘줄기가 있고 잎은 가늘고 길고, 끝이 점차 뾰족해진다.
꽃은 깔때기 모양이며 10∼11월에 자주색으로 핀다.
새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짧고 밑동이 잎집으로 싸인다. 화피와 수술은 6개씩이고 암술은 1개이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지고 붉은빛이 돌며 암술머리는 육질이다.
원예상으로는 꽃이 봄에 피는 종과 가을에 피는 종으로 크게 나누는데, 봄에 피는 종을 크로커스, 가을에 피는 종을 사프란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생약명은 장홍화(藏紅花)라 하며,
암술머리와 암술대를 약재로 사용한다.
꽃이 피는 시기인 늦가을에 암술머리와 암술대를 채취하여 서늘한 곳에서 말린 후 잘라서 사용한다.
◈ 성분 : 약재의 주성분은 크로신(crocin), 크로세틴(crocetin), 디메틸에스테르(dimethylester), 피크로크로신(picrocrocin), 사프라날(safranal), 비타민 B2, 포도당, 사포닌 및 아미노산도 함유되어 있다.
주색소 성분은 치자와 같은 크로신이며 적색을 띤 황색을 염색할 수 있다.
◈ 응용 : 암술대를 말려서 진정(鎭靜)· 진경(鎭痙)·통경(通經)·지혈제로서 월경곤란·갱년기장애·유산벽(流産癖)· 자궁출혈과 백일해 등에 약으로 쓴다. 10만 배로 희석하여도 노란색을 띠기 때문에 음식물의 빛깔을 내는 데도 사용한다.
음용법은 끓인 물에 사프란 암술 십여 개를 넣고 식힌 후에 액을 마신다. 4~5시간 후에 다시 끓인 물을 부어 우려낸 물을 마신다.
노란색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반복해서 우려내어 마신다.
사프란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돼온 약재로 유럽에서는 천식발작을 진정 시키는 민간약으로, 중국에서는 부인병 과 타박상에 소염제로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서도 편두통, 현기증 우울증 등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사용한다. 사프란은 감기에도 효과가 있지만 통경 작용이 강하므로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약 중장탕(中將湯)의 주재료가 바로 사프란으로, 편두통, 현기증, 우울증 등 여성 특유의 병에 매우 효과적이다. 사프란은 기분을 명랑 쾌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가슴이 뛰고 현기증이 나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향신료가 사프란 이다.
최근까지도 사프란의 무게는 금의 무게와 대등한 값으로 매겨졌다 하는데 그것은 한 개의 구근에서 2~3송이의 꽃이 피고 그 한 송이 꽃에 3갈래로 갈라진 1개의 빨간 암술이 있어 이것을 따서 말린 것이 "사프란"이다.
샤프란은 마시면 실같이 가늘어지는데 1g의 사프란을 얻으려면 500개의 암술을 말려야 하며 대개 160개의 구근에서 꽃이 핀 것을 따서 말린 무게라는 것이다.
더욱이 일일이 하나씩 손으로 따야 하므로 수고비가 가중되어서 금값처럼 비쌌던 것이다.
고가인 사프란은 황금색 염료로서 로얄칼라라 하여 고대 그리스나 로마시대에는 왕실의 영예와 고귀함의 상징으로 삼아 왕실의 의상을 염색 하는데 쓰였으며 고상한 향기가 있어서 귀한 향료로도 존중했는데 유태인들도 귀히 여겼음이 성경의 아가서 4장 14절 에 Karkom(번홍화)라 하여 기록하고 있다.
황금색 염료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사프란은 염료는 의류뿐 아니라 음식물의 착색제 및 향미료로 쓰며 과자, 술, 음료수 및 여러 가지 요리의 착색향미료로 쓰여서 유럽 음식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식물이다.
고급화장품의 향료로도 쓰인다.
예부터 귀중한 약초이기도 했는데 이란에서 인도로 건너간 값비싼 교역품의 하나로 카레의 착색제였으며, 인도나 그리스에서는 최음제(최음제)로 썼으며 우울증의 치료제였다.
천연두의 약이었다고도 하며, 빈사상태의 환자라도 사프란차를 먹으면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했을 정도로 약효를 높이 평가했다.
사프란이 염료로 너무 값이 비싸자 대용품으로 "터메릭(Turmeric)", "금잔화(marigold)", "잇꽃(safflower)" 등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향미는 사프란 에 못 미친다.
사프란 염료가 값이 비싸자 지금은 "아니린"이 만들어져서 염료로서의 가치를 잃었으나, 여전히 약미 향미식물 로 식용 색소(착색제)로는 약해가 없는 무공해 색소로서 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사프란은 주 생산국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이며 값이 비싸서 주로 고급요리의 향신료로 쓰이며 이방요리의 황색착색제는 터메릭이 주로 쓰이고 있다.
재미있는 것으로 사프란의 색으로부터 황달에 효과있는 약이 만들어진다고도 한다.
약간 쓴맛을 가진 풍미가 그 황금색과 함께 전통적인 요리에 결부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사프란 케이크와 사프란 빵은 특히 유명하며 고대 로마에서는 사프란으로 버터를 애호하였다. 프랑스에서는 물고기 조개 스프, 브이야베스, 스페인에서는 빠에라라고 하는 고기, 생선, 채소 등을 넣어 밥을 짓는데 절대 빠질 수 없었다.
여하튼 값비싼 것이므로 요리에는 미리 조리에 쓰일 우유나 브이온 등을 데운 뒤에 전조한 사프란을 잠시 곁들여 두면 좋다.
이렇게 하면 사프란의 향기, 색이 사전에 충분히 액채로 침출되므로 값비싼 소량의 사프란을 충분히 쓸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용으로 사프라와, 매리골드(가난뱅이 사프란)의 곷잎, 타메릭이 이용되는데, 완성된 요리의 풍미는 사프란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프란 하면 -> 많은 분들이 섬유유연제를 생각 하실텐데 샤프란은 꽃입니다.
황금보다도 비싸다는 향신료로 쓰이는 꽃이 샤프란입니다.
황금보다... 비싸네요.
샤프란의 전설입니다
옛날 어느나라에 아름답고 현명한 공주가 이웃나라 왕과 결혼하면서 예물로 화려한 목걸이를 받았답니다.
왕비가 된 공주는 어느날 성밖에서 한 걸인이 구걸하는 모습을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그 목걸이를 주고 말았다고 해요.
그 사실을 알게 된 괴팍한 왕은 왕비의 손목을 자르고 성에서 쫒아냈다고 합니다.
그후 몇년이 흘렀습니다.
다른 나라에 가서 대상인의 아내가 된 왕비는 또 손님을 대접할 훌륭한 진수성찬을 지나가는 걸인에게 전부 내주고 말았습니다.
아내는 대상인에게 꾸중을 듣게 되자
지난 과거를 모두 이야기 했습니다.
이 나라로 오는 길에 예언자가 나타나 잘려나간 손목을 원래대로 회복시켜 주면서 '주어라'라는 단 한마디를 했다는 겁니다.
예언자가 아내의 머리위에 온통 샤프란 꽃을 꽂아주니 잘린 손목이 원래대로 생겼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상인과 걸인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아내가 목걸이를 준 걸인이 지금의 남편인 대상인이고 지금 진수성찬을 받아 먹는 걸인은 옛날의 남편 즉 몰락한 왕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샤프란의 전설 두번째
어느 가을철 저녁나절, 꽃의 여신 플로라가 호숫가 근처의 목장에서 혼자 깊은 명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발 밑께에서 목초의 님프가 나타나 여신에게 무릎을 끓고 이렇게 애원하는 것입니다.
"여신님, 이제 얼마 안 있으면 모든 풀들이 시들어집니다.
가을화초와 헤어지기가 안타까워 매일같이 찾아와서는 작별을 아쉬워하는 작은 양들에게 부디 낮잠을 잘 수 있는 포근한 깔개를 마련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여신은 양들을 위해 애원하는 님프가 대견하고 또한 가엾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소원을 받아들여 가을의 마지막 꽃으로, 즉 다른 꽃들이 지고 난 뒤에도 피어날 수 있는 사프란을 무리져 피어나게 해주었습니다.
이 사프란은 그 뒤로 해마다 다른 꽃들이 시든 뒤에도 얼마동안을 더 피어 있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