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괘명(卦名) 과 괘서(卦序)
咸은 산(艮 : 山) 위에 못(兌 : 澤)이 있는 모습으로,
산의 양기는 후중히 그쳐 아래하고, 못의 陰氣는 증발하여
올라가 서로 기를 통하는 象이니 "택산함" 이다.
자연으로는 산과 澤의 기운이 오르내려 通氣하고,
인사로는 젊은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구하여 交愛하는
것이니, 咸은 곧 감정, 감응 등과 같이 서로를 느껴 함께
하는 뜻이다.
咸을 파자하면 '戊'는 東北艮土(5 陽土)로서 소남(少男 : 총각)
이요, '口' 는 못(澤)의 구멍 형상으로 西方兌인 소녀(少女 : 처녀)
이며, '一' 은 하나로 합한다는 뜻이므로 소남, 소녀가 하나로 되는
상태를 타타낸다.
(서로의 마음을 다하여 하나로 합하니, '다 함' 의 뜻도 있다.
感이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라면, 咸은 보다 포괄적인 뜻으로
모든 음양의 기운이 서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咸 - 다 함, 느낄 함.)
상경이 자연의 道를 위주로 만물의 근원바탕인 乾, 坤을 首卦로 하고
있는데 반해,
하경은 인사의 理를 중심으로 하므로 서로 사귀고 짝짓는 咸, 恒을
수괘로 삼았다.
상경은 하경의 體(道)요, 하경은 상경의 用(器)을 이룬다.
序卦傳에 보면 천지가 있은 다음에 만물이 있고, 남녀,부부, 부자, 군신
상하의 분별이 차례로 생기어 예의를 갖게 된다고 하였으니, 서로 만나
사귀고 합하는 禮를 갖춤이 人事의 시작인 것이다.
괘서로 볼 때도 咸은 31번째 괘로써 한달(30日)을 마치고 새로운 달이
시작하는 때라고 볼 수 있다.
첫댓글 주역을 봅니다~^^
고맙습니다
주역 택산함을 봅니다~^^
주역하경34괘 잘읽었습니다
배우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