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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너무나 드릴 말씀이 많은 즐거운 주일 밤입니다.
날마다 날마다 오늘같은 주일 이였으면 합니다.
오늘 주일 오전은 사실 형편상 많은 학생들이 참가하기 어려운 주일이였습니다.
태국의 문화는 우리와 많이 달라서 오늘이 바로 치앙라이 각 지역, 마을마다, 이장, 면장, 시장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그래서 선거일이 주일에 있기에 - 태국은 크리스챤들의 수가 적어서 그런지 이런 행사나 선거가 주일에 있습니다. - 대학생들이나 산골에서 온 사람들은 다 각자의 주민등록지로 돌아가서 선거해야 합니다.
태국 선거는 우리와 달라서 우리는 선거날 놀러가도? 아무런 제제가 없지만 여기 태국은 만일 선거일에 동네로 돌아가서 선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본인이 공무원이 되거나 선생님되는 일, 그리고 동네의 이장이나 동네의 면장을 뽑는 선거에 본인이 선거에 출마할 자격을 주지 않습니다. 그럼으로 강제의 성격이 강하죠.
미래일은 알수 없으니 일단 대부분의 태국 대학생, 성인은 거의 99%로 각자의 동네에 가서 선거를 합니다.
태국도 언제쯤에 선거나 국가 공식행사가 주일에 겹치지 않게 할수 있을까요.
그래도 감사하게 오늘도 어김없이 생각하지 아니한 지체들이 와서 은혜로운 예배 드릴수 있었답니다.
오전에 주일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우리 아내의 사역입니다.
이 태국 자매는 이름이 "고야" 한국에 가서 일하기를 소망해서 한국어 학원을 다녔었고, 현재 매주 주일오전에 교회와서 아내와 한 시간씩 배우고 있습니다.
최근에 예수를 믿었다고 하는데 아직 깊은 신앙심은 없지만 그래도 성실한 자매라서 주일마다 가장 먼저 교회에 오는 자매가 되었네요. 설교시간에도 오히려 우리 기존 성도보다 더 열심히 설교를 듣습니다. 이 자매의 마음에 신앙이 빨리 자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귀한 형제가 한 명 왔네요.
우리 교회 성도는 아니고요 아짠 "팟" 동네 가나안 교회 성도입니다.
그 전에 몇 번 소개한 아카족인데 버마에서 건너온 형제이고 태국온지 일년이 안된상태라서 아직 태국어를 잘 하지 못합니다
팟 전도사님의 먼 친척이구요 여동생과 내려와서 현재 열심히 태국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공장에 다니면서 성실하게 일하고 여동생 학비와 자기 용돈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 형제가 가나안 교회 다니면서 급속도로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태국어를 팟 전도사에게 배우고 있는데 올해나 내년쯤에 치앙라이에 있는 아카족 신학교를 다닐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카족 신학교를 다니면 비록 태국어를 못해도 아카언어로 성경을 배울수 있습니다.
가장 최선의 길은
이 형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깊이 잠겨서 신학의 뜻을 세우고, 치앙라이에서 3-4년 과정 정식 신학을 마친 후에 다시 자기의 부모와 친척이 있는 버마로 재 파송 가는 거죠. 현재 미얀마에 정치적으로 민주화 물결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가 이끄는 정당이 최근의 선거에서 압승했습니다. 우리 이명박 대통령도 바로 지난 달 미얀마를 방문하고 아웅산 수지 여사도 만났구요. 주위에서 하는 말이 올해와 내년에 미얀마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로 3년안에 이런 변화가 있을 확률이 많으니 어서 어서 우리가 미리미리 하나님의 사람을 준비해야 하죠.
그래서 지금 아짠 "팟" 전도사님과 미얀마 신학생 세우는 일에 대하여 상의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가 섬기는 교회일이 우선이라서 깊이 사역을 못하고 있지만 주께서 허락하신다면 팟 전도사와 더불어 같이 미얀마 국경지대에 아카족을 위한 미얀마 신학교 사역도 감당해야 할 듯합니다. 팟 전도사의 증언에 의하면 치앙라이와 미얀마 국경지역에 많은 아카족 마을이 있고 교회도 있답니다. 많은 분들이 미얀마가 공산국가라서 교회가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각 지역마다 그 상황이 다른데 치앙라이 국경지대에 많은 소수민족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식 신학교육을 받은 지도자급이 없다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팟 전도사도 이 일에 관심이 있고 저또한 관심이 많습니다.
이 곳 정말 해야할 일이 많은 곳입니다.
이 청년이 오늘 우리 교회에서 예배드렸는데 이런 청년 한 명 한 명 바로 세워서 사역자로 세워지기 소망합니다.
오늘 정말 우리 대학생들에게 감사한 것은,
방학기간이고 선거일이 겹쳐서 정말 예배 참석하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교회 섬기고, 청소하고, 찬양 준비하고,,,, "요" 라는 청년 - 이 사진의 왼쪽에 앉아서 컴퓨터 조작하는 청년 - 이 대학생은 오전 예배드리고, 점심먹고 곧바로 자기 고향으로 가서 선거하고 다시 저녁에 교회로 왔습니다.
기특하죠.
오토바이로 왕복 4시간 거리인데 주일 성수하고, 예배 섬기고, 곧바로 고향가서 선거하고 다시 주일 저녁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 왔습니다.이 남학생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올해 졸업하면 방콕에 있는 신학교로 석사과정을 시키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사, 본인의 사명감인데요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모릅니다. 다만, 지난세월 같이 섬기면서 인품이나 남을 향한 배려, 그리고 성실성은 합격점입니다. 주여이 청년의 마음도 사로잡아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성도도 아닌데 참석한 어른 성도도 몇 명있구요.^^
두 자매.
"옴" 과 "크리스" 입니다.
세상은 참 좁죠. 오른쪽의 "크리스"는 우리 동역자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약 2년전 제가 한국어 가르쳤던 학생입니다. 지난 일년간 연락이 안되었다가 바로 어제 알고보니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에 올해 입학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자매는 치앙마이 출신인데 "크리스"와 친구인데 오늘 우리 교회 왔습니다.
한국 선교사님이 돌보시는 교회에 다녀서 한국 선교사님을 알고 있고, 한국 성도와 대학생들과 수련회도 여러번 가서 한국 교회에 친숙하다고 합니다. 이 자매는 대단하더라구요. 공부를 잘해서 평점이 3.7이상이구요 학비를 정부 장학금으로 일년에 24,000밧 지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24,000밧이라고 하면 우리돈으로 100만원 안되는 돈인데 태국 상황에서는 상당히 많은 금액입니다. 정부에서 소수의 학생을 선별해서 지원하는 이 자매가 그 만큼 공부잘한다는 의미죠.
귀한 자매가 우리 교회 자진해서 왔습니다. 할렐루야!!
예배가 끝난 후 기숙사 풍경^^
그리고 오늘 중요한 사실.
우리 막내 은비의 생일입니다. 4살 생일이죠.
주일이라서 어디 갈수는 없고 작은 케이크 사서 우리끼리 조촐하게 생일파티했습니다.^^
좋아하는 우리 은비^^
감사합니다. 은비가 태국 유치원 처음엔 매일 울더니 요즘은 잘 다니고 건강하게 잘 자라나고 있습니다. 우리 은비 하나님의 자녀로 이 태국에서 주의 은혜로 충만하게 자라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특별 행사.^^
사실 방학기간에 주일 저녁 예배는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입생들이 무려 7명이나 와서 - 아직 개학전입니다. - 이렇게 주일 예배는 아니지만 기도회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개학도 안했는데 왜 신입생 7명이 교회에 왔냐구요?
그건 바로 여자 기숙사때문입니다.
감사한 사실은 저와 아내, 그리고 우리 교회 아이들이 여자 기숙사 한 동 더 얻기 위해서 기도를 몇 달동안 해왔습니다.
바로 올해 개학하기전 여자 기숙사 한 동을 더 할려고 기도했는데 사실 기도응답받을지는 전혀 몰랐죠.
바로 지난 주입니다.
지난 주 한국의 무지개 장로님께서 아내의 태국어 공부을 위해서 태국어 연수비를 보내 주셨습니다. 작은 돈이 아닙니다. 큰 액수인데 아내 태국어 연수 등록하러 대학교 찾아갔더니 작년에 있던 일년과정은 사라지고 올해에는 6개월 과정만 받는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수요에 따라서 이렇게 변동이 되나봅니다. 바로 다음 달 중순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비도 물어보니 1년 과정의 절반을 받는다고 합니다. 사실 태국어 연수 6개월은 기간이 짧습니다. 아무튼 현실이 그러하니 일단 무지개 장로님이 보내주신 태국어 연수비의 절반이 절약되었고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이 돈으로 여자 기숙사 한동더 얻는 것이 소원이였는데 장로님께 말씀드렸더니 장로님께서 흔쾌히허락하셨습니다.
참으로 우리 하나님 기가막힌 타이밍이죠.
사실 올해 여자 기숙사 한 동 더 하기로는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급하게 급하게 바로 다음 주가 개학인데 여자 기숙사 한 동을 오픈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지개 장로님의 선교 철학이 어찌 그리 겸손하신지요.
제가 먼저 상의한 것이 아닌데 먼저 보내주신 메일로 보면, 태국어가 안된 상태에서는 교회는 할수 없으니 일단 여자 대학생 기숙사 사역을 하면서 일단 학생들은 주일날 우리 새생명교회로 보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참으로 겸손하신 분이죠.
사실 한국 선교사들이 사역하면 자기 기숙사, 자기 성도, 자기 교회만 관심있지 이렇게 장로님처럼 손수 기숙사 지원하시면서 아이들을 다른 선교사의 교회로 보내신다고 하는 생각은 저는 잘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런 장로님의 생각으로 이번 학기 개학하기전에 여자 기숙사 한동을 오픈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놀라운 일이 생겼죠.
바로 여자 기숙사 오픈한다고 광고 한지 3일만에 오늘까지 모두 8명의 지체가 찾아왔습니다.
이게 바로 이 곳에서 기독교 기숙사가 필요한 절실한 이유입니다.
아무튼 우리 하나님께 감사해야하고요, 우리 아이들 오늘 예배시간에 이런 간증하고 같이 감동하고 같이 찬양했습니다.
이번 새 여자 기숙사 후보지입니다.
이번 주 화요일 오전에 집주인을 만나기로 했고, 그전에 우리가 살던 동네이며 모두 방 3개 화장실 2개의 집입니다.
한 달 월세는 6천밧이구요,
사실 아내와 제가 이 집을 보고 우리 가족이 차라리 이곳으로 이사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집입니다.^^ 그 전의 동네이고 이 집은 태국 중류층 이상이 사는 집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새생명교회의 여자 기숙사는 치앙라이 시내의 다른 기독교 기숙사중에 시설이 가장 좋습니다. 최고의 시설입니다. 이 한 가지 분명한 사실에서 저는 감사함과 자부심을 가집니다.
이 집에서 우리 가족이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잠시 가졌는데 ...아무래도 이곳을 기숙사로 사용해야 할 것같습니다.
이유는 바로 오늘까지 모두 이 기숙사에 들어오겠다고 한 지체가 8명이고, 2명정도 더 연락온 상태입니다. 그럼으로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우리 집을 기숙사로 하기엔 8명은 너무 복잡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이 넓은 집이 더 유용하구요 그래서 기숙사로 사용할듯합니다.
장로님이 이름 붙이신 기숙사 이름은 "임마누엘" 기숙사입니다.
기숙사에 들어오는 아이들은 크리스챤도 있고, 불신자도 있습니다. 장로님의 생각은 기존 신자도 있고, 불신자도 있어서 불신자들도 예수님을 아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 추세로는 이 기숙사외에 한 곳을 더 얻어야 할 지경입니다.^^ 행복한 고민이죠.
저녁에 잠시 제가 성경 말씀 나누고,
오늘 특별한 날,
우리 새 신입생들 온 날이라서 제가 한 턱 쏘았습니다.
모두 16명, 520밧, 우리 돈으로 약 2만원^^
2만원으로 모두 16명의 대학생 저녁을 쏘았습니다. 저의 가장 큰 기쁨이 이렇게 저녁 식사대접하는 것입니다. 식사 공동체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우리 새생명교회가 주변 교회중에 가장 많은 식탁교제하는 교회임은 확실합니다. 이 식탁교제가 강해져서 가장 많은 기도가 있는 교회가 되고 말씀이 넘치는 교회가 되기 소망합니다.
그리고 선교 후원도 풍족해지고 많아져서 제가 우리 아이들 자주 자주 자주 밥 사먹이고 싶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대학생 16명 식사대접할려면....10만원도 모자랄것입니다.
주여 축복하소서.
오늘 너무 기쁜 날입니다.
은비 생일, 그리고 개학하기전에 새신자 7명이 몰려들고, 직접 찾아오고, 우리 아이들 교회 잘 섬기고 주일 성수하고 고향에 가서 선거하고 다시 오고....무엇보다 여자 기숙사 한 동이 오랜 기도가운데서 드디어 열매를 맺으니 감사할 뿐이죠.
올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확신이며 우리가 해야 할 분명한 사명입니다.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 6천명의 신입생들을 향한 하나님의 일을 우리교회가 감당하기 소망합니다.
첫댓글 지난 2년간 영적으로 마음으로 많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오늘 다시 제가 쓴 글을 보니 정말 모든 것이 너무 감사한 일만 생겨나네요. 힘들고 어둔 시절을 지나 이제 회복시켜주시는 그 분을 믿으며 앞으로도 주께서 계획하신 모든 일에 대하여 주님이 반드시 성취하여 이루실줄 믿습니다.
다음 주 드디어...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던 치앙라이 라차팟 대학교 개학하는 날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대학교를 책임지는 영적 구원의 방주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강하게 기도해주십시요.
나날이 성장??하는 새생명교회를 보니 감사가 절로납니다. 할롈루야*^^*
녜 집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