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추운 겨울 날씨지만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날에 당산동성당에서는 성탄절 산타방문 행사를 합니다.
힘든 코로나 시기이지만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더 필요한 행사로 생각되어 어김없이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목3동 성서형제회 회원 분들께서 정성스런 목도리를 직접 짜서 준비해주시고 김** 효주아녜스 자매님께서는 수세미를 너무 예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장으로 있는 2조에 항상 함께 해주시는 김** 유스티나 자매님께서는 여느 해처럼 정성스런 선물을 따로 준비해주셔서 풍성한 선물이 준비되었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매서운 바람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기쁜 행사를 위한 발걸음만은 매우 가볍고 활기찼습니다.
코로나 시기와 추운 날씨에도 많은 당산동 회원 분들과 차량 봉사를 위한 루돌프 회원 분들이 모여 주셨습니다.
루돌프 차량에 정성 가득한 선물을 싣고 할아버지, 할머니들 댁을 방문하면서 기쁜 성탄을 어르신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아쉬웠던 부분은 코로나로 인해 어르신들과 시간을 나누지 못하고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된 점입니다.
어쩔 수 없었지만 어르신들께서 많이 아쉬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뒤돌아서야 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회원 분들께서 기금 마련에 동참해주시고 어느 해보다 따뜻한 선물들이 가득해서 어르신들에게 저희의 정성과 마음들이 잘 전달 됐을 거라 믿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김** 효주아녜스 자매님 사무실에 모여 성탄절 산타방문 행사에 대한 평가와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회의를 통해 내년에는 일회성 방문이 아닌 꾸준히 어르신들에게 관심을 갖고 방문 및 연락을 하는 게 좋겠고, 함께 땀을 흘리며 노동을 하여 기금을 마련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를 덧붙이면 인형 눈알 붙이기, 종이봉투 접기, 고구마 캐기, 사과 따기 등의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
추운 날씨에 함께 참여해주신 당산동 성서형제회 형제자매님들과 성탄 선물을 함께 준비해주신 목3동 성서형제회 형제자매님들, 수세미를 만들어주신 김** 효주아녜스 자매님, 매년 행사 때 마다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전주 팀, 올해 성탄방문 행사 기금에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아름답고 따뜻한 성탄절 산타방문 행사가 되기를 기대하며 다가올 새해에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나윔정신을 실천하신분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파비올라 자매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