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기업`보다 `좋은 기업`이 살아남는 까닭은
한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다룬 웹툰 '송곳'에서 구고신은 이런 대사를 던진다.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 들어. 좋은 사람 말을 듣지." 옳은것과 좋은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과연 무엇이 더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가?
좋은 것은 넘쳐나지만 옳은 것은 점점 희귀종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그 권력도 약해졌다. 사람들 관심은 온통 경제적인 효용가치 그리고 화려한 외연에 치중하고 있다.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랜 시간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당장은 인정받기 힘들겠지만 신념으로 버틴다면 결국 신뢰로 보답할 것이다.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건으로 80년 독일 국민차의 자부심과 신뢰가 하루 아침에 무너졌다.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CEO)는 "신뢰를 저버린 데 대해 한없이 죄송하다" 며 사임했다.
벌금, 집단소송에 따른 손해배상, 주가 하락 등에 따른 손실 금액만 최대 8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븐 M R 코비는 그의 저서 '신뢰의
속도'에서 신뢰 하락은 속도 감소와 비용 증가를 가져온다고 했다.
9·11테러 이후 항공에 대한 불신은 공항 검색 시간을 테러 전 30분에서 테러 후 1시간 이상 증가시켰고 보안세 부과에 따른 티켓 가격 상승을 가져왔다.
이러한 피해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전 세계 고객에게 불편함과 불안 그리고 경제적 부담으로 돌아갔다.
2011년 코카콜라는 무명의 차 음료 기업 '어니스트 티'를 1억달러에 인수·합병했다.
"우리가 이 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 회사를 코카콜라 처럼 만들기 위함이 아니다. 오히려 코카콜라를 이 회사처럼 운영하고 싶어서다"라고 당시 무카켄트
코카콜라 CEO는 그 인수·합병 이유를 밝혔다.
코카콜라는 '어니스티 티'가 과감히 설탕을 줄이고 유기농 재료의 정직하고 건강한 음료를 만들고 환경친화적인 플라스틱을 덜 쓰는 페트병을 개발한
데에 주목했다. 창업 초기 덜 달다는 고객 불만과 병 아래 부분이 돔 모양으로 크게 만들어져 예쁘지 않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정직함과 건강함'의 가치를 고집하는 데에 감동했던 것이다.
항상 시작은 어렵다.
창업 초기의 철학과 신념을 실천하고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기업이 성장할수록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현실에 적당히 타협해 나가는
기업들이 대다수이다.
'정직과 신뢰'로 무장한 기업가정신이 실종된 지 오래다. 모든 일의 근본은 신뢰에서 비롯된다. 원칙이 흔들리면 신뢰는 한순간에 깨지고
만다. 순간순간의 이해관계에 따라 원칙이 바뀐다면 신뢰는 형성되기 힘들다.
원칙을 지키는 것. 이것이 신뢰를 쌓는 첫걸음이다.
"무언가를 믿으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정직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마하트마 간디는 말했다.
최근 그 '원칙과 신뢰'를 실천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모바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이다.
부동산중개 애플리케이션(앱) 1위 직방은 부동산 거래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 회복을 기치로 2012년 1월 탄생한 브랜드이다.
직방은 허위 매물이 판치는 부동산 거래 시장을 바로 잡고자 창업 초기부터 부동산중개사들을 설득해 기존의 잘못된 거래 관행을 고치려고 노력했다.
그 핵심은 '안심중개사' 제도. 이 제도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직방의 신념이자 실천 강령이다.
더 많은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하여,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부정한 현실과 쉽게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 '허위 매물 없는 안심 세상을 위해
안심을 잇다'라는 광고 메시지는 '안심중개사 5계명(직방의 허위 매물 관리정책을 따르며 친절하게 고객을 응대하겠다는 5가지 약속)'을 근거로 창업자 신념과 철학을 고스란히 담았다.
광고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 송승헌과 이희준은 각각 직방과 안심 중개사를 대표하는 인물.
두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자신감은 부동산 거래 시장에서 '정직의 원칙'으로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직방의 자신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웹툰과 TV 광고가 결합한 직방의 '안심중개사' 캠페인은 두 인물이 펼치는
독특한 스토리 전개로 직방과 안심 중개사의 상호 신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논어(論語)에 나오는 무신불립(無信不立). 공자(孔子)는 정치에서 우선해야 할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첫째는 식량,
둘째는 군사,
셋째는 믿음이다.
식량은 현재로 말하면 경제이다.
그리고 군사는 지금의 안보에 해당한다.
경제도 중요하고 안보도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도 안보도 국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소용없다.
국가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다는 믿음이 없다면 아무리 경제와 안보를 강조한들 국민은 누구를 위한 경제이며 누구를 위한 안보인지 의심하고 따르지 않을 것이다.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면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할 것이다. 고객 신뢰를 얻지 못하면 기업의 미래도 없을 것이다. 신뢰가 우선되어야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며 안심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광고에도 품질이 있다.
광고는 소비자와 광고주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직함'을 제공하여 광고 품질 제고에 힘써야 한다. 문학적 수사와 과장된 울부짖음이 판치는 세상에서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 신뢰를 얻어 브랜드 충성심을 획득하는 것이 바로 광고 효과이며 고품질 광고이다.
옳은 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옳은 것의 가치가 좋은 것의 가치와 함께 존중받는 세상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이노션 제휴마케팅팀 홍준선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