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여기저기 깔짝거렸던 게 있긴 하지만 패치도 됐고 하니 보완+정리용으로 작성합니다.
1. 최근 버전의 경우, 게임을 시작하면 이미 "카르파티아 횡단 준비"가 발동되어 있으며, 불가리아 상대로 판노니아 이주 명분으로 전쟁이 걸린 상태인데, 이는 게임 규칙에서 헝가리인 이주 항목을 바꾸고(무작위나 플레이어만 가능으로) 시작하면 기존처럼 쓸 수 있다.
2. 판노니아 이주 명분으로 승리했을 경우, 모갸르 문화로 바뀌는 지역은 기존에 아바르 문화인 지역에 한정한다. 그리고 867년 시작 시점 기준, 모든 아바르 문화 지역은 불가리아가 들고 있다. 즉, 판노니아 이주 명분으로 불가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대 모라비아, 웅바르, 빌라톤)에 선전포고하고 승리하면 지도상의 모갸르 문화 지역을 모조리 지워버릴 수 있다.
3. 부족정인 모갸르로 빠르게 정복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선 위신이 매우매우 많이 필요하다. 위신을 가장 쉽게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연애"이다. 성공시, 황후 급은 1500, 왕비 급은 750을 한번에 주기 때문이다.
+알모시는 시작할 때 전투 인생관 테크 셋 중 하나를 랜덤으로 올마스터한 상태인데, 용감무쌍이 나왔을 경우 환심 퍽으로 인해 연애 초고수가 되므로 편한 진행을 원한다면, 스트레스 폭발하는 인생관 리셋보단 약간의 리세마라를 시도해 알모시가 용감무쌍 트리를 완성하고 나오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기독교인 이주 장려" 결단을 발동하면 모든 모갸르 문화 지역이 헝가리로 바뀌면서 고유 혁신인 콘니 습격대(콘니 무장병 생성)가 해금되는데, 모갸르 문화 고유 혁신인 복합궁(궁기병 무장병) 또한 계승되므로, 콘니+궁기병 조합이 가능하다. 물론 이딴 걸 발동할 위신이 있다면, 우트르메르 제국을 만들어서 샤쇠르를 해금하는 게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것이다.
5. 2번을 응용하지 않고 정석적으로 헝가리 지역을 확보하며 진행할 경우, 욕지거리가 나올 정도로 저열한 모갸르 똥땅들 때문에 문화개발이 상당히 느린데, 이럴 경우 우트르메르 제국을 완성하면 바로 5개의 혁신(사막전술, 무장병은 확정, 레반트에서 2개의 랜덤 혁신, 베두인에서 1개의 랜덤혁신)을 추가로 얻기 때문에 보다 쉽게 중세 전기로 넘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정석적으로 헝가리 지역부터 공략했다면 우트르메르 제국을 빠르게 만드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알모시런 공략
샤쇠르로 가는 알모시 공략 - 크루세이더 킹즈 갤러리 (dcinside.com)
해당 공략의 핵심은 위에 적은 팁 내용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다. 극초반 판노니아 이주 명분으로 받는 둠스택을 써서 로마를 점령해버려서 빠른 십자군 유도+연애질로 최대한 위신을 많이 벌어들이고 그걸로 무장병을 꽉 채운 다음, 정복에 나서는 것.
이를 베이스로 해서 변칙적인 응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십자군은 다른 동네로 보내버린 다음, 우월한 부족정의 정복력을 바탕으로 우트르메르 제국을 직접 만든다든지, 아니면 십자군을 몽골에 박아버리고 아르파드 몽골 제국(천주교)을 만든다든가 하는 식으로.
첫댓글 알모시보단 노르드문화를 업은 키예프의 디레를 활용하는게 지유도가 더 높습니다
딱히 다른 인물보다 알모시가 낫다고 쓴 글은 아닌데요
@우주존엄깻잎파닭 북방의군주로 노르드 문화가 활용도가 높고 비슷한 플레이가 가능하니 보시는 분들이 디레도 해보라는 의미로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