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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초현님 선배님께서직접 써준신게 아니라,
써 놓으신걸 퍼온겁니다. 양해해주십시요.
그리구 약간의 수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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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초현] 하늘에 계신 아빠께 메달을
"아빠, 정말 해내고 싶었는데 잘 안됐어요"태극기가 세실파크 국제사격장의 푸른 하늘에 올라가는 순간 강초현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선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꿈에도 그리던 태극마크, 그리고 첫 올림픽에서의 은메달.`아빠가 조금만 더 살아계셔서 시상대에 선 자랑스런 내 모습을 봤더라면….' 손에 다 쥐었던 금메달을 놓친 현실이 생각할 수록 `초롱이'의 마음을 아프게했지만 "우리 딸 장하다"하며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아버지와 고향에서 가슴 졸이며 기도했을 어머니의 얼굴을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랬다.출국하기 전 힘들다는 얘기 한마디 없이 집에 별일 없느냐고, 엄마 아픈데는 없느냐고 물었던 외동딸.아버지가 오랜 투병생활 끝에 세상을 등진 것은 폭염 속에 장대비가 퍼부었던 지난 해 7월.귀신잡는 해병대 용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강씨는 71년 귀국선을 타기전날 베트콩의 수류탄에 오른쪽 발목을 잃었고 그때 생긴 골수염으로 투병하다 고통 속에 숨져갔다.초현이는 아버지가 노동력을 잃고 병원신세를 지기 시작한 중학교 때부터얼마안 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으로 생활해야 했지만 천진함을 잃지 않았다.감수성이 예민한 10대에 도시락까지 스스로 챙겨야 했지만 초현이는 불평한마디 없이 병상의 아버지에게 친구가 됐고 병간호에 지친 어머니에게는삶의 유일한 희망이 됐다.하지만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아버지가 영원한 곳으로 떠났을 땐 고집센 여고생 총잡이도 터져나오는 눈물에 어쩔 수 없었다.강초현이 사격에 입문한 것은 중 1때이던 95년이었다.유니폼이 왠지 멋있어 보이고 먼 친척 오빠인 강재규 유성여중고 감독의권유에 마치 운명처럼 사격과 인연을 맺은 것.그러나 명석한 딸에게 공부를 시키고 싶은 부모 마음 때문에 사선에 서기까지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초현의 고집에 먼저 넘어간 것은 아버지.
그리고 1달여간의 집요한 설득에어머니도 두손을 들고 말았다.이후 오히려 부모는 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비싼 사격장비 구입도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딸이 저조한 기록에 낙담할 때마다 위로를 해주며 의지를 북돋웠다.
강재규 감독의 헌신적인 보살핌이없었다면 초현이는 잠재력만 지닌 평범한 선수로 남았을지 모른다.강 감독은 교사박봉을 쪼개 온갖 뒷바라지를 했고 특히 초현이 가족이 부친 사망으로 월 10여만원의 연금으로 살아가야 했을 때 가사에까지 많은도움을 줬다.초현이의 잠재력은 이러한 가정환경과 강 감독의 혹독한 조련속에서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어린 나이에 말로 표현 못할 어려움을 겪었기에 경기도중 힘든 상황이 와도 무서울 만큼 침착한 담력과 남다른 승부근성을 앞세워 고 2때 혜성처럼국내무대에 두각을 드러냈다.지난해 3개 전국대회에서 평균 395점을 기록하는 급상승세를 탔던 그는 아버지와의 이별에 한때 힘들어 했으나 오히려 세계제패를 향한 불같은 투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초현이는 드디어 올해 4차례 대표선발전에서 '98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 김정미(인천남구청)와 '99뮌헨월드컵 우승자 이선민(청원군청) 등을 제치고올림픽티켓을 따냈다.대한사격연맹조차 한때 "국제경험이 없어 올림픽에 보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바람에 마음 고생을 겪었지만 강재규 감독의 필사적인 `투쟁'으로 올림픽출전이 확정됐다.강초현이 다시 한번 사격계를 경악케 한 것은 7월 애틀랜타월드컵.올림픽기준기록(MQS)를 따려고 강 감독의 자비로 출전했던 3월 시드니프레올림픽과 6월 뮌헨월드컵 출전이 국제경험의 전부였던 강초현은 4년전 올림픽이 열렸던 애틀랜타에서 본선 세계타이기록인 399점을 쏴 잠재력을 폭발시켰다.제2의 여갑순으로 주목받던 1년 선배 최대영(창원시청)도 신데렐라의 눈부신 빛에 어느덧 가려지고 있다.은메달을 손에 쥔 강초현은 먼저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 아버지의 묘소를찾겠다고 했다.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병상 머리맡에 딸이 쏜 만점 표적지를 놓고 살을에는 고통이 엄습해올 때 위안을 삼았던 아버지.그렇게도 아빠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은메달을 목에 건 초롱이의 가슴은 이제 새로운 희망으로 부풀어 있다.
넘 대견하죠???
강초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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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죠???
울아버지도 월남 갔다 오셨어요..성하긴 하시지만...
눈물이 납니다....
효녀에 대단한 노력에....
단지 하고 싶은 말은 초현이 대단하구..
앞으로도 변치말라는거....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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