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화작가 진형민입니다
최근 전해지는 미얀마 소식에 모두 놀라고 가슴 아파하실 줄 압니다.
지난 2월 1일 감행된 군부 쿠데타 이후로 민주 시민항쟁이 매일 계속되고 있고,
군경의 실탄 사격으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외람되지만, 저는 미얀마어린이교육지원단체인 <따비에> 일을 여러 해 동안 돕고 있습니다.
<따비에>는 미얀마에서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도서관운동과 교육활동들을 해 오고 있는데,
저도 해마다 미얀마를 방문해서 아이들을 만나고 현지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곤 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난 2016년 긴 군부독재를 끝내고 마침내 민주 정부를 세웠습니다.
사람들이 부지런히 삶을 재건하며 지낸 지 이제 겨우 5년,
미얀마 전국에서 다시 군인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실탄이 든 총을 쏘아 대고 있습니다.
따비에도서관이 있는 양곤에서도 매일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를 구조하러 가던 응급요원들이 군인들에게 무참히 폭행당하는 영상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따비에도서관은 아직 문을 열고 있습니다.
도서관활동가들은 매일 함께 시위에 나가면서도 순번을 정해 한 명씩 도서관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멈춘 세상에서 그래도 아이들에게 책을 빌려주기 위해,
아이들의 무섭고 두려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미얀마 시민들이 부디 이 어둠의 시간을 잘 버틸 수 있기를,
책과 도서관이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따비에에서 현재 하고 있는 일 전해 드립니다.
<버마(미얀마) 시민들을 지원하는 특별 긴급후원>
따비에 회원님과 후원인들에게 긴급한 후원을 요청합니다.
지금 버마(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 시민항쟁에서 사망한 분들의 유족을 지원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히 후원을 모아 전하고자 합니다.
▶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2-499757 따비에
보내주신 후원금은 현지 버마(미얀마) 따비에가 집행하고 그 내역을 보고합니다.
후원에 대한 기부금영수증을 드립니다. (따비에 http://thabyae.net/?p=4257 )
“ 한국 시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힘이 되어 주세요.”
_미얀마 따비에 대표 마웅저의 호소 중에서
** 미얀마 민주 항쟁에 관한 KBS 긴급르포 링크도 공유합니다.
더 자세한 상황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fbclid=IwAR3XIlgdRtL2J5Max4GdDNdd2KDCAeGbn7kGHmOLmTFfdQbpwNsC_iflLlw&v=TEsiwdhLy08&feature=youtu.be
첫댓글 응원합니다.
응원합니다. 작은 힘 보탭니다.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카페에도 퍼나릅니다.
응원 합니다. 어찌될런지..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적은 금액이지만 동참합니다.
드디어 여기도 글이 올라왔군요.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미얀마 국민들에게 민주와 자유와 평화를!'
미약한 힘이나마 응원하고 동참합니다. 모쪼록 희망을 잃지 말기를 염원합니다..
미얀마에 평화가 깃들길 기원하며, 작은 힘 보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