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가면 / 박 인 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세월이 가면 / 박인환詩 노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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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유님!!이 노래
너무 잘하시네요
무대에서 듣고싶어요
요절 시인 박인환님의 시죠
29세에 이상 시인 기일에 술을 많이 드시다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아까운 분입니다
노래 잘듣고 갑니다~~~
저음은 저음대로 고음은 고음대로 자유자재로군요. 아주 잘 들었어요. 멋집니다
뵙서 반가웠고
챙겨드리지못해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