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가족 24-1, 갑진년 새해 인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아주머니와 점심 먹고 댁에서 커피를 마셨다.
“새해가 밝았잖아요. 가족들에게 새해 인사하실래요?”
“호호호, 좋아예,”
고모님께 전화를 걸었다.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아예.” 하며 아주머니가 손을 이마 위에 올리며 새배를 한다.
“선이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예예.”
“고모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선생님도 복 많이 받아요.”
“선이가 우리 아들보다 낫네. 선이한테 새해 인사도 받고. 선이가 효녀다.”
“호호호. 엄마, 건강해예.”
“선이도 건강하게 잘 지네. 봄에 고모가 선이 보러 갈게.”
“엄마, 고맙데예.”
아주머니가 고모와 이야기를 주고받고 통화를 마쳤다.
“아주머니, 아버지께 전화할거죠?”
“해줘예.”
“아빠, 새해 복 많이 받아예.”하며 손을 이마 위에 올리며 새배를 한다.
“고맙다. 선이도 복 많이 받거라.”
“예예.”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선생도 복 많이 받아요.”
“네. 감사합니다. 올해에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허허허. 고맙구먼.”
부녀가 이야기를 주고받고 통화를 마쳤다.
“다음으로 누구와 통화를 할까요?”
“동생.”
직원이 서울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정아, 새해 복 많이 받아.”
“연정 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하하, 언니도 새해 복 많이 받아. 선생님도 복 많이 받으세요.”
“언니, 잘 먹고 잘 지내고 그림도 많이 그려.”
“예예.”
직원은 곁에서 자매가 다정하게 통화 나누는 것을 들었다.
“2023년 아주머니 일상을 엮은 책이 발간되는데 축하 글 부탁해도 될까요?”
“좋지요. 제가 깜박할까 봐 카톡에 문자 넣어 주시면 축하 글 써서 보낼게요.”
새해 아주머니는 가족들에게 전화하여 새해 인사를 나누며 흐뭇하게 웃는다.
2024년 1월 1일 월요일, 이상화
새해 인사도, 아주머니 책에 들어갈 축하글 부탁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새해 맞을 때마다 아주머니가 이롷게 사셨고 이렇게 사시도록 도왔기 때문일 겁니다. 때맞춰 인사나누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진호
가족들과 새해 인사하도록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경선 아주머니께서는 이렇게 인사할 가족족이 많네요. 신아름
새해 첫날 인사하고 소식하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이도, 고모님도, 아버님도, 이 선생도… 하며 주고 받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한 해 날마다 오늘 같기 바랍니다. 월평
첫댓글 “선이도 건강하게 잘 지네. 봄에 고모가 선이 보러 갈게.”
이상화 선생님은 새해마다 김경선 씨가 가족들에게 인사하도록 도우셨죠. 매해 잊지 않고 실천하니 고맙습니다.
효녀 김경선 아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