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배구 샐러리캡이 확정되면서
내일 FA로 공시되는 여자배구 선수들의 몸값과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남자농구와 남자배구, 여자농구와 여자배구의 샐러리캡을 비교해봤습니다.
남자농구 샐러리캡
연봉 20억원 + 옵션(인센티브) 5억원 -> 보수총액 25억
승리수당은 구단재량, 선수연봉상한 없음
10개구단 모든 선수들의 연봉 + 인센티브 투명하게 공개
매해 2월 이사회에서 샐러리캡을 논의하고 결정. 따라서 21-22시즌 샐러리캡 예측 불가.
남자배구 샐러리캡(3년간 5억씩 증액)
20-21시즌 연봉 31억원 + 옵션(비공개)
21-22시즌 연봉 36억원 + 옵션(비공개)
22-23시즌 연봉 41억5천만원 + 옵션 16억6천만원(샐러리캡의 40% 비율을 옵션캡으로 선정)
승리수당은 구단재량, 선수연봉상한 없음
20-21시즌부터 샐러리캡 최소소진율을 50%로 조정.
22-23시즌부터 신인선수 연봉을 샐러리캡에 포함하기에 쿠션으로 5천만원 추가
22-23시즌부터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옵션 상한선은 연봉의 70%까지(예를 들어 연봉이 6억인 선수는 최대 4억2천만원(연봉의 70%비율)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음)
22-23시즌부터 7개 구단 전체의 연봉과 옵션 공개
여자농구 샐러리캡
연봉 14억원
승리수당은 2억8천만원(샐러리캡의 20% 비율) -> 선수단 전체에 2억8천만원을 차등분배한다는 뜻. 초과하면 안됨.
선수연봉상한 3억원(선수는 최대 3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음)
연봉상위 20인만 연봉공개
여자배구 샐러리캡
연봉 18억원 + 옵션(인센티브) 5억원 -> 보수총액 23억원
승리수당은 3억원 -> 선수단 전체에 3억원을 차등분배한다는 뜻. 초과하면 안됨.
선수연봉상한 - 연봉 4억5천만원(샐캡 25%) + 옵션 2억5천만원(옵션캡 50%) -> 최대 7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음.
남자배구와 달리 당장 차기시즌부터 선수단 전체 연봉과 옵션 공개
남자배구와 달리 계단식 샐캡 상승은 보류. 21-22시즌 샐러리캡은 내년 이사회에서 논의.
샐러리캡 최소소진율 70% 유지(남자배구는 50%)
남자배구의 샐러리캡이 가장 눈에 띄는데
22-23시즌에 최대 58억1000만원을 샐러리캡으로 쓸 수 있다는 게 눈에 띕니다.
현재의 샐러리캡에서는 옵션 부분의 제약을 두지 않은 덕분에
유명무실한 샐러리캡이라는 게 드러났는데
남자농구의 샐러리캡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네요.
리딩구단과 그렇지 않은 구단의 차이가 비교적 뚜렷한 게 남자배구인데
이렇게까지 샐러리캡을 늘린다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하면 모기업이 부담을 안느낄까 우려도 되네요.
분명한건 배구계에는 좋은 일이겠죠. 파이의 크기가 남자농구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만약 남자농구가 21-22시즌부터 30억원으로 샐캡을 늘린다 라고 발표하면
당장 몇몇 구단들의 반대표가 그려지는 게 현실인데
차기시즌은 25억이지만 그 다음시즌 샐러리캡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와... 농구와 배구의 간격이 크지 않을것이다 농구가 앞설것이다 생각했는데 샐캡보니 ㅎㄷㄷ 하네요...
농구가 앞서는건 팀수 + 연고지 지방분배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연고지 지방분배는 나름 자부심 가져도 될듯 ㅎㅎ 남자배구는 전라도 경상도에 단 한팀도 없어서 그 점이 약점이긴 하죠.
여배는 얼른 팀하나 창단해야 될텐데요. 닭장에 좋은 선수들 참 많은데 아깝네요. 물론 리시브는 안되지만.
운영비가 남배의 절반 수준이니 연맹이 좀만 추진하면 될거 같은데 관심기업이 안나오나 보네요. 현 인기를 봤을때 곧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배구가 1명 더 뛴다고 해도 수준차이가 ㄷㄷ
페이커연봉이 50억인뎅 세월 참 이렇게 변하네요.
와 배구샐러리 쩌네요
혹시 승리수당은 인센티브에 포함되는건가요?
팀의 승리와 관련된거라 포함 안되는 금액입니다. 인센티브는 주로 개인성적과 관련되어있고 팀적으로는 주축선수에 한정하여 플레이오프 진출, 챔프전 진출 이런 조건을 충족하면 받게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