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입식 교육의 노예였어요. 누군가가 뭘 시키면 그걸 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반에서 깜지 써오라고 하면 열심히 써 왔어요...그렇게 시키는 것만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점수에 맞춰서 사범대 교육학과에 가게 되었고, 선생님이 되어야 겠다는 꿈은 없었어요. 하고 싶은 게 없었어요. 대학생이 되었는데 내가 선택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들으래요. 거기서 제가 멘붕이 온거죠. 시키는 것만 주어진 것만 하다가 내가 시간표를 짜라고 하니까 못하겠는 거에요. 그래서 친한친구가 듣는대로 4년 내내 똑같이 수업을 들었어요. 듣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 가 있는 거에요. 걔는 선생님이 되고 싶던 친구니까, 걔를 졸졸 따라서 4년 뒤에 보니까 고시 학원에 가 있는 거에요. ‘내가 왜 여기 있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고시학원이라는 좁은 공간에 200~300명 빽빽히 앉아 특강을 들었어요. 한 쪽 벽면이 통유리였는데 한강, 남산타워가 보이고 너무 좋은 거에요. 그런데 200~300명 중에 아무도 안 봐요. 특강 들으려고 한 글자도 안 놓치려고 하고 있는데, 저는 그때 내가 여기 왜 있지? 한 거에요. 그 때 들었던 생각이 “내가 여기 왜 있지? 저런 미물도 행복해 하고 있는데 나는 절대 행복하지 않다. 내가 과연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였지?”하면서 파노라마처럼 필름이 지나가요. 그 순간을 찾는데, ‘아! 학창시절 3~4명 모아놓고 웃겼을 때!’ 딱 거기에서 필름이 멈춰요. ‘그래 그거야! 행복한 걸 하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을 비집고 뛰쳐나갔어요. 제가 그래서 그 계기를 통해서 개그우먼 을 하게 되었죠.
공부? 자기가 원하지 않으면(부모님의 억압) 하지마세요
하고싶은걸 하세요 그래야 후회하지않습니다
덧붙여 Oasis 의 멤버였던 노엘갤러거의 명언
It's like anything. If you're an actor,
or a painter or a writer,
you've always got to entertain yourself first,
before you can even consider other people.
If it doesn't excite you, it's hardly gonna excite anybody else.
뭐든지간에 그런거다. 당신이 배우건, 화가건, 작가던간에 다른 사람들을 신경쓰기
전에 먼저 당신 자신이 즐거워야 되는거다.
만약에 그게 당신 자신을 흥분되게 만들지 못한다면
그걸로는 다른누구도 흥분하게 만들수 없다.
- 노엘 갤러거 -
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조던 헨더슨
아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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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30대입니다. 고등학교 때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성적에 맞춰 대학,학과를 다녔고 남들처럼 열심히 연애도, 공부도, 놀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에 맞춰 취직을 하고 여태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누군가의 자리를 그저 빼앗고 있는거구나.' 그리고 지금은 내가 행복해질 수 있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도 힘내세요!!
아눈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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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30대입니다. 고등학교 때 막연한 동경만 가지고 성적에 맞춰 대학,학과를 다녔고 남들처럼 열심히 연애도, 공부도, 놀지도 않고 그저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에 맞춰 취직을 하고 여태 살았습니다. 그러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 누군가의 자리를 그저 빼앗고 있는거구나.' 그리고 지금은 내가 행복해질 수 있고 즐거워질 수 있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