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의 유묵은 총 200여점으로 추정되며 그 중 26점이 우리나라로 반환되거나 인도되어 보물로 지정되었다. 보물 569-2호가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생긴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적 이토오 히로부미를 사살하시고 여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남긴 유품들이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독서의 중요성을 깨우치려고 하신 말씀이다. 독서도 중요하지만 글을 쓰는 것도 독서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글을 써 보면 생각이 정리가 되기 때문이다. 젊은 나이임에도 그의 글씨는 힘과 기개가 살아 꿈틀대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명필임을 알 수 있다.
어제는 외부 강의 요청이 있어 아침 일찍부터 밖에 나갔다가 오는 바람에 글 쓰는 것을 빼 먹었다.
마담이 돼 가지고 카페 문만 열어 놓고 메뉴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찾아 오시는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엽차라도 준비해 놓으려고 했는데도 어제는 바빠서 빠뜨리고 말았다.
코로나19 방역 핑계라도 댈까? 부산도 일일 확진자수가 백 명을 넘었다고 하니까 하는 말이다.
며칠전에 스마트폰으로 돈을 이체하려고 하니 일일 이체 한도를 초과했다고 해서 불가능하였다.
한도가 300만원이어서 그 이상 보내려면 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은행에 입금할 요량으로 창구에 가서 내 한도금액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더니 신분증과 OTP 단말기를 가지고 와야 된다고 했다. OTP 단말기는 증권계좌를 만들면서 받은 것이다. 몇년전에도 한번 받았다가 별로 사용할 일이 없어서 처박아 두었다가 무효화시키고 다시 재발급했던 것이다.
OTP가 무엇인가? 인턴넷으로 다시 찾아 보니 다음과 같이 돼 있다.
One-Time Password의 약자로 '일회용 비밀번호'란 뜻이다.
말하자면 고정된 비밀번호 대신 무작위로 생성한 비밀번호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법으로, 보안을 강화하려고 도입한 시스템이다. 로그인 할 때마다 일회성 비밀번호를 생성한다. 동일한 비밀번호가 사용되지 않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주로 전자금융 거래에서 사용된다.
사용자는 ‘일회용 비밀번호(OTP)’1) 를 생성하는 하드웨어인 OTP 생성기(OTP Token)를 이용한다. 별도 OTP 생성기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전자금융 거래에만 주로 사용된다. OTP 생성기는 버튼을 누르면 6자리의 패스워드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매 1분마다 자동으로 서로 다른 6자리의 패스워드가 나오는 시간 동기 방식과 키패드에 4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6자리 패스워드를 보여 주는 방식 등이 있다. 형태로는 소형 단말기 형태 토큰형과 카드형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휴대폰 범용 가입자 식별모듈(USIM)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OTP(Mobile OTP)의 도입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6월부터 OPT 서비스가 시작됐다. 금융보안연구원(FSA)에서 운영하는 OTP통합인증센터가 주관한다. 2008년 개정된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해 OTP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거래 시 보안카드를 대체하는 1등급 보안매체로 지정됐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자금을 계좌이체할 때 금융회사가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의 사용 의무가 폐지됐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가 아닌 다른 인증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금융회사는 앞으로 OTP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전자금융 거래 인증 수단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지문이나 홍채 등으로 사용자 생체 인증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OTP가 오랫동안 편리하고 보안성이 우수한 인증 수단으로 사용돼 온 만큼 사용 의무가 폐지되더라도 단기간에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다.
OTP 원리는 어떻게 되는가?
OTP 단말기는 전자계산기와 시계가 결합된 일종으; 연산장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계와 계산기의 장점을 따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계산을 해서 여섯자리의 숫자를 나타내는 것이 OTP 보안카드의 원리이다. 따라서 매분마다 다른 조합의 숫자 여섯자리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은행 서버는 내가 가진 OTP 단말기의 여섯자리 숫자를 어떻게 알고 비밀번호로 인정하는 걸까?
우리가 은행에서 OTP 단말기를 받아오기 전에 내가 받은 OTP 보안카드 단말기는 은행 서버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숫자를 나타내기로 한 약속의 숫자가 있다. 그러므로 매 시각마다 내가 가진 OTP 단말기가 만들어 내는 여섯자리 숫자를 은행 서버는 미리 알고 있는 것이다. 띠리서 스마트 폰 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최종승인 전에 숫자 여섯 자리를 입력하라고 요구할 때 단말기를 눌러서 여섯 자리의 숫자를 입력하게 되면 서버가 미리 어떻게 만들지 알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숫자로 인식하여 승인이 가능한 것이다. 인쇄물로 만든 보안카드에 비해 매분마다 다른 여섯 자리의 숫자와 경우의 숫자까지 다 맞추어야 하는 OTP보안카드 단말기가 보안성이 우수하여 널리 사용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